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실수할 수는 있지만 알고도 실수하는 것은 자격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 그래서 전보다 엄청난 성장을 이루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장이 되어간다’는 것의 의미다. 단순히 회사 차린다고, 명함 판다고 사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간 내가 하지 못하던 일들, 하기 싫어하던 일들을 ‘회사를 위해’ 기꺼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그 지점부터 진정한 사장이 되어간다.
- 31쪽, 본문 ‘사장이 되어간다’ 중에서

6개월, 1년이 늦어지더라도 더 훌륭한 문제를 찾는 게 중요하지, 지금 당장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고 해서 눈앞에 발견한 문제를 맹신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만 축낸다는 것을 배웠다. 경험이 많지 않을수록 자신이 찾은 문제가 꼭 풀어야 하는 문제인지 최대한 오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창업을 한다는 것은 창업자 자신의 시간과 돈, 기회비용을 투자하는 것일 뿐 아니라 창업자를 믿고 참여하는 멤버들의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젊음까지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57쪽, 본문 ‘더 좋은 문제 찾기’ 중에서

어떨 때 승부를 걸고 어떨 때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느냐를 계획하는 힘이 내가 볼 때 사장이 회사를 잘 이끌어가는 힘이다. 항상 승부를 걸려고만 하다가는 판(시장)이 안 좋을 때 안 좋은 패(사업)를 들고 있음에도 올인하는 것과 같다. 아닌 판에 아닌 패를 들고 있을 때는 다음 판에 더 좋은 패를 들고 등판하기 위해 몸을 사릴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스타트업이 오래 버티는 방법이요, 지금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나의 의견이다.
- 118쪽, 본문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중에서

스타트업 마케팅의 최대 목표는 밖에 있는 모두가 우리 회사가 잘되고 있다고 신뢰하게 만드는 것일 테다. 그렇게 되면 좋은 인재가 모이고, 주가가 오르며, 고객도 제 발로 찾아온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앞서 소개한 모든 마케팅 채널을 잘 섞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거짓은 용서가 안 되지만 반 발짝 앞서가는 것은 용납이 된다. 무언가 준비하고 있고 이를 조직 내에서도 믿고 있다면 그것을 바깥의 사람들과 공유해도 괜찮다. 조직은 희망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 186쪽, 본문 ‘마케팅의 목표와 자세’ 중에서

사업은 창업하는 순간이 아니라 이익을 내기 시작하는 시점이 사실상 출발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전까지는 그저 고행이고 자위다.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을’의 시간일 뿐이다. 숱한 노력의 결과 끝내 이익을 못 내고 회사가 망했다면 그것은 엄밀히 말해 사업한 것이 아니다. 그냥 사업을 하려다가 망한 것이다. 지금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사업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될 것이냐, 아니면 사업을 하려다 망한 사람이 될 것이냐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 249쪽, 본문 ‘반드시 이익을 내야 하는 이유’ 중에서

운이 좋게도 여러 번의 깊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 나를 도와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열정 있는 직원들이 있었다. 항상 슬럼프에 빠진 조직은 그 작은 불쏘시개들의 노력으로 인해 조금씩 희망을 되찾는다. 그 노력이 제품과 실적의 개선, 신규 사업의 시작 등으로 이어지며 예전 속도를 조금씩 되찾아간다. 회사는 그렇게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긴 세월 사업을 계속해간다. 아주 어려운 상황의 회사라도 사장 스스로 멈추지 않으면 회사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 296쪽, 본문 ‘슬럼프 극복하기’ 중에서

사장이나 경영진이 잘 모르는 사업을 벌이게 되면 필연적으로 불필요한 사람을 많이 뽑는다. 누가 필요한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 필요해 보이는 자리를 모두 채운다. 회사에 돈이 있으면 불필요한 사람의 수는 더욱 더 늘어난다. 그렇게 회사에 들어온 많은 사람은 자기 필요성을 검증해야 하므로 불필요한 일을 마구 만든다. 사장은 그 일의 경중을 따지지 못하므로 비용이 마구 샌다. 결국 회사는 집중력을 잃고 그 사이 전문성을 가진 경쟁사가 치고 나간다.
- 309쪽, 본문 ‘업의 본질만 생각하라’ 중에서

모두가 적당한 자존감을 지키며 살고자 각자의 위치에서 발버둥을 친다. 그 안에는 각자의 고민과 고충들이 있다.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치부도 있다. 모르는 것이 아니다. 알면서도 주어진 어려움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제는 세상의 모든 사장들, 구멍가게라도 식구들과 고군분투하는 이들 모두를 존경한다.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신용 불량자도, 사업에 실패했어도 바닥부터 다시 하는 사람도 다 위대하다. 대학생이든 어르신이든, 스타트업이든 자영업이든 가내수공업이든 자기 사람들과 함께 분투하고 있다면 존경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 388쪽, 본문 ‘지금 분투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중에서

