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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눈을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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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눈을 맞추다

: 딱 하나뿐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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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17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38.6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2만자, 약 1만 단어, A4 약 27쪽?
ISBN13 9791196149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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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온몸에 상처를 입고서도 적을 향해 포효하는 사자만 용감한 것이 아닙니다.
지친 하루의 끝에 자리를 털고 일어서며 “내일 다시 해봐야겠어.”라고 말하는 용기, 비겁하게 도망을 치다가도 머뭇거리며 다시 뒤를 돌아보는 용기, 막막한 마음에 주저앉아 울고 난 뒤 다시 주섬주섬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용기, 어이없이 변해버린 사랑에 마음이 부서지는 아픔을 겪고서도 다시 사랑을 믿어보는 용기, 지난날의 부끄러운 순간들을 인정하고서도 여전히 자신을 사랑으로 끌어안는 용기. 보통의 우리들이 가진 아주 특별한 용기입니다.
--- p.11~12

가족이 대문을 열고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개들은 오로지 그 문으로 다시 가족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사람의 하루는 개의 열흘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개는 열흘 동안 꼬박 가족들을 기다린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한 재회의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 되면 또다시 열흘을 기다림으로 보냅니다. 그렇게 개들은 아무리 길어야 20년을 넘지 못하는 그 짧은 생의 대부분을 오로지 가족을 기다리는 데 씁니다.
그러니 개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것은 그런 개의 시간을, 온전히 당신에게 기대고 있는 하나의 목숨이 가진 생을 하찮게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 p.55

인간이든 개든 고양이든 토끼든 태어나고 사그라지기까지 한 생명이 갖는 무게는 똑같습니다. 이 세상에 하찮게 태어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든 생명이 저마다 귀하나 그중에서도 나와 가족의 연으로 묶인 생명은 더욱 특별합니다. 그러므로 함께 보내는 날 동안 서로를 지켜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도리입니다. 너 ‘때문에’ 내가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위해서’ 내가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것은 그렇게 한 생명의 일생이 가진 무게를 짊어지고 감당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죽음이 만들어낸 빈자리조차 조금도 가벼워지지 않는 것이 바로 가족입니다. --- p.62

늘 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착하게 살기 위해 노력해온 나에게 세상은 왜 이렇게 가혹하기만 하냐고 억울해하느니 나의 행복을 희생하지도 말고 남의 행복을 크게 해치지도 않는 ‘소소한 나쁜 놈’으로 사는 게 낫습니다. 내가 공평하면 세상도 공평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건 마치 내가 사자를 잡아먹지 않았으니 사자도 나를 잡아먹지
않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 p.68

한창 피어나는 것들의 약동하는 푸르른 생기는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짧지만 현란한 황혼의 깊이입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
이기 때문입니다. --- p.70

나는 처음 누군가를 만났을 때 굳이 상대방의 나이를 묻지 않습니다. 그 대신 상대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특별한 사람들을 만났고, 얼마나 많은 기억에 남는 것들을 보았으며, 얼마나 많은 곳을 돌아다녔고, 얼마나 많은 신나는 일들을 했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지요.
아, 당신은 그만큼 나이를 먹은 거로군요. --- p.73

사람들은 내게 왜 늘 어렵고 힘든 길로만 가느냐고 묻습니다. 어째서 그들은 내가 두 개의 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남들 눈에는 내가 제대로 된 길을 찾지 못하고 괜히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 두 번째 길이란 당신이 그려놓은 길일 뿐, 나에게 내가 가고 싶은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 p.76

나는 지금 어디를 보고 있나요?
그렇게 평생 남들만 바라보고 살다가는 내가 얼마나 깜짝 놀랄 만큼 멋진 사람인지 결코 모른 채 죽게 될지도 모릅니다. --- p.78

나는 최선을 다해 내가 좋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기꺼이 견뎌내고, 나의 선택에 점수를 매기려드는 남들의 시선에 비굴해지지 않으려고 애쓸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는 다른 당신의 선택에 굳이 점수를 매기려 달려들지도 않을 것입니다.
나는 완벽한 나의 인생을 살 테니 당신은 완벽한 당신의 인생을 살면 됩니다. --- p.80

어떤 이야기이든 주인공이 희망을 잃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주인공이 되기를 포기한다면 결국 남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조연으로 살아가게 될 뿐입니다. --- p.85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아닌지를 알려면 상대가 나를 위해 얼마나 아낌없이 지갑을 여느냐가 아니라 나를 위해 시간을 얼마나 쓰느냐를 봐야 합니다.
시간이 날 때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보다 나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주는 친구가 나에게는 더 소중한 사람입니다. --- p.115

사랑은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고, 그저 그런 날도 있는 매일의 일상입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한창 불타는 사랑에 빠진 커플보다 날마다 입어서내 몸과 한 몸이 된 것처럼 잘 맞지만 여기저기 날근날근 삭은 데가 생긴 옷 같은 오래된 커플에게서 사랑을 배웁니다.
--- p.116~117

누군가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였다가 어느 순간 남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 것처럼 괴로운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시시하고 못난 사람이 된 것처럼 나의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우울한 마음의 균열을 메워보려고 일탈과 방황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빛을 잃은 것은 사랑이지 내가 아닙니다.
내가 그 누구보다 먼저, 더 깊이 사랑해야 할 사람은 나입니다. 사랑은 단 한번만 오지는 않지만 내 삶은 단 한 번뿐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버릴 수는 있어도 살아 있는 한 절대로 버릴 수 없는 단 한 사람은 바로 나이니까요. --- p.120~121

애써 심은 꽃이 싱싱하게 자라거나 탐스러운 꽃망울을 맺지 못하면 흙을 갈아주거나, 햇볕에 내어놓거나, 적당한 비료를 줍니다.
꽃이 피지 않으면 꽃이 자라는 환경을 바꾸어주지 꽃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 p.133

내 삶의 영향력은 내가 만들고,
나만의 특별한 서재는 각자가 꾸미는 것입니다.
너는 너만의 특별한 서재,
나는 나만의 특별한 서재를.
내 책꽂이에는 내 인생의 화두가 꽂혀 있습니다.
서재는 내 생각의 궤적입니다.
내 노트는 나의 기록이고,
내 삶의 역사입니다. --- p.145

책을 통하여 삶을 통찰하고,
이제 나의 선택으로 다시 태어날 때입니다.
더는 가난하지 않게,
나의 영혼과 정신을 채우고,
진정한 행복을 배울 시간입니다. --- p.148

우리는 저마다 우물 안의 개구리입니다. 눈을 가리고 생각의 한계를 긋는 벽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생각하게 되는 법입니다.
나는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그것들을 발밑에 차곡차곡 쌓아올립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지혜의 말들과 수많은 삶의 경험들이 발판이 되어 어느새 나는 드넓은 담 밖의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p.151

서점의 책꽂이 앞에 서면 다양한 인물이 나를 자신의 생으로 초대합니다. 책이 좋은 점은 그들의 생의 시작과 끝을 다 알게 되기까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상처받지 않고 삶과 사람을 배우는 데에 이만한 방법이 없습니다. --- p.153

17세기의 소설가나 20세기 초의 정치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책뿐입니다.
--- p.163

가장 싸게 휴가를 보내는 방법 --- p.168

한 번 가지면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열심히 채워 넣은 당신의 머릿속 서재입니다. 두고두고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그 재산은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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