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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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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610g | 175*225*20mm
ISBN13 9791186761205
ISBN10 11867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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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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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전문가들은 도스토옙스키가 그의 작품에서 표현한 뇌전증과 살인의 관계에 주목하였고, 작가의 내면에 잠재된 심리에 대한 여러 가설을 세웠다. 예를 들어 그의 작품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 형제들』에서는 간질과 살인의 상관관계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 에서 뇌전증 발작과 환희, 격분상태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두드러지는 것은 도스토옙스키 자신도 실제로 측두엽 뇌전증 환자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측두엽 뇌전증이란 무엇일까? 뇌전증의 일종인 측두엽 뇌전증은 의식의 상실이나 경련을 동반하지 않는다. 환자는 발작이 일어나면 청 각, 시각, 후각 및 촉각에 이상을 느끼며 잠시 동안 망연자실 상태가 되거나 입을 씰룩거리며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발작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특색 있는 증상을 보이는 게슈 빈트증후군Geschwind syndrome이라는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즉 종교 나 도덕성에 과잉으로 집착하며, 성에 대해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그 중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글을 쓰려는 욕구를 주체하지 못해 계속해서 글을 써내려가는 하이퍼그라피아Hypergraphia라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 p. 37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6)의 작품 [희망 II](1907~1908)를 보자. 이 그림에는 임신한 임부가 눈을 지그시 감고 입덧의 고통을 참는 듯한 표정을 볼 수 있다. 또 그림의 아랫부분에는 세 여인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임부가 겪는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정신적 고통, 환멸 그리고 인내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화가의 특징 적인 방식으로 표현된 여러 모양의 문양과 색들은 몸의 변화와 더불어 일어나는 정신적 변화의 다양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작품은 ‘마미 브레인Mommy brain’이라는 의학적 사실과 결부시켜 볼 수 있다.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기억력 감퇴나 정신적 고통, 환멸 등을 느끼게 된다. 이를 마미 브레인이라고 하는데, 이 그림은 그러한 증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뇌 과학의 발달로 임부들의 특징인 ‘마미 브레인’의 수수께끼가 풀리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레이던대학Leiden University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뇌의 구조에서 조직적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기억력 감퇴나 고통, 환멸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 p.44~45

다윗은 밧세바를 손에 넣기 위해 이성을 잃고 그 남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전투를 빙자해 죽게 한 것은 ‘미필적 고의’가 내포된 것이며, 이것은 인류사상 처음으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윗 왕의 이러한 행동은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단지 아름다움만을 탐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진정한 사랑이라고 볼 수 없다. 다윗은 정욕과 사랑을 착각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은 가치 가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아름다움에 혈안이 되면 어리석은 행동도 서슴지 않게 하게 된다. 그 이면의 심리를 분석한 평론가에 의하면 마치 고급 보석이나 명품을 손에 넣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했다.
다윗과 밧세바의 사건을 살펴보면서, 우리 사회에도 만연해 있는 외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범죄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 폐단이 만연되어 있음이 우려되고 있다. 아름다움만을 추구함으로써 정욕과 사 랑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p.162

모 미군 부대 뒷산에서 30대 여인의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곧 수사에 나서는 한편, 시체를 부검하여 사인을 판명하기 위해 힘썼다. 부검 소견으로는 우선 피해자의 하반신이 완전 노출되어 있었고, 양하지는 ‘ㄱ’자로 구부러져 있어 강간 치사의 자세였다. 또한 목덜미에 반 월상의 손톱자국이 전형적인 액사의 소견이었다. 특히 둔부臀部를 위시한 시체 배면에 많은 표피 박탈이 있는 것은 강간 치사를 더욱 뒷받침 하였다. 또 내부 소견에 있어서도 액사의 소견을 모두 구비하고 있었다고 부검을 담당하였던 K 의사는 이야기하였다.
따라서 강간의 유무와 가해자의 혈형을 알기 위하여 질 내용물膣內容物을 채취하여 검사했는데, 질 내용물에서 많은 정자精子가 증명되었다. 또 피해자의 혈형이 O형인데 질 내용물이 A형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보아 가해자는 A형의 사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략)
이러한 보고를 받은 경찰은 미군 헌병의 도움을 받아 J 병사를 수사 하여 범인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되었다. J 병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었고, 부검한 K 의사가 증인으로 법정에 출두했다. 법정에서 미국인 변호사는 J 병사를 열심히 변론하고 있었는데 K 의사에게 이렇게 질문 하였다.
“죽은 여인의 목덜미에서 틀림없이 손톱자국이 증명되었나요? 또 정 액의 혈형이 A형이 틀림없었나요?” 이에 대하여 K 의사는 “틀림없이 목덜미에는 액사의 전형적인 소견 인 반월상의 손톱자국이 있었고, 또 질 내용물에서는 A형의 정액이 증명되었다”라고 답변하였다. 이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변호사는 벌떡 일 어서면서 “재판장님! 그렇다면 범인은 다른 A형의 사나이입니다. 흑인은 손톱이 자라지 않습니다. 흑인은 손톱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설사 손으로 목을 누른다 할지라도 절대로 표피 박탈은 생길 수가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K 의사는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선생님! 흑인은 손톱이 자라지 않습니까? 그런 이유로 이번 사건의 J 병사는 무죄無罪가 되었습니다.” 필자로서도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그 후 필자는 흑인의 손톱은 자라지 않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몇 년 후 미국에서 흑인을 부검할 기회가 있어서 동석한 법의관에게 물었다. “흑인은 손톱이 자라지 않나요?” 했더니 오히려 반문하기를 “흑인도 사람인데 왜 손톱이 자라지 않겠습니까?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거지요?” 라고 물었다. 흑인 법의관에게 한국에서 있었던 미국 변호인의 이야기를 하였다. 다 듣고 난 법의관은 빙그레 웃으며 “그 변호사는 거짓말로 J 병사를 무죄로 만든 겁니다. 거짓으로 무죄를 만들려는 의도입니다.” 변호사가 그런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필자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 p. 260~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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