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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일러스토리 2

인문학 일러스토리 2

: 고전으로 보는 로마문화사

곽동훈 저 / 신동민 그림 | 지오북 | 2017년 12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18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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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53*220*20mm
ISBN13 9788994242538
ISBN10 899424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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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는 ‘집권’하자마자 권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른바 ‘서민 정책’을 잇달아 내놓습니다. 제대병들에겐 토지를 배분하고, 요즘으로 치면 ‘추곡 수매’ 비슷한 정책도 시행하고, 달력을 정비하고(‘July’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름에서 따온 건 아시죠?), 치안을 강화하고, 공공건물을 짓고, 교육·의료·사법·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개혁을 추진하여 서민들 삶을 개선해 주었지요. 심지어 교통 정책도 손봐서 로마 거리가 마차들의 체증에서 벗어납니다.

카이사르는 ‘PR(Public Relation)’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그는 정계에 입문한 초기부터 자기 돈으로 검투사 경기 등을 개최해서 민중에게 이름을 알렸지요. 권력을 잡은 곳마다 자신의 조각상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동전에 자기 얼굴을 그려 넣는 등 홍보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 p.83~84

그런데 바로 이 결정적인 전투에서 안토니우스가 한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육전에 강한 안토니우스 부대가 굳이 해전을 선택한 것부터가 좀 이상했는데요. 아마도 해전을 선호한 클레오파트라의 이집트 부대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전을 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클레오파트라가 이끄는 60척의 이집트 배들이 전장을 떠나 펠로폰네소스 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플루타르코스를 인용하겠습니다. 당시 상황을 그보다 더 잘 설명할 자신이 없으니까요.

여기서 안토니우스는 세상이 다 보는 앞에서 사령관이 아니라 한 사람의 남자로서도 저질러서는 안 되는 너무나 형편없는 일을 하고야 말았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는 대상에게 넘겨버린다는 말이 있는데, 그는 마치 제정신을 잃은 것처럼 바로 그렇게 행동했다. 그는 클레오파트라의 배가 떠나는 것을 보고, 마치 자신이 그녀의 한 부분이기라도 한 것처럼 자신도 돛을 올리고 그녀를 쫓아갔다. 그는 자신이 지휘하는 수많은 장병들을 뒤로 하고, 다섯 줄의 노를 지닌 배에 시리아의 알렉산드로스와 크켈리아스만 태운 채 클레오파트라의 뒤를 따라 파멸의 길로 나아갔다.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중에서)

이것으로 악티움 해전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머리 없이 몸만 싸워서는 이길 수가 없으니까요.
--- p.107~108

아우구스투스의 시대는 물론이고, 칼리굴라와 네로 같은 미친 황제들이 설치고 다니던 시절에도 로마와 그 속주들은 너무나 평화로웠던 것입니다. 이는 마치 오늘날 우리나라 국회에서 싸움이 벌어져도 일반 시민들은 텔레비전과 인터넷만 안 보면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국회에선 아무리 난리가 나도 회사와 학교에서는 큰 영향을 못 느끼는 거죠.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아우구스투스가 구축한 ‘시스템’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팍스 로마나라는 말에 걸맞게 전 지중해 연안에 걸친 로마의 영토에서 전쟁을 몰아냈습니다. 가끔 전투는 있었지만 그건 오직 변경을 침범하는 야만족과 싸우는 직업군인들 몫이었죠. 그러니 로마 영토에 사는 시민들은 적어도 전쟁에 휘말릴 걱정은 하지 않고 살았던 겁니다.
이거 상당히 중요한데요. 그전까지 고대 지중해 지역은 시민들이 언제 군대에 끌려갈지, 언제 사는 곳을 적군이 점령할지 모르는 불안한 사회였거든요.
--- p.127~128

칼리굴라와 네로 이래 로마 황제들이 국고를 지나치게 탕진했기 때문에, 베스파시아누스가 집권했을 때 황실 금고는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원래 성품이 그랬는지는 몰라도 구두쇠로 소문날 만큼 돈을 밝히는 정책을 폈습니다.
온갖 명목으로 세금을 물리다가 나중에는 공중화장실에도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지금도 이탈리아어로 화장실을 베스파시아노vespasiano라고 합니다. 정말이에요.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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