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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 베이비부머 세대의 구술생애사를 통해 본 희망의 노년 길 찾기

리뷰 총점8.6 리뷰 1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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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398g | 145*210*20mm
ISBN13 9788974839086
ISBN10 8974839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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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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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식: 제가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낮춰 다가가고 잘 어울린 건 아닙니다. ‘나이 들었는데 창피하면 어때?’라고 생각하려 했죠. 저는 나이 듦에 대한 수용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배척하지 않고 스펀지처럼 수용할 줄 알아야 해요. 퇴직 전에 이사였든 해외 지사장이었든 뭐였든 ‘뭣이 중한데’요.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 공간, 성城안에서 아무한테도 도움 주지 않고, 아직도 옛 직함을 끌고 와서 지금도 마치 그 조직의 갑옷을 입은 것처럼 행동해요. 수용성이 떨어지는 것이죠. 도움 안 되는 갑옷을 벗고, 내가 살아 있는 동안 힘 있을 때 누군가를 위해서 ‘손’을 내밀라는 거예요. 같이 울어 주든 말을 들어 주든 간에…. --- p.47

최영식: 언젠가 마포구에 있는 데이케어센터에서 치매 어르신들과 용인 민속촌에 다녀오는 자원봉사를 했는데요.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할머니하고 대화를 하게 됐어요. 계속 리액션을 하면서 그냥 웃고 즐거워하는 것이 전부였죠. 그런데 버스 타고 돌아가는 길에 그 할머니가 제 손을 꽉 잡으시는 거예요. 그때 ‘아, 나도 저렇게 치매 걸릴 수 있다. 그런데 말이 안 통하는 내 얘기를 누가 들어줄까? 아내가 들어줄까? 우리 딸이 들어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할머니한테는 이렇게 잘 대하면서 정작 아내한테는 너무 소홀히 한 거 같더라고요. 멀리 세계 여행을 가서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자기 바로 옆에 있는 아내의 깊이와 잠재성을 응시할 때 더 큰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 p.53

김춘화: 미술치료사 공부는 마음 아픈 사람들을 같이 어루만지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게 됐어요. 제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학부모회장을 하면서 아이들을 보고, 제 주위에 계신 어르신들을 보니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자기가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못 느끼고 있는 이들의 마음속에 다가가서 아픔이 없게 해 주고 싶어 미술치료를 배웠습니다. 저는 앞으로 계속 더 나이를 먹어 갈 테니까 이만큼 세월을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치료하려고 해요. --- p.94

정광필: 우리 세대는 늘 결과를 중시해 왔잖아요. 경쟁 속에서 어떤 성과를 내려고 하다 보니까 기획한 것에 맞춰서 일을 몰아간단 말이에요. 그게 몸에 배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입니다. 사람들의 바탕에 깔려 있는 가장 선한 의지를 자극할 줄 알고, 그걸 통해서 만나는 게 중요해요. 꼰대는 상대에 대한 신뢰가 없는 사람이에요. 잘못된 것만 보이니까 뭐가 문제라고만 하지요.
저는 이런 태도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봐요. 그러려면 우선 50대끼리 서로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이 있어야 해요. 새로운 관계를 형성, 인간에 대한 신뢰 회복이랄까? 이걸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문화가 형성됩니다. 혼자서 수련하거나 도를 닦아서 되는 일이 아니라 관계에서 문화를 만들고, 이 문화가 다른 세대와 만나면서 넓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 p.198

조주은: 제가 희망의 노년, 성숙한 중년이 되기 위한 전제들을 한번 생각해 봤어요. 먼저 자기 내면의 상처를 직면하고 보듬고 안아 주면서 자신의 열등감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보살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로 혼밥과 혼술을 할 줄 알아야 돼요. 혼자 요리해서 밥 먹고 술 마시고 산책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성숙하게 잘 맺을 줄 압니다. 그리고 노년하면 돈 얘기가 가장 먼저 나와요. 보험, 연금을 이야기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이건 그냥 최소한의 경제적 능력이에요. 자기 자신,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때로는 통크게 베풀 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만의 콘텐츠를 갖추는 게 필요합니다. 이거 너무 중요한 거예요. 자기 가족 얘기만 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은 지겨워요. 대화 주제가 풍부하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충만해집니다.
--- p.2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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