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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유스 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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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유스 컬처

: 새로운 중국을 이끌어갈 젊은이 문화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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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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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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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7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5만자, 약 5만 단어, A4 약 110쪽?
ISBN13 9788984459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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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날 중국 젊은이들은 당의 사상을 알리는 선전 기관의 구호, 이를테면 시진핑 주석이 내세우는 ‘중국의 꿈’ 같은 말에 사로잡히지도 않고, 일상에서 공산주의를 실천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에 대놓고 맞서거나 체제의 정당성에 의문을 던지는 일도 드물다. 적어도 우리가 인터뷰한 사람들과 문화기술지 연구에서는 그런 견해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서구인’에게는 젊은이가 지배 세력에 맞서 들고일어나지는 않더라도 비판적이고 적대적인 존재로 인식되지만, 중국 젊은이들은 자기가 국가의 발아래 눌려 있다고 느낄 때마저도 공산당의 가치를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학생 당원 숫자가 늘기는 하지만, 당이 대학교에서 끊임없이 사상 작업과 정치 작업을 펼치는 데도, 학생 당원들이 당의 전통 사상에 열광하기는커녕 충실하지도 않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공산주의를 실현하고 사회주의를 구축하는 일보다 앞으로 일자리를 찾고 경력을 향상하는 데 더 관심을 쏟는다. 중국 젊은이들은 당에 가입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무엇보다도 실리를 따지는 듯하므로, 자유 민주주의를 지지할 가능성은 적지만, 전통 공산주의 사상에서 점점 벗어나다 보면 언젠가는 추진력을 얻을 것이다.
---「제1장 젊은이와 권력: 교육, 가정, 국가」중에서

앞선 장들에서 내놓은 주장을 바탕으로, 이번 장에서 우리는 아시아권 문화를 복제했지만 이렇게 번역하거나 중국에 맞춰 개량하여 생겨났고, 젊은이들이 자기만의 작은 개인 공간을 갖도록 도와준 문화 형태를 설명한다. 이렇게 현지화한 새 대중문화는 형식, 작용, 구성 면에서 국가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대중문화의 탄생을 알린다. 따라서 적어도 이 문화가 성장하고 퍼지는 초기 단계에는 국가가 이를 금지하거나 검열할 마땅한 어휘를 찾아내기 어렵다. 곧이어 우리는 먼저 국영 CCTV가 세계적 TV 포맷을 채택했을 때, 그리고 아시아권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중국판 [일기래간유성우(一起?看流星雨)]에서 계급을 탈바꿈시킬 때 어떻게 가치관을 관리했는지를 간략히 다룬다. 다음으로 [런닝맨] 같은 아시아권 방송 포맷이 갈수록 많이 수입되는 현상과 이런 현상이 열어젖힌 문화 공간을 살펴본다. 마무리에서는 대중가요를 설명하면서, 아시아권 문화에 영향을 받아 SNH48 같은 걸 그룹과 TFBoys 같은 보이 그룹이 새롭게 생겨나는 현상, 이 그룹들의 열성팬이 보여주는 풍속, 정치적 중요성을 다루려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중국의 인기 가수 가운데 나이 든 세대, 이를테면 저우제룬과 리위춘 같은 가수들이 국가와 시장의 결합체에 협력하여 일하기 일쑤인 맥락에 맞선다.
---「제3장 아시아권 문화의 현지화」중에서

2010년에 쓰촨음악대학교 출신인 청년 류주가 후난 텔레비전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콰이러난성(快樂男聲·Super Boy)]에 참가했다. 스타킹에 하이힐, 긴 머리를 한 류주가 방송에서 공연을 하자 심사위원들이 웅성거렸고, 류주가 정말로 남자인지 묻다가 마침내는 성별을 증명할 신분증을 보여달라고까지 요구했다. 심사위원들의 무례한 심문은 중국 인터넷에서 꽤나 논란을 일으켰고, 류주는 실제로 다음 경선에 올라갔지
만, 결국은 탈락했다. 그의 공연은 생물학적 성과 성역할 사이에 존재하는 관습적 인과관계를 뒤집었다. 류주의 트랜스젠더 연기는 명확히 말해 동성애와 같은 유형은 아니다. 류주에 따르면 그런 차림새는 그저 그가 좋아하는 취향일 뿐이다. 이런 취향을 웨이냥(?娘)이라 하는데, 웨이냥은 글자 그대로 가짜 여자, 즉 남자가 여자처럼 옷을 입는 코스프레(코스튬 플레이에서 나온 말로, 참가자가 특정 인물을 대표하는 옷을 입는다) 행위이다(웨이냥 현상은 앞으로 나올 짜우지우파이의 책을 참고하라). 이보다 몇 해 전에 방송된 여성판 TV 경연 [차오지뉘성]의 우승자 리위춘도 성역할 연기를 드러내 중국 여자는 이러이러한 모습이어야 한다는 규범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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