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년 6월에 시계공의 아들로 태어나 지라르댕 후작 댁에서 생을 마감한 장 자크 루소의 67년간의 생애는 실로 우여곡절과 희비의 연속이었다. 그는 생후 얼마 안 되어 어머니를 여의었고, 16세 되던 해, 그의 출생지인 주네브를 떠나 프랑스의 사브와 지방을 유랑하다가 바랑 부인을 만났다. 그 여인이야말로 루소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1749년부터 논문 및 저술 활동을 시작하여 1750년에는 『학문 및 예술론』으로 디종 시의 아카데미 상을 받아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이후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출간하고, 볼테르와 논쟁을 벌이고, 출판을 하는 등 화려한 시대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1762년에 그의 대표작인 『사회계약론』과 『에밀』이 출판되면서 불운을 맞아, 도피생활을 하기도 했다.
1765년에 일단 파리로 돌아왔다가 다시 1766년에 영국에 갔다 와서 『참회록』을 완성했다. 1772년에 『대화-루소는 장 자크를 심판한다』를 기고했고, 1776년에 『대화』를 완성하고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을 기고했는데, 출판을 보지 못하고 1778년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