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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중독자

미래중독자

: 멸종 직전의 인류가 떠올린 가장 위험하고 위대한 발명,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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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86g | 153*224*30mm
ISBN13 9791155401132
ISBN10 11554011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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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와 에티오피아 중간쯤 되는 어디에선가 기적이 일어났다. 동굴에 살던 웬 인간이 동굴에 살던 다른 인간에게 “내일 보자!”라는 인사말을 건네면서 세상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40억 년 전에 일어난 빅뱅 이후 그 같은 일은 그때까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때까지는 전자, 양자, 태양, 별, 미생물, 동물, 식물 등 모든 존재가 영원한 현재의 포로였다. (중략)
선사시대 인간이 동료에게 “내일 보자!”라고 말한 바로 그날, 역사는 ‘전pre미래’와 ‘후post미래’라고 하는 균등하지 않은 두 부분으로 나뉘었다. 스몰뱅은 “두 시간 후”, “내일 새벽”, “다음 주” 등처럼 예측을 시간적으로 구분하는 것을 가리킨다. (중략)
정확하게 언제, 어떤 상황에서 최초의 “내일 보자!”가 나왔는지 결코 알 수 없을 테지만, 그럼에도 미래라는 개념이 판세를 바꿔놓기 시작한 시점에 대한 상당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만 8,000년 전, 인간 종을 구성하는 몇몇 구성원들이 그들의 고향, 즉 아프리카를 떠나 장도壯途에 오를 때가 바로 그 순간이었을 것이다
---「최고의 축복이자 저주, 내일」중에서

진화론과 관련해 좋지 않은 오해 가운데 하나는 바로 진화론이라는 이름에서 기인한다. 비전문가들은, 프로들도 마찬가지지만 자연선택에게는 ‘진화’라고 하는 단 하나의 임무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아니, 진실은 오히려 그 반대다. 자연선택은 무엇보다도 진화를 배제하기 위해 힘쓴다. 적어도 활용성이 발견되기 전까지 변화는 자연의 으뜸가는 적이다. 다윈이 자신의 이론을 ‘정체론’이라고 작명하기만 했어도 과녁에서 멀리 벗어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오류가 확산되어 나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면 아마 이론 자체도 전파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참고로 다윈은 『종의 기원』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판본, 그러니까 1872년판에서야 ‘진화’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변화를 위한 변화, 진화를 위한 진화론」중에서

자주 인용되는 하나의 사례를 소개해본다. 수사자 한 마리가 암사자들의 규방을 차지하게 되면 선왕의 아들들을 제거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죽임을 당하는 죄 없는 새끼 사자들의 비율은80 퍼센트에 달한다. 신다윈주의자들은 이러한 행태를 유전학적 논리로 설명한다. 새로 나타난 수컷 알파가 아비 잃은 고아들을 제거하는 까닭은 그에게 죽은 이전 우두머리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식들을 보호해주고 먹여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덜 미래지향적인 설명도 가능하다.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한 암사자는 배란을 하지 못한다. 새 왕은 자신의 리비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예 새끼들을 죽여서 암사자를 다시 발정이 나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듯 수사자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아빠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 손발에 피를 묻히는 것이다. 흔히 짐승은 번식을 위해 섹스하고 인간만이 즐거움을 위해 섹스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틀렸다. 오직 인간만이 종족 보존을 위한 번식이라는 숭고한 사명을 위해 가끔 섹스를 한다.
---「동물들이 왜 미래를 기약하며 섹스를 해야 하지?」중에서

동물에게는 오늘만 존재하는가?
그렇다!
동물에게는 오늘만 존재하는가?(2,000자 내외로 답하시오)
그렇다. 동물들이 현재에 닻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 그들에게 기억이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현재는 베르그송식의 시간 개념에 상응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코디언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현재는 때로는 오르가슴 순간처럼 한껏 수축하는가 하면, 때로는 두통이 올 때처럼 늘어나기도 한다. (중략) 지구상에서 앞날을 예측하는 동물은 오직 인간들뿐이다. 혹시라도 말을 할 줄 아는 두루미를 만나 녀석에게 어디로 가는 길이냐고 묻는다면, 녀석은 우리를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잠시 숨을 가다듬고서 간단하게 대답할 것이다. “나는 날고 있어.” (중략)
이 세상에는 여자친구의 귀에 대고 “내일 여섯 시에 만나자” 하고 깍깍거릴 수 있는 까마귀라고는 단 한 마리도 없다. 그게 전부다.
동물에게는 오늘만 존재하는가?(자유롭게 답하시오)
그렇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을 잘 안다. 당신은 지금 전혀 설득되지 않았다. 우리의 친구 동물들이 현재라고 하는 낙원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나는 소를 잡을 때처럼 진화의 뿔 즉 섹스를 통해서, 그리고 내가 존경하는 생물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를 통해서 이 문제에 접근해볼 것을 제안한다.
---「동물에게는 오늘만 존재하는가」중에서

됐거든!
하버드대학의 거시 경제학자인 그레고리 맨큐는 페이스북에서 친구 수 5,000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뒤 페이스북에서 은퇴했다. 그의 팬클럽은 여전히 세를 불려가는 중이지만 맨큐 자신은 “이제부터 나의 친구가 되려면 하버드 스퀘어까지 와서 나와 얼굴을 마주보아야 한다”고 선언했다.
됐거든!
2009년, 버거킹은 새크리파이스 와퍼Sacrifice Whopper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신이 페이스북에서 친구 열 명을 지우면 공짜로 와퍼 하나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인간혐오 냄새를 풍기는 이 캠페인은 성공적이라 할 만했다. 이 캠페인으로 2,339,063개의 우정이 햄버거의 제단에 바쳐졌기 때문이다.
됐거든!
‘적은 것이 많은 것Less is More’이 되어버린 오늘날, 지속 발전 가능한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전성기를 맞고 있다. 각 기업은 생태학적으로 적절하다는 인증을 받기 위해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해야 한다. 이 전문가들이 마치 여객기 조종사라도 된 듯 전 세계를 주파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이들은 열대 밀림을 구함으로써 속죄한다. 어느 누구도 이 환경 전문가들이 몸소 나무를 심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인간은 어차피 자신들의 양심 청소마저도 남에게 위임할 테니까.
---「반미주의자가 인류의 미래다」중에서

100만 년 동안 호미니드의 뇌는 원숭이의 뇌가 6,500만 년 동안 커진 것보다 네 배나 더 커졌다. 가지치기가 이루어진 후 뇌는 전체 체중의 2퍼센트 가량을 차지하게 되는데, 무게는 겨우 2퍼센트에 불과하면서 몸 전체가 소비하는 열량의 25퍼센트를 취한다. 그러니 무제한적으로 추억을 저장하려면 얼마나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할지 상상해보라. 그렇게 될 경우 인간은 제아무리 더 큰 것, 더 위대한 것만 기억한다고 할지라도 더 이상 뇌를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점점 커지는 뇌에 낀 거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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