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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

: 특별 양장 합본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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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88g | 135*200*30mm
ISBN13 9791186560655
ISBN10 118656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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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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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년 : 잠시만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트라우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건가요?
철학자 : 단연코 부정하네. 분명히 프로이트의 트라우마 이론은 흥미진진한 데가 있어. 마음의 상처(트라우마)가 현재의 불행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지. 인생을 거대한 ‘이야기’라고 봤을 때, 그 이해하기 쉬운 인과법칙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매력이 있어. 하지만 아들러는 트라우마 이론을 부정하면서 이렇게 말했네.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즉 트라우마-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 p.23~24

철학자 : 인간은 모두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네. 이를테면 부모님과 형과의 관계일 수도 있고, 직장동료와의 관계일 수도 있지. 그리고 지난번에 자네가 말했지? 더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내 제안은 이것이네. 먼저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를 생각하게. 그리고 과제를 분리하게. 어디까지가 내 과제이고, 어디서부터가 타인의 과제인가. 냉정하게 선을 긋는 걸세. 그리고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구체적이고도 대인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아들러 심리학만의 획기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지.
청 년 : ……아하, 오늘의 과제가 ‘자유’라고 했던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철학자 : 그래. 우리는 지금 ‘자유’에 관해 논하려는 걸세.
--- p.112~113

철학자 : 몇 번이고 말했지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라고 주장하지. 즉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고,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하네. 하지만 우주에서 혼자 사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해. 생각이 여기에 이르렀다면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결론은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네.
청 년 : 뭔데요?
철학자 : 단적으로 말해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일세.
청 년 : 네? 무슨 말씀이신지?
철학자 : 자네가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 그것은 자네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자 스스로의 방침에 따라 살고 있다는 증표일세.
--- p.122~123

철학자 : 우리는 모두 ‘여기에 있어도 좋다’는 소속감을 갖기를 원해.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소속감이 가만히 있어도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네.
청 년 : 적극적으로 공헌한다? 그게 무슨 뜻이죠?
철학자 : ‘인생의 과제’에 직면하는 걸세. 즉 일, 교우, 사랑이라는 인간간계의 과제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지. 만약 자네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한다면 공동체에 공헌하겠다는 생각을 눈곱만큼도 하지 않을 걸세. 모든 타인이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사람’이니 굳이 내가 나서서 행동할 필요는 없으니까. 하지만 자네도 나도 세계의 중심이 아니야. 내 발로 인간관계의 과제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되네. ‘이 사람은 내게 무엇을 해줄까?’가 아니라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지.
--- p.141

청 년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철학자 : 맞아. 우리가 의논해야 할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뿐일세. ‘나쁜 그 사람’ 같은 건 필요 없어. ‘불쌍한 나’도 필요 없고. 자네가 아무리 큰 소리로 떠들어봤자 나는 흘려듣겠지.
청 년 : 선생님은 사람도 아니에요!
철학자 : 내가 냉담한 사람이라 그런 것은 아니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논해야 할 것이 없으니 흘려듣는 것이지. 설령 내가 ‘나쁜 그 사람’이나 ‘불쌍한 자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거 참, 힘들었겠군” 혹은 “자넨 아무 잘못도 없어”라고 동조하면 잠깐 마음은 편안해지겠지. 카운슬링 받기를 잘했다, 이 사람에게 털어놓기를 잘했다, 하고 만족할지도 몰라. 그런데, 그래서 내일부터 매일이 어떻게 달라질까? 다시 상처받으면 위안을 받고 싶지 않을까? 결국 그것은 ‘의존’이 아닐까? ……그렇기에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하는 걸세.
--- p.262

