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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백설 공주를 만나다

라푼젤, 백설 공주를 만나다

[ 양장 ]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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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341g | 152*216*20mm
ISBN13 9788962191035
ISBN10 896219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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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아멜리아 모라 산로마(Amelia Mora Sanroma)
아멜리아 모라 산로마는 198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생했습니다. 바르셀로나 폼페우 파브라 대학에서 시청각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습니다. 또 영화 및 텔레비전 드라마 제작사인 필맥스사에서 시나리오와 드라마를 분석하고 콘텐츠 개발 부서에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첫 책인 『라푼젤, 백설 공주를 만나다』를 집필했습니다.
그림 : 사라 루아노 (Sara Ruano)
사라 루아노는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 출생했으며,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비가 자주 오고 춥지만, 사라는 이런 날씨를 좋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또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는 가장 좋아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역자 : 유혜경
유 혜경은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통역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국제회의 통역사와 전문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 가톨릭대 국제실무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침대 밑 악어』, 『지문』, 『사랑의 수첩』, 『차가운 피부』, 『여름 동물원』, 『21세기 걸리버 여행기』등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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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아침, 라푼젤은 자리에서 일어나 왼발을 내딛었어요. 보통은 머리카락을 밟지 않으려고 오른발을 내딛곤 하는데, 그날은 착각했어요. 그래서 왼발로 머리카락을 밟는 바람에 그만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말았어요. “혹이 났어. 복숭아만 해!” 라푼젤이 투덜거렸어요. “언젠가는 이 머리를 자르고 말 테야!” 그리고 0.7초가 지나자, 라푼젤에게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어요. ‘만약 머리카락을 자르면……. 나도 마녀처럼 이 탑을 드나들 수 있지 않을까?’ “아, 왜 진작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라푼젤이 외쳤어요.

백설 공주는 고마운 마음을 대신해서 줄 선물이 없었어요. 그래서 노파의 독이 든 사과 몇 개를 주었어요. 여행을 하는 동안 필요할지도 모르니까요. “혹시 모르니까 나도 두 개는 가지고 있어야겠어.” 백설 공주가 중얼거렸어요. 또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돗자리도 하나 주었어요. “고마워요, 백설 공주님.” 라푼젤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편안한 복장으로 바꿨어요. 코르셋을 벗고 긴 드레스를 짧게 잘랐어요. 풀숲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난쟁이 도우피는 발이 작은 라푼젤에게 자신의 장화를 선물로 주었어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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