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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

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

[ 양장 ] 독깨비(책콩 어린이)-2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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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0쪽 | 287g | 160*205*15mm
ISBN13 9791186490730
ISBN10 118649073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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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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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연금을 받는 나이가 된 마이클은 근 50년 만에 브래드웰의 고향집을 방문한다. 고향 마을이 가까워질수록 마이클은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 중에서도 페티그루 아주머니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파온다. 페티그루 아주머니는 바닷가 습지 한가운데, 객차를 개조한 집에서 당나귀 한 마리와 개 세 마리를 데리고 홀로 살고 있는 ‘외국인’이다.
마이클은 못된 동네 친구들에게 떠밀려 도랑에 빠졌다가 지나가던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처음 인연을 맺고, 그 일을 계기로 페티그루 아주머니는 마이클의 엄마와도 친한 사이가 된다. 아주머니는 태국을 여행하던 시절 만난 영국인 식물학자 아서와 사랑에 빠진 끝에 결혼을 하고, 남편을 따라 이곳 바닷가 마을로 와서 ‘완벽한 천국’을 만들어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냈다. 하지만 객차를 개조한 집에 설치한 발전기를 수리하던 중 사고가 나서 갑작스럽게 아서는 세상을 떠나고, 아주머니는 남편이 자신을 위해 구입한 이 집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동물들과 함께 외롭지만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정장 차림의 남자들이 나타나 아주머니가 사는 습지에 원자력 발전소를 짓겠다고 선언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평화로웠던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분열이 일어나고, 처음에는 페티그루 아주머니의 편에 섰던 사람들도 차츰 등을 들리면서 마지막에는 마이클과 마이클의 엄마만 남게 된다. 결국 페티그루 아주머니는 객차를 불살라버린 뒤, 여동생이 사는 태국으로 돌아가고, 마이클도 엄마와 함께 고향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근 50년 만에 찾아온 고향 원자력 발전소는 겨우 4년 남짓 가동되다가 문제가 생겨 가동을 멈추고,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흉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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