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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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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인문학

: 사랑의 철학, 사랑의 문학

양운덕 | 삼인 | 2015년 11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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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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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598g | 153*224*30mm
ISBN13 9788964361047
ISBN10 896436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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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양운덕
고려대학교에서 헤겔 연구(「헤겔 철학에 나타난 개체와 공동체의 변증법」)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구 근현대 사회철학에서 전개된 개인과 공동체의 상관성을 주제로 삼아서, 질서와 무질서의 상관성을 다루는 복잡성의 패러다임(모랭), 헤르메스적 인식론(세르), 자율성과 창조의 원천인 ‘상상적인 것’(카스토리아디스), 호로 사케르의 정치철학(아감벤) 등을 공부하고 있다.
문학과 철학의 대화에 관심을 갖고 문학적 구체성에 바탕을 두고 세계 문학을 소개하고 해석하는 ‘문학의 1001가지 질문’ 시리즈를 구상하고 있다. 연구실 ‘필로소피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철학과 문학의 고전들을 소화하는 모임을 꾸리며 강의를 한다.
지은 책으로 대학 새내기들의 철학 입문서인 ‘피노키오 철학 시리즈’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휴머니스트)외 3권), 보르헤스 해설서인 『보르헤스의 지팡이』(재남), 철학자들의 문학 읽기를 소개하는 『문학과 철학의 향연』(문학과 지성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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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데라는 토마시에게 이른바 바람둥이 테마, 또는 가벼운 사랑의 모티프를 맡긴다. 토마시는 왜 이런 호색한의 주제를 열정적으로 연주하는가? 여성들에 몰두하면서 무엇을 찾고 있는가? 일시적인 만족이나 마르지 않는 쾌락인가? 아니면 현실에서 얻을 수 없는 이상적인 여인, 이데아 여인을 찾는가?
작가는 이런 ‘오해’에 독특한 해설을 덧붙인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여성들의 ‘작은 차이’, 지극히 사소한 다름이다. 그는 여성들이면 누구나 지니고 있을 ‘동일성’이 아니라 ‘차이’를 찾는 탐색자이자 모험가이다. 색다르게 표현하면, ‘차이를 찾는 사랑의 철학자’, 또는 ‘차이의 사랑-정치학자’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 사중주로 듣는 사랑의 가벼움과 무거움」중에서

“나는 사랑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사랑과 존재가 하나라고 믿는 이런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불가능한 사랑 앞에서 자신의 존재마저도 거침없는 내던지는 태도를 이해할 수 있는가? 이것은 연극적 강렬함, 과장법, 충격 효과를 위한 퍼포먼스인가? 아니면 사랑의 지고한 가치가 생명보다 우월하다는 선언인가? 어떻게 사랑의 제단에 자기 목숨을 바칠 수 있는가? 그토록 순결하고 지고한 사랑의 이름을 내걸 수 있는가?
……사랑이 너와 나의 존재 이유라면 사랑 없이는 나도 너도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랑은 나와 너의 관계를 나와 너의 존재에 앞세운다. 사랑 없는 나, 사랑하는 이가 없는 나는 존재 이유를 지닐 수 있는가?
---「2. 나는 사랑한다, 나와 너는 존재한다」중에서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성적 본능이나 성행위를 성적인 사랑과 구별한다. 어떤 경우이든 그런 본능적인 욕구나 행위는 사랑과는 다르고 그것은 그 대상에 상관없이 존재한다. 다른 존재가 아니라 ‘바로 그 존재’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그 사람을 알기 전에도 이미 그런 욕구는 존재한다. 따라서 그 대상이 누구인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이처럼 본능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므로 완전성 개념을 적용할 수 없다.(EA91)
성적 본능은 종족을 보존하지만, 종족의 완전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육체적인 사랑, 타자를 향하고 그 타자의 영혼을 지향하고 그 육체를 바라보는 지극한 열망은 종족의 고양된 미래를 보장한다.”(EA91) 사랑은 (본능과 달리) 대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생기지 않고, 그 대상이 나타나야만 시작된다.
---「4. 행위의 사랑에서 존재의 사랑으로」중에서

이런 사랑에 충실하려면, 배타적인 자기를 고수하고 타자에 맞서서 그들을 밀어내는 태도를 벗어나고, 멈추고. 그만두어야 한다. 타자를 또 하나의 자기alter ego로 보지 않고, (자기를 위해서 타자를 무너뜨리고 희생시키지 않고) 타자에게 자기를 열고, 타자를 위해서 자기를 (온전히) 바칠 필요가 있다. 자기를 사랑의 제단에 제물로 바치는 것. 사랑은 자기 너머에 있다. 사랑은 자기가 또 하나의 자기를 흡수해서 더 강하고 확대된 자기+자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너머’로 자기를 던지면서 시작된다. 타자는 전적으로 다른 자이고, 사랑은 타자에게 자기를 바치는 모험이다. ---「5. 사랑의 구원을 찾아서」중에서

이제 그가 그녀를 죽이는 마지막 장면이 남아 있다. 그녀를 응징하는……. 그는 그녀를 왜 처벌하려는 것일까? 무슨 이유로? 무엇을 얻기 위해서? 어떤 감정이나 충동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이런 행위가 “그녀를 사랑했다” 또는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
그는 폭풍우 속에서 창살에 의지해 그녀의 침실이 있는 2층까지 기어 올라간다. 떨리는 손으로 칼을 움켜쥐고 침실 문을 연다. 그는 그녀 곁에 선다. 그를 발견한 그녀가 외친다.
“뭐하는 거예요, 후안 파블로?”
“당신을 죽이려고 왔소. 마리아! 당신이 나를 홀로 버려두었잖소.”
---「7. 사랑의 제단에 바친 그녀」중에서

그렇다면 사랑이란 무엇인가?
모랭은 사랑이 “광기와 지혜가 일치하는 정점”이라고 본다. 사랑은 근본적인 모순을 짊어지는 것이고 사랑에서 광기와 지혜는 공존한다. 그는 인간이 신화 없이 살 수 없는데, 신화들 가운데 “사랑에 대한 믿음”이 “가장 고상하고 가장 강력하고 아마도 우리가 애착을 가질 만한 유일한 신화”라고 본다.(A32)
---「8. 사랑의 복잡성」중에서

그런데 철학적 지혜의 대변자인 소크라테스-플라톤은 사랑의 광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사랑의 광기야말로 아름다움을 통해서 진리로 나아가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소크라테스는 사랑의 광기에 따른 무분별과 사랑의 광기를 통한 영혼의 고양을 분리시키지 않는다. 그는 어떤 점 때문에 사랑의 광기가 영혼의 자기 찾기에 불가결하다고 보는가? 아름다운 육체에 미치도록 빠져드는 사랑이 없다면, 그리고 이런 사랑의 광기를 진리의 이름으로 절제하는 능력이 없다면 영혼은 자기의 날개를 되찾을 수 없고, 참된 실재를 회복할 수 없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3. 사랑의 광기와 진리의 하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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