<b>“제품 개발보다 중요한 것이 경영이었다!” <br/>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더 나은 해답을 찾는 스타트업 경영자를 위한 조언</b><br/><br/>문재인 정부 들어서 신설된 정부 조직이 있다. 바로 ‘중소벤처기업부’다. 중소기업청이 승격한 것인데, 여기에는 제4차 산업혁명과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한몫했다. 중소기업청이 실태조사(2013년)한 바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1%가 조사한 그 해에 창업한 기업이고, 중소기업 종사자의 39%가 창업기업 종사자다. 해마다 이 비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하루에도 수천 개의 스타트업이 창업하고 있는 요즘,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더 나은 해답을 찾는 스타트업 경영자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책이 출간됐다.<br/><br/>바로 ‘솜노트’와 ‘테마 키보드’로 유명한 위자드웍스의 표철민 전대표의 『스타트업 생존의 기술』이다. 이 책은 그가 위자드웍스를 설립하고 매각하기까지 15년 동안 CEO로서 실행한 경영 실무를 정리한 책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스타트업 관련 책들은 외국 저자의 책이거나 스타트업의 경영 방식을 이론적 틀과 성공 사례로 설명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우리 현실에 직접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책은, 스타트업의 셋 중 하나가 창업 1년 안에, 또 남은 둘 중 하나가 창업 5년 안에 문을 닫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15년간 생존하면서 엑시트에 이르기까지의 좌절과 용기를 고해성사하듯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유일한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경영 분투기이자 경영 실전 노트이고, 스타트업 경영 교과서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다.<br/><br/><b>역경을 딛고 6전7기에 성공한 청년 CEO의 생생한 전략서!</b><br/><br/>표철민은 중학교 재학 중에 회사를 세운 국내 최연소 창업자로 알려졌고, 대학교 2학년 때 위자드웍스를 설립했다. 위젯 플랫폼 서비스의 대성공으로 위젯 업계 1위는 물론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로 불리기도 했다. 그가 만든 ‘솜노트’와 ‘테마키보드’는 도합 2천만 다운로드를 기록, 수익을 내기 어려운 유틸리티 앱 시장에서 자생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앱이다. 또한 표철민 위자드웍스 전 대표는 미국 〈비즈니스 위크〉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으로 선정된 적이 있고,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br/><br/>이렇게 화려하기만 한 그의 이력 뒤에는 폐업 위기까지 몰린 경영 악화와 시장의 급변뿐 아니라 동료의 배신, 직원의 횡령 등 위기의 연속이었고 절망의 나날들이 있었다. 결국, 스타트업 업계에서 말하는 스타트부터 엑시트까지 15년이 걸렸다. 그간 수많은 변화와 시련을 겪었지만, 청년 CEO 표철민은 ‘스타트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으로 버텨 왔다고 한다. <br/><br/>저자는 스타트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이란 “자생력, 즉 실제 서비스 지표와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더 많은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전 세계 누구와 붙어도 특정 분야에서 결코 지지 않을 정도의 업무적 탁월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 스타트업 CEO는 눈앞의 문제보다는 더 멀리 보고 세상에서 가장 큰 문제, 세상에 이로운 ‘더 좋은 문제’를 찾아야 하고 그 해답을 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br/><br/><b>‘팀 빌딩, 기획과 개발, 마케팅, 인재 관리, 재무 관리, 피벗과 엑시트까지’<br/> -스타트업 경영에 관한 모든 것</b><br/><br/>괜찮은 아이템만 있으면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초보 창업자들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을 믿고서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 모아 창업을 한다. 아담한 사무실도 구하고, 스펙 좋은 직원들도 뽑는다. 그렇게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다보면 창업자금의 바닥이 보이면서 첫 위기를 맞는다. 인맥으로든, 제2 제3의 금융권으로든 돈을 더 끌어 모아도 디자인이며 홍보며 마케팅이며 위기의 순간들은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셋 중 하나가 창업 1년 안에, 또 남은 둘 중 하나가 창업 5년 안에 문을 닫는 이유는 단순히 자금 문제가 아니다. <br/><br/>저자는 팀 빌딩부터 기획과 개발, 마케팅에 이르는 스타트업 프로세스뿐 아니라 위기관리, 인재 관리, 재무 관리, 투자 회수, 피벗, 엑시트까지 스타트업 경영에 관한 모든 것을 자신의 1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맞는, 또는 미래 시장을 염두에 둔 과감한 피벗으로 성공보다도 어렵다는 생존을 15년 동안 하면서 그가 깨닫고 성찰한 경영 노하우는 후배 창업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br/><br/>스타트업은 자아실현의 장이 아니라 세상에 이로운 더 큰 문제를 찾고 그 해답을 구하는 힘겨운 생존 전쟁이라면서 저자는 ‘사장의 미션은 무조건 회사의 생존과 성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매각 후인 지금까지 17년 동안 알짜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자드웍스의 생존의 기술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이제 막 창업의 1막을 내리고 2막을 여는 표철민 대표가 들려주는 최근의 창업과 사업 경험은 더욱 현실감 있게 창업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표 대표는 어린 나이에 일찍 사업을 시작해 오랜 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고, 또 다시 도전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창업과 사업의 과정은 힘들고 어렵지만 굴하지 않는 스타트업의 성장 분투기를 담은 이 책은 수많은 스타트업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
_ 권도균(프라이머 대표,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의 저자)

오랫동안 알고 지낸 표철민 대표는 앞만 보고 달리는 선구자와 같은 사람이다. 오랜 스타트업 활동에서 보여준 그만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는 나에게 배움과 즐거움을 주었다. 이 책은 특히 스타트업의 경영 방식을 이론적 틀과 성공 사례로 설명한 기존의 책들과 달리, 한국적 현실을 바탕으로 CEO로서 갖는 좌절과 용기를 고해성사하듯 날것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거나 준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 회사를 경영하고 싶은 꿈이 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_ 미키 김(구글 전무)

표철민 대표는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인정하는 매우 ‘노력하는 CEO’다. 표 대표는 십수 년간 창업과 매각, 다시 창업을 준비하면서 끊임없이 더 나은 질문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더 나은 해답을 찾기 위해 성찰했다. 이 책에서 그가 전하는 생생한 현장 경험과 조언들은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나 더 나은 해답을 찾고 싶은 경영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_ 서정민(㈜브랜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