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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중고도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손명찬 저 / 밤삼킨별 사진 | 비채 | 2014년 08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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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10g | 142*190*23mm
ISBN13 9791185014555
ISBN10 118501455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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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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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집을 나와 얼굴에 잠시 한 줄기, 물길을 낸다. 아래로, 아래로 흐르며 난처한 표정을 만지고 다독인다. 괜찮다, 주문 외우듯 말하며,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애쓸 것 없다. 이해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이해하려는 것은 착한 마음이 아니고, 무너진 마음이다. 눈물이 흐르는 건, 청신호다. 울 수 있다는 건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는 거. 스스로 속이지 않겠다는 거. 속으로 삼키면 그대로 병이 되니까. ---p.20


마음에서 흙탕물이 가라앉으면, 마음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맑아진다. 거울처럼 깨끗하고 투명해진다. 비춰보라. 들여다보면, 해맑은 내 얼굴이 보인다. 예쁘게 웃는다. 나를 위한 용서라는 게, 그 뜻이다. ---p.74

사람에게는 칼이 있다.
손잡이가 없는, 양 끝이 모두 날만 있는 칼.
사람 마음을 찌르는 칼은 모두 이렇게 생겼다.

찔리는 사람만큼, 찌르는 사람도 다친다.
칼을 들 때에는 그 사실을 곧잘 잊는다.
---p.110

원래 자기가 거주하는 별은
얼마나 빛나고 아름다운 별인지 잘 몰라요.
거리를 두고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없어서요.

그게 늘 그렇잖아요.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 곧잘 놓치잖아요.
멀어진 다음에 뼛속까지 저릿저릿, 아프잖아요.

당신이 꼭 그래요. 고마워요.
언제나 나를 환하게 해준 사람.
언제나 곁에서 나를 믿어준 사람.
별 중의 별, 나의 사람.
---p.168

삶은 문제를 내고 답을 푸는 과정이 아니라,
시간이 문제와 답을 어떻게 푸나 구경하는 것.
---p.23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 담겨 있는 사진과 글 모두가 한 편의 러브레터이자 아름다운 그림엽서입니다. 작가의 글들은 다음 페이지로 쉽사리 넘어가지 못할 만큼 뜻깊은 통찰과 감칠맛 나는 표현들로 가슴속에 머뭅니다. 사계절 내내 언제라도 내적충전이 되는 선물 같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삶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새롭게 꽃피우며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되는 기쁨으로.
- 이해인(수녀, 시인)

인생이 여행이라면 때로는 가이드가 필요하다. 깃발을 높이 들고 성큼성큼 앞서가는 이가 아니라, 조용히 눈 맞추고 걸음을 인도하는 삶의 ‘가이드’인 시인은 이렇게 속삭인다. “생각이 모여 숲을 이루면 오솔길을 하나 만들어둘 것. 생각이 무성해지면 언제든 그곳으로 들어가 산책할 것.” 마음을 씻고 싶은 당신, 부디 이 책을 펼쳐들기를.
- 강의모(방송작가)

구구절절, 쏟아내는 말들조차 버거울 때, 이 책의 너른 행간이 우리를 포근히 감싸 안는다. 작가가 건네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유독 내 마음을 흔들었던 건, 마음속 등불을 켤 수 있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깨달음이었다.

허윤선 (〈얼루어〉 매거진 수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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