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2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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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0쪽 | 238*280mm |
발행일 | 2018년 02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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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0쪽 | 238*280mm |
크기.체중의 한계 | 상세 설명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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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미야자와 겐지
일본의 국민작가로 불리는 미야자와 겐지는 1896년 헌옷가게와 전당포를 운영하는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0대 때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21세에는 문학 동인지를 창간하여 동화를 발표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던 전당포에는 가난한 농민들이 가재도구를 가져다 팔았고, 어려서부터 그런 농민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일본의 전통시인 단가(短歌)를 짓기 시작했으며, 모리오카고등농림학교 농학과에 입학한 뒤부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겐지는 이때부터 많은 동화와 시를 썼으며, 농업에 관한 연구논문도 활발하게 발표했다. 고향인 이와테 현에서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농업에 뛰어들었고 농업 강의와 벼농사 지도 등 농민 운동을 펼치는 한편, 농업학교 교사로 일하면서도 시, 동화 등을 집필하며 작품 활동을 쉬지 않았다.
〈은하철도의 밤〉, 〈주문이 많은 요리점〉, 〈바람의 마타사부로〉, 〈봄과 수라〉, 〈비에도 지지 않고〉 등 100여 편의 동화와 시를 썼다. 하지만 생명 존중 사상을 담은 그의 작품들은 당시 일본에서 외면당했고, 그는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늑막염으로 생을 마쳤다.
복도를 성큼성큼 걸어가자 이번에는 푸른 빛깔 문이 나왔어요. 두 신사가 문을 열려는데, 그 위에 써 있는 노란 글자가 눈에 띄었어요. ‘우리 가게는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니, 그 점 양해 바랍니다.’ 깊은 산속에서 사냥을 하던 젊은 신사 두 명은 사냥에 실패하고 길도 잃습니다. 숲 속을 헤매다가 놀랍게도 근사한 서양식 요리점을 발견하지요. 요리점에는 ‘우리 가게는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니, 그 점 양해 바랍니다’라는 말이 써 있었습니다. 사냥꾼들은 기뻐하며 요리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안에는 계속해서 닫힌 문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갈 때마다 특별한 일을 겪게 되지요. 차례차례 문을 열고 들어간 요리점 끝에서 사냥꾼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과연 무엇일까요?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명작 동화 시리즈 ‘담푸스 일본 명작 동화’ 시리즈는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는 대표적인 동화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작들을 그림책으로 엮은 시리즈입니다. 미야자와 겐지는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그리고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지요. 겐지는 유복한 전당포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해 살고 싶지 않다며 집을 나와 농업학교 교사가 됩니다. 그 뒤 농촌 생활을 개선시키고 농민들이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평생을 바치며 살았습니다. ‘모두에게 멍청이라 불리더라도 칭찬도 듣지 않고 골칫거리도 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던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들은 대부분 그가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에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한테 읽히는 작품을 쓴 작가이지요.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들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심을 꼬집고 자연과 모든 생명들이 공존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담푸스 일본 명작 동화’ 시리즈의 책들 역시 그런 겐지의 생각을 고스란히 접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신비하고 기묘한, 풍자와 해학의 작품 ≪주문이 많은 요리점≫은 처음 읽으면 신비하고 기묘한 이야기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뜻을 알고 보면 이 이야기가 생명에 대한 존중으로 쓰여진 풍자와 해학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에도 영혼이 있다’는 언령사상은 이 작품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뭐라도 좋으니 얼른 탕탕, 쏴 보고 싶은데 말이야.” “사슴의 노란 옆구리에 두세 발 명중되면 얼마나 통쾌하겠어.” “산새를 10엔어치쯤 사 가면 되잖아.” 같은 사냥꾼들의 대화로, 작가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생명을 죽이고 생명에 값을 매기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둘러싸인 비현실적인 세계 속 요리점에서도 사냥꾼들은 겹겹이 닫힌 문에 써 있는 이상한 글들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읽고 싶은 대로 읽고, 이해하고 싶은 대로 이해해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안에 정말 높으신 분이 와 있는 모양이야. 우리가 귀족과 친분을 쌓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처럼 속물 같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하지요. 영국 병정의 옷을 입은 신사의 모습으로, 근사하게 지어진 서양식 요리점에서 그들은 스스로를 죽음 가까이로 내몰고 있지만 결국 자연에게 구원 받음으로서, 본격적으로 서구화되던 당시 일본의 모습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10년이 걸려 완성된 그림 이 작품을 그린 시마다 무쓰코는 구상에서 마무리까지 10년이 걸려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무척 강렬한 느낌의 목판화로, 흑색과 회색이 작품의 중심을 잡아 끌어가고 있지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한 이야기와 어울리도록 그림 역시 과장되고 미스테리한 느낌의 배경이 살아 있어 독자들은 이야기 속 사냥꾼들과 함께 기대하고, 호기심을 갖고, 두려움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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