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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단련되는 장소

말이 단련되는 장소

: 소통을 생각하는 몸이 만들어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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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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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30g | 128*188*14mm
ISBN13 9791195282890
ISBN10 119528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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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단련되는 것은 대부분 말이 통하지 않는 장소에서입니다. ‘단련된다’라는 말이 약간 모호한 표현이지만, 언어는 단순한 정보교환의 수단을 넘어서 복잡한 성격, 함축성을 가지고 빛을 발한다는 말입니다. 그때 사람은 비로소 말이라는 것이 의외로 복잡하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번거로운 것임을 알아차립니다. 언어가 뭔가를 분명히 밝히기보다는 은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 그것이 언어의 본래 역할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 p.5

단련된 말은 보이는 것, 존재, 충족, 정확함의 배후에 보이지 않는 것, 부재, 결여, 지체됨을 항상 끌어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 여기’의 세계는 ‘지금이 아닌, 여기가 아닌’ 세계에 의해 성립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 p.36

어머니의 생애를 생각할 때, 무코다의 묘사처럼 계획성 없고 바보스런 인생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저는 무코다가 말한 “나이를 먹을수록 계획성 없고 바보스런 인간이 사랑스럽게 보인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작가에게 있어 ‘계획성 있고 영리한 인간’은 사랑스러움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 p.92

세계는 어리석음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인간도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희망을 말하는 어법이 아니라 절망을 말하는 어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아직 절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p.139

만약 노래가 처음부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단념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 단념이야말로 노래를 특징짓는 중요한 열쇠가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고독을 회피하기 위한, 타인과 연결되기 위한 소통 도구와는 반대로 오히려 고독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서 노래를 부른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단념 그 자체가 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 p.181

언어가 개입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사랑’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어는 결국은 저절로 사라져 없어지는 것을 소망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의미에서 언어가 계속 감추고 있는 것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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