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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문장 수업

고급 문장 수업

: 좋은 문장을 만드는 핵심 코드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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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590g | 153*224*30mm
ISBN13 9788971932513
ISBN10 89719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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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학계에서는 ‘돈을 천 원을 주웠다’라는 표현을 목적격 중출 구문이라 하여 우리말의 특수한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그것이 우리말의 특수한 현상이라면 편히 써도 된다는 뜻이건만,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주저스러운 면이 있다. 예컨대 ‘철수가 영수를 어깨를 쳤다’보다는 ‘철수가 영수의 어깨를 쳤다’가 더 낫지 않은가.
둘 중 어느 것을 택하든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다. 더구나 우리는 뜻만 통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한 편이어서 글의 완성도나 유려함을 평가하는 눈이 비교적 흐릿하다. 문법 개념도 희박해서 비문조차 너그럽게 수용하는 경향이 짙다. 남의 나라 말인 영어는 전치사 하나도 꼼꼼히 따지면서 말이다. 거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간 학교에서 글쓰기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글쓰기를 따로 배우고자 해도 지침으로 삼을 만한 텍스트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잘 쓰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특히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사람은 표현의 세세한 부분에까지 관심을 기울여 다듬고 또 다듬는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의 머리에 가장 강렬하게 남는 사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글이다. 유서의 한글 파일 제목은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너무 크다’이고, 본문 문장은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이다. 아래아 한글의 파일 생성 원리로부터 유추하자면 처음엔 제목과 본문이 같았는데, 나중에 본문을 고친 것이다. 삶을 마감하는 비장한 순간에도 ‘말미암아’와 호응하는 말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받은’을 추가한 것이다.
필자는 가끔 언론사 수습기자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강의를 하는데, 그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면서 ‘(그 분이) 왜 고쳤겠는가’를 묻는다. 제대로 답변하는 사람은 열에 하나가 안 된다. 소위 언론고시를 준비하면서 글쓰기 관련 책을 많이 보았겠지만, 이처럼 간단한 문제를 풀어 주는 책은 찾기 어렵다.
필자는 근 30년간 신문사에서 교열 일을 해 왔다. 남의 글을 조금 더 매끄럽게 다듬는 작업이다. 하지만 그 일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았다. 남의 글에 손을 댄다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다. 좋은 글과 나쁜 글을 구별하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나쁜 글이 안고 있는 문제점, 곧 어색함을 자아내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된 처방은커녕 자칫 더 나쁜 문장을 만들 수도 있다. 무심코 조사 하나 바꾸었다가 글의 의도가 달라져 글쓴이의 항의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런 조심스러운 과정을 거쳐 얻은 필자의 ‘글다듬기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겼다. 일상의 글에서 흔히 발견되는 비문, 악문, 그리고 정문이라 하더라도 더 매끄러운 대안을 찾아보면 좋을 문장을 177가지 유형으로 추렸다. 그리고 유형별로 대표적인 문장을 제시하고 그 문장이 어색한 이유를 밝혔다. 사실 어색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밝히기는 쉽지 않다. 논문 등 참고문헌이 많기는 하지만 실제 언어생활에서 부닥치는 현실적인 의문을 풀어주는 데는 한계를 보인다. 이 때문에 많은 부분을 필자의 직관에 의존해야만 했다. 이 경우 필자 스스로도 타당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혹 견강부회한 것은 아닌지 싶어 마음이 오그라드는 측면이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내용 중 절반가량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2017년에 제작한 [올바른 기사문장론]에 실려 있다. 이는 필자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각 언론사 수습기자들을 상대로 강의했던 ‘글 바로쓰기’의 원고를 정리하여 언론인 교육을 위한 교재로 만든 것이다. 여기에 분량을 더 추가하여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 이 책이다. 따라서 예문도 신문 기사에서 발췌한 것이 많으며, 이 때문에 논의의 방향도 신문 언어 쪽에 치우친 측면이 있음을 고백한다.
비국어 전공자가 어설픈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해 한국어 관련 책을 낸 것이니 참으로 조심스럽다. 국어 전공자 및 국어학계에는 큰 누가 되지 않으면서, 더불어 좋은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일반인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2018년 8월
이 병 갑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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