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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7년 07월 25일 |
|---|---|
| 판형 | 반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152쪽 | 235g | 152*210*20mm |
| ISBN13 | 9791186490709 |
| ISBN10 | 1186490705 |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인증번호 : |
혼다 아리아케 글 / 김지연 역
|
책과콩나무
|
2017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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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이동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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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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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혼다 아리아케
1952년 일본 효고 현 고베 시에서 태어났다.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문학부 철학과에서 공부했다. 졸업한 뒤 일본능률협회에 입사해서 경영사업본부, 정보개발본부 등에 소속되어 일했다. 1966년 인사교육 컨설턴트로 독립하여 주로 능력 개발과 경영 교육 분야에서 컨설팅과 강연을 하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미미와 리리의 철학모험』,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책』 등이 있는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기』는 작가의 책 중에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어린이 책이다
역자 : 김지연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다. KBS 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 과정과 바른번역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공부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양말 들판』, 『오늘은 엄마 차례』, 『줄넘기를 깡충깡충』, 『행복을 파는 남자』, 『다 함께 응가해요』,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숙제 안 하는 게 더 힘들어』,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기』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소원이 있으면 여기다 적으렴. 그러면 반드시 이루어진단다.”
선물이었다. 포장을 풀었더니 ‘그림일기’가 나왔다.
하마터면 헉, 하는 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했다. 초등학교 1, 2학년 때 여름방학 숙제로 억지로 써야 했던 유치한 일기장이었다. 할머니는 내가 몇 학년인지 잘 모르는 걸까. 아니면 잊어버린 걸까.
-본문 11쪽 중에서
일기에는 희망 사항이 아니라 그날 있었던 일을 써야 한다. 할머니는 그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다.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잊어버렸거나.
모처럼 할머니가 준 선물이니까 할머니가 기뻐할 내용을 쓰는 게 좋겠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렇게 적었다.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
이루어질 리 없는 소원이다. 불가능하다. 초등학교 5학년이면 그 정도는 안다. 이 세상에 불사신은 없다. 또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서 돌아오는 일도 없다.
다 알면서도 지우지 않았다. 할머니가 준 일기장이니까.
2쪽에는 가능성이 있는 일을 적었다.
‘한 번 더 이시하라를 만나고 싶다.’
적고 나니 왠지 콜라를 마셨을 때처럼 가슴이 싸하게 쓰리면서 뜨거워졌다.
만에 하나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희박한 기대.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만나는 건 불가능하다.
-본문 14~15쪽 중에서
마법의 일기에 쓴 내용을 지워 버리면 더는 마법의 일기가 아니게 된다. 스스로 믿지 않으면 일기에 마법 같은 건 걸리지 않는다. 일기장에 쓴 소원을 이루어 주는 건 할머니가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본문 111쪽 중에서
그렇지만 이제 ‘마법의 일기’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았다. 쓴 대로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기는 맞지만, 마법은 아니다. 내가 바라고 노력해서 이루어 낸 결과였다.
이런 생각을 했더니 자신감이 솟아났다.
-본문 122쪽 중에서
망설이다 보면 용기는 점점 사그라지고 만다.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당장 행동으로 옮기는 편이 좋다. 나는 『어린 왕자』를 통해 이런 교훈을 얻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 한 번 도전해 보자.
고헤이, 넌 할 수 있어!
-본문 124쪽 중에서
선물이었다. 포장을 풀었더니 ‘그림일기’가 나왔다.
하마터면 헉, 하는 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했다. 초등학교 1, 2학년 때 여름방학 숙제로 억지로 써야 했던 유치한 일기장이었다. 할머니는 내가 몇 학년인지 잘 모르는 걸까. 아니면 잊어버린 걸까.
-본문 11쪽 중에서
일기에는 희망 사항이 아니라 그날 있었던 일을 써야 한다. 할머니는 그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다.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잊어버렸거나.
모처럼 할머니가 준 선물이니까 할머니가 기뻐할 내용을 쓰는 게 좋겠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렇게 적었다.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
이루어질 리 없는 소원이다. 불가능하다. 초등학교 5학년이면 그 정도는 안다. 이 세상에 불사신은 없다. 또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서 돌아오는 일도 없다.
다 알면서도 지우지 않았다. 할머니가 준 일기장이니까.
2쪽에는 가능성이 있는 일을 적었다.
‘한 번 더 이시하라를 만나고 싶다.’
적고 나니 왠지 콜라를 마셨을 때처럼 가슴이 싸하게 쓰리면서 뜨거워졌다.
만에 하나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희박한 기대.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만나는 건 불가능하다.
-본문 14~15쪽 중에서
마법의 일기에 쓴 내용을 지워 버리면 더는 마법의 일기가 아니게 된다. 스스로 믿지 않으면 일기에 마법 같은 건 걸리지 않는다. 일기장에 쓴 소원을 이루어 주는 건 할머니가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본문 111쪽 중에서
그렇지만 이제 ‘마법의 일기’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았다. 쓴 대로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기는 맞지만, 마법은 아니다. 내가 바라고 노력해서 이루어 낸 결과였다.
이런 생각을 했더니 자신감이 솟아났다.
-본문 122쪽 중에서
망설이다 보면 용기는 점점 사그라지고 만다.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당장 행동으로 옮기는 편이 좋다. 나는 『어린 왕자』를 통해 이런 교훈을 얻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 한 번 도전해 보자.
고헤이, 넌 할 수 있어!
-본문 124쪽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원하는 게 있으면 여기다 적으렴. 그러면 반드시 이루어진단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준 일기장에 소원을 쓰기 시작한 고헤이. 할머니를 한 번 더 만나고 싶다, 엄마 아빠가 화해했으면 좋겠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기장에 쓰기만 하면 실제로 소원들이 이루어진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수영교실에서 물에 빠진 뒤로 ‘맥주병’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헤이는 올해는 제발 헤엄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며 일기장에 ‘나는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쓴다. 그리고 나름대로 연습까지 하고 수영교실에 갔지만, 어찌 된 일인지 단 1미터도 헤엄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민센터에서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는 한 아저씨를 만난다. 고헤이는 아저씨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일기장에도 그렇게 쓴다. 아저씨는 과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고헤이에게는 이번 여름방학에 그 어떤 소원보다 반드시 이루고 싶은 또 하나의 소원이 있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준 일기장에 소원을 쓰기 시작한 고헤이. 할머니를 한 번 더 만나고 싶다, 엄마 아빠가 화해했으면 좋겠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기장에 쓰기만 하면 실제로 소원들이 이루어진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수영교실에서 물에 빠진 뒤로 ‘맥주병’이라는 별명이 붙은 고헤이는 올해는 제발 헤엄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며 일기장에 ‘나는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쓴다. 그리고 나름대로 연습까지 하고 수영교실에 갔지만, 어찌 된 일인지 단 1미터도 헤엄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민센터에서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는 한 아저씨를 만난다. 고헤이는 아저씨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일기장에도 그렇게 쓴다. 아저씨는 과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고헤이에게는 이번 여름방학에 그 어떤 소원보다 반드시 이루고 싶은 또 하나의 소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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