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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하는 글쓰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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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증하는 글쓰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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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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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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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64MB ?
ISBN13 978896060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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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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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논증적 글쓰기를 처음 시도할 때엔 '균형 잡힌 사고', '배려와 타협', '거시적 안목', '중도적 입장' 등의 덕목들을 일단 잊어야 한다. 논증이란 일종의 편견을 정당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배타적 견해를 취한다고 해서 고집스럽다거나 타협할 줄 모른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이 세상에 100% 옳은 주장은 없다. 다섯 개의 공리(公理, axiom)와 다섯 개의 공준(公準, postulate)을 토대로 구성된 기하학은 그 체계 안에서 100% 정확한 진리를 다루지만 논증하는 글쓰기는 상대적 진실만을 다룬다. 각각의 주장들이 나름의 논리와 맥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주장될 자격을 갖고 있고 그에 대한 토론이 가능하다. --- p.25

왜 논증적 글쓰기 과정에서 이처럼 감정에 호소하는 주장을 남발하는 경우가 발생할까? 그것은 논증의 목적을 설득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논증의 목적은 설득이 아니다. 설득을 위해서라면 논증보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더욱 적절할 것이다. 단 30초 만에, 혹은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광고의 목적이야말로 설득이다. 논증의 목적은 설득이 아니라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적절한 근거나 증거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물론 적절한 근거나 증거들이 제시되어 글을 읽는 사람이 그 주장에 동의할 수도 있다. --- p.67

가언 삼단논법(假言 三段論法, hypothetical syllogism)이란 대전제가 가언명제로 구성된 논법을 말한다. 앞에서 살펴본 전건긍정법과 후건부정법 모두 가언 삼단논법에 따른 논증방법들이다. 왜냐하면 두 가지 방법 모두 "만약 A이면 B이다"라는 가언명제를 대전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건긍정법과 후건부정법 모두 대전제는 가언명제이지만 소전제와 결론은 가언명제가 아니라 정언명제(定言命題)들이다. 정언명제란 가정하지 않고 무조건 "~이다"라고 단정 짓는 내용의 명제를 말한다. "A이다", "B이다", "B가 아니다", "A가 아니다" 등은 모두 단정하는 내용의 정언명제들이다. --- p.94

두 가지 상반되는 사례가 대립될 경우 사형제 폐지 여부와 강력범죄의 증가율은 서로 인과관계를 갖는다고 보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주장에 부합하는 외국의 사례를 발굴한다면 굳이 이 부분을 논증 과정에서 생략할 필요 없이 주장의 강도만 떨어뜨림으로써 논증을 진행시킬 수 있다. 즉 이때 내세울 수 있는 새로운 결론은 "사형제 폐지는 강력사건의 발생빈도와 무관하다"가 된다. 이러한 결론은 최소한 "사형제 폐지는 강력사건의 발생빈도를 떨어뜨린다"는 주장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적절한 외국의 사례를 발굴하지 못한다면 첫째 전략대로 이 부분을 논증 과정에서 생략하는 것이 올바르다. --- p.132

무언가 주장하는 바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자 할 때 이런 논증을 구사하기 쉽다. 차근차근 주장의 근거를 거론하는 대신 섣불리 원하는 결과를 미리 제시하고, 상대에게 그 결과를 전제로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라고 윽박지른다. 토론 과정에서는 급한 마음에 이런 식의 논증을 구사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토론에서 이런 잘못된 논증을 구사할 경우에는 그저 작은 실수로 치부하고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글쓰기 과정에서 이런 논증을 구사하게 되면 에누리 없다. 논증은 실패다. --- p.170

유비논증은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과학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모형이론' 역시 유비추론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시뮬레이션이라 부르는 모형이론이 대표적이다. 시뮬레이션이란 실제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능한 한 현실에 근접하게 조작해 실험하는 것을 말한다. 우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실험을 실제로 수행하려면 큰돈이 든다.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실제의 결과를 예측한다. 시뮬레이션이 정교하면 정교할수록 가상의 상황과 실제 상황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 p.221

논증적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타인의 생각을 빌려오게 된다. 인터넷이나 책, 혹은 강연 등을 통해 접한 정보들을 재배열함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로 활용해야 좋은 논증적 글을 쓸 수 있다. 책이나 강연에서 타인이 제시한 내용의 핵심을 파악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논증 작업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읽기 작업에는 책 읽기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자료 읽기도 포함된다. 인터넷은 때로 책보다 훨씬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기도 한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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