철학자 : 칸트가 한 말을 소개하지. 그는 자립에 관해 이렇게 말했네. “인간이 미성년 상태에 있는 이유는 이성이 결여되어서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지시 없이는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결단도 용기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인간은 자기 책임 하에 미성년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청 년 : 미성년 상태요?
철학자 : 그래, 진정한 자립에 이르지 못한 상태지. 여기서 그가 말한 ‘이성’이란 지성은 물론 감성까지 포함한 ‘능력’ 전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네.
청 년 : 우리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능력을 발휘할 용기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미성년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뜻인가요?
철학자 : 그렇지. 그리고 칸트는 이렇게 덧붙였네. “자신의 이성을 발휘할 용기를 가져라.”
--- p.293~294

철학자 : 칭찬받는 것을 통해서만 행복을 실감하는 사람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더 칭찬받기’를 바라네. 그 사람은 ‘의존’의 지위에 처한 채로 영원히 갈구하는 삶을, 영원히 충족되지 않는 삶을 살게 되겠지.
청 년 : 그러면 어떻게 하라고요?
철학자 :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지 말고 자신의 의사로 스스로를 인정해야 하네.
청 년 : 스스로를 인정하라고요?
철학자 : 나’의 가치를 남들이 정하는 것. 그것은 의존일세. 반면 ‘나’의 가치를 내가 결정하는 것. 이것은 ‘자립’이지. 행복한 삶이 어디에 있는지 답은 명확하겠지. 자네의 가치를 정하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네.
청 년 : 그런 건 불가능해요! 우리는 스스로 자신이 없어서 남에게 인정받기를 바라는 거라고요!
철학자 : 아마도 그건 ‘평범해질 용기’가 부족해서겠지. 있는 그대로 있으면 되네. ‘특별’한 존재가 아니어도,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자네가 있을 곳은 거기에 있어. 평범한 자신을, ‘그 외 다수’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 p.316~317

청 년 : 사회의 탄생, 그것은 즉 ‘고뇌’의 탄생입니다. 사회 속에서 우리는 충돌, 경쟁, 질투, 고독, 심지어 열등감 등 다양한 고뇌에 직면합니다. ‘나’와 ‘그 사람’ 사이에 불협화음이 울려 펴집니다. 이제 그 포근하고 따뜻한 양수 안에 있던 고요한 나날로는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어요. 시끌벅적한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는 수밖에는 없다고요. 타인이 존재하지 않으면 고민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타인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결국 인간이 안고 있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습니까?
철학자 : 아니, 아주 잘 정리해주었네. 단 하나만 더 보충하지. 모든 고민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해서 타인과 관계를 끊으면 고민이 해결이 될까? 타인을 멀리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산다고 해결이 될까? 그렇지 않다네. 절대 아니지. 왜냐하면 인간의 기쁨 또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네. ‘우주에 혼자서’ 사는 사람은 고민이 없는 대신 기쁨도 없어. 단조로운 일생을 보내게 되겠지. 아들러가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던 이면에는 ‘모든 기쁨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라는 행복의 정의가 숨어 있다네.
--- p.332~333

철학자 : 이기적으로 ‘나의 행복’을 바라는 것도, 이타적으로 ‘너의 행복’을 바라는 것도 아닐세. 나눌 수 없는 ‘우리의 행복’을 쌓아올리는 것. 그것이 사랑이네.
청 년 : ……나눌 수 없는, 우리요?
철학자 : 그래. ‘나’와 ‘너’보다 상위에 있는 것이 ‘우리’라네. 인생의 모든 선택에 있어서 이 순서는 꼭 지켜진다네. ‘나’의 행복을 우선하지 않고, ‘너’의 행복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 두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두 사람이 달성하는 과제’란 그런 걸세.
청 년 :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이기도 하다……. 그런 건가요?
철학자 : 아니. 이기적인 것도 ‘아니’고, 이타적인 것도 ‘아니’네. 사랑은 이기심과 이타심이 모두 있는 것이 아니라 둘 다 물리치는 것이라네.
청 년 : 왜죠?
철학자 : ……‘인생의 주어’가 변하기 때문이지.
--- p.377~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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