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평온
리뷰 총점9.5 리뷰 19건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94g | 145*196*20mm
ISBN13 9791162332580
ISBN10 116233258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집요할 정도로 정확히 상대방의 결점에만 초점을 맞춘다. 이런 행동이 반드시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방의 그런 결점이 보편적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인간이라는 동물이 성숙하는 것은 심각한 사건 없이 무난히 펼쳐지기 힘든 문제투성이 과정이다. 따라서 비뚤어진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은 피할 수 있는 ‘리스크’가 아니라 거의 ‘확정되어 있는 일’이다. 우리는 장래의 짝이 상처 입은 사람은 아닐까 걱정할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상처 입은 사람일지 생각해야 한다. --- p.41

우리가 어쩌다가 이렇게 모든 일에 음침한 계략이 있다고 생각하는 성향을 갖게 됐는지 그 이유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 자신에게 연민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문제의 근원은 ‘우리가 스스로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 멸시’가 근본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노리고 있을 거라고 의심한다. 아니, 대체 왜 사람들은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것보다 조금도 잘해주지 않는 걸까? 내가 다른 사람들의 목표물임을 인정하고 나면, 내가 일하려고 자리에 앉자마자 밖에서 드릴 소리가 울려대는 것도, 급하게 미팅에 참석해야 하는데 도로가 꽉 막히는 것도 모두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 ……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듯, 문제의 출발은 어린 시절이다. 어린 시절양육자나 가족들은 내가 쓸모없고 아무것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 p.73

좋은 선생님이 된다는 것은 자신에게 말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남들은 그다음 차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똑같이 설득력 있고 확신에 차 있으면서도 도움이 되고 건설적인 다양한 목소리들을 만나야만 한다. 친구나 심리치료사, 책의 저자, 친절한 선생님 같은 이들의 목소리를 말이다. 까다로운 문제에 관해 그런 목소리들을 충분히 자주 들어서 그런 목소리들이 자연스러운 반응처럼 느껴져야 한다. 그런 목소리들이 나 자신의 생각이 되어야 남들에게도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이처럼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기초는 ‘이해’다. 세상과 역사를 더 넓은 시각으로 이해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고 왜 그런지에 대한 이식의 틀이 바뀐다. ‘회사가 신경을 안 써서’, ‘기술자들이 어리석어서’ 같은 화를 돋우는 설명 말고, 우리를 덜 격앙시키면서도 실제로 더 정확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효율성을 추구하다 보면 규칙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 경우가 어느 정도 불가피하게 발생한다는 점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이 발달하다 보면 모든 게 항상 최선일 수는 없다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p.99

초조함이란 어떤 일이 절대적 의미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느끼는 좌절감이 아니다. 초조함은 어떤 일이 우리 예상보다 오래 걸릴 때 감지되는 느낌이다. 어떤 일을 할 때 가끔은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주로 문제의 관건이 되는 것은 ‘실제로 걸리는 시간’이 아니라 ‘시간이 얼마나 걸려야 한다’는 우리의 가정이다. 이렇게 시간 프레임을 빡빡하게 잡는 것은 대개 우리의 무지 때문이다. 일의 성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까닭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다. --- p.117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고 그 사람의 훌륭한 점만 본다는 뜻이 아니다. 상대방이 덜 매력적인 순간에도 그를 돌봐주고 보호하는 것까지 포함되어야 사랑이다. 안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단순한 신체적 포옹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내가 잘 해나가고 있지 못하다는 인정과 함께 보호와 응원을 간절히 바란다는 더 큰 뜻이 포함되어 있다. 포옹은 고도로 경쟁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우리 문화가 놓친 어떤 것, 즉 우리의 ‘의존성과 연약함’에 대한 적극적 인정을 상징한다.
--- p.16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