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7년 03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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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4쪽 | 576g | 145*211*30mm |
ISBN13 | 9788992036306 |
ISBN10 | 8992036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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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7년 03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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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4쪽 | 576g | 145*211*30mm |
ISBN13 | 9788992036306 |
ISBN10 | 8992036302 |
환관 탐정 미스터 야심 부록_ 예니체리, 오스만 제국의 최정예 친위부대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
19세기 초 매혹적인 도시 이스탄불에서 펼쳐지는 음모와 반란! 숨막히는 사건 추적과 아찔한 반전, 색다른 탐정의 탄생에 주목하라! ★ 2007년 에드거상 수상! 전세계 22개국 출간 예정!★ 또 한 명의 명탐정이 탄생했다! 오귀스트 뒤팽, 셜록 홈즈, 에르큘 포와로, 필립 말로. 그들을 잇는 또 한 명의 명탐정이 탄생했다. 오스만 제국의 환관 탐정 미스터 야심이다. 오스만 제국에서 환관은 주로 사춘기 이전에 거세되어 궁으로 들어가거나,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가문의 후견인이 되어 여성과 아이들을 보호하고 집안일을 감독하는 역할을 했다. 야심 역시 십대에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그리스인 마브로코르다토 가문으로 들어가 주인의 수행원을 하면서 무역과 정치에 눈을 떴고 다양한 외국어를 섭렵하며 갖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 게다가 그는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유별남까지 갖추었다. 지금은 마브로코르다토 가문과 작별하고 이스탄불 시내에서 혼자 하숙을 하며 요리와 소설에 탐닉하며 탐정일을 하고 있는 그는 당대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고위층은 물론이고, 궁정의 술탄과 발리데(술탄의 모후)에게까지 신임과 총애를 얻고 있다. 카리스마와 지성, 유쾌함과 자상함을 모두 갖추었지만 그는 근본적으로 아웃사이더다. 환관이라는 배경이 그를 고뇌하게 하고 고독한 존재로 만들었다. 자신의 결핍된 면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그것을 문학과 요리와 정신 세계에 대한 열정으로 채우며 인내하는 모습은 특별한 인간미와 위엄을 드러내며 탐정 야심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준다. 그런 야심에게 어느 날 오스만 제국의 미래를 좌우할 세 가지 중차대한 사건이 한꺼번에 주어진다. 의문의 실종, 끔찍한 죽음, 그 뒤에 숨겨진 거대 진실은 무엇인가? 유럽에서의 잇단 패배로 점차 세력이 약화되어 가는 1836년의 오스만 제국. 술탄 마흐무트 2세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근대적 개혁 칙령과 대규모 군대 열병식을 추진하는데, 갑자기 신위병 장교 4명이 실종되고 그들 중 한 명이 끔찍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군의 총사령관 세라스케르는 야심에게 열흘 안에 사건을 해결해 줄 것을 의뢰한다. 한편 궁정의 하렘에서는 궁녀가 교살되고, 술탄의 모후는 나폴레옹에게 받은 보석을 도난당하는데, 이 사건 역시 야심에게 맡겨진다. 환관이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궁정의 하렘과 도시 뒷골목을 종횡무진하며 사건의 단서를 찾아나가는 야심에게 수수께끼 같은 메시지가 날아들고, 실종 장교들의 참혹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된다. 야심은 수프 장인, 쾨첵 춤꾼(사춘기 전에 거세된 여장 춤꾼), 절친한 친구 폴란드 대사, 이슬람 학자 등의 도움을 받으며 서서히 살인의 배후에 다가가는데, 거기에는 10년 전 해체된 예니체리 부대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예니체리는 수세기 동안 술탄의 친위부대로 공을 세우며 오스만 제국의 영광으로 칭송받았다. 그러나 전통만 고집하던 그들은 근대화하는 유럽 군대에 뒤져 해외에서 변변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자국에서 오만한 권력을 누리다 1826년 비참하게 해체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절멸된 것은 아니었다. 하맘의 화부, 무두장이, 수프 요리사 등으로 이스탄불에 숨어든 예니체리 생존자들은 이교도적인 신비주의(카라고지)를 바탕으로 정신적으로 단단히 연대하여 오스만 제국의 전통을 지키기 위한 부활의 날을 기다려왔다. 이제 그들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들, 19세기 이스탄불의 생생한 재현 야심이 친분을 맺고 있거나,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만나는 매력적인 인물들은 예니체리의 음모를 축으로 전개되는 소설에 재미를 더한다. 술탄은 밤마다 300명이나 되는 궁녀 중 한 명을 임신시키는 것 보다는 오래된 애첩이 자기 발이나 안마해주었으면 한다. 술탄의 어머니인 발리데는 활기가 넘치고 야심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야심에게 파격적인 내용의 프랑스 소설을 빌려준다. 무엇보다 폴란드 대사야말로 매혹적이다. 러시아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해 멸망한 고국을 생각하며 비탄에 잠기고, 술탄의 후원과 야심의 우정과 훌륭한 요리를 위안 삼아 초라하게 살아가지만 그의 통찰력과 위트는 단연 평범함을 넘어선다. 그밖에 미모의 러시아 대사 부인, 야심에게 결정적인 제보를 한 쾨첵 춤꾼, 유쾌하고 장난기 가득한 그리스 상인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다. 이 인물들이 이스탄불의 궁정과 하렘, 대사관, 술집, 뒷골목과 시장을 다채롭게 수놓으며 소설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작가 제이슨 굿윈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비잔틴 역사를 공부하면서 이스탄불에 매료되었다. 그는 이스탄불 도보여행기 ≪걸어서 골든혼까지≫로 1993년 존 르웰린 라이스 상을 받았고,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연구한 ≪지평선의 군주: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펴내 '뉴욕타임스'로캺터 ‘눈부시게 아름답고, 역사 연구와 먼 곳에 대한 호기심을 뛰어난 문체로 그려낸 드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환관 탐정 미스터 야심≫에는 오스만 제국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과 이스탄불에 대한 경외감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는 미로처럼 복잡한 이스탄불의 골목길과 수많은 역사 유적들을 19세기 당시의 모습 그대로 소설속에 재현하였다. 또한 커피 향과 요리 냄새, 시장에서 들려오는 온갖 시끄러운 소리와 냄새, 하맘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 등에 대한 감각적인 묘사는 유머와 생략을 적절히 구사한 문체와 만나 독자를 1836년의 이스탄불로 데려간다. 탐정 야심은 독창적이며 공감이 가는 인물이다. 지성과 카리스마가 넘치며 유쾌하고 자상하다. 무엇보다 최고의 탐정답게 내면적인 문제로 고뇌한다. - 선데이 타임스 배경이 되는 문화에 깊숙이 스며들어 탄생한 멋진 첫 소설. 인간미와 위트가 넘친다. - 텔레그라프 범죄소설의 규칙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쫓고 쫓기는 추적, 극적인 피신, 잔혹한 사건, 맛있는 요리, 황홀한 섹스, 그리고 깔끔한 해결책까지. - 더 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