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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작동법 셀프찾기

내 마음의 작동법 셀프찾기

: 심리적 자기이해를 위한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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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2*223*30mm
ISBN13 9791196484316
ISBN10 11964843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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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공감이야기 - 마음의 성 (城)’ 발췌
‘어? 이게 뭐지?’
간 밤에 눈을 뜨니 내 옆엔 잘 깎여진 두 개의 나무 인형이 내 옆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
흠칫 놀라 어둠 속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동공을 최대한 크게 하여 살펴보니 큰 인형은 아내를 닮았고, 작은 인형은 딸애를 닮았다. 꿈인가 생시인가 살을 세게 꼬집어 보니 찌릿한 아픔이 온몸에 퍼지며 내 마음엔 놀람으로 불안이 갑자기 엄습했다.
생각해 보니 분명 밤늦게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때, 그 때까지 자지 않고 나를 살갑게 맞이한 아내와 딸을 귀찮다는 듯이 본척 만척하고 서재에 틀어박혀 있다 잠자리에 들어버렸었다.
중도에 잠에서 깨어 옆을 보니 내가 함께 사는 가족들이 진짜 인형으로 변신해 있는 것이다.
어렸을 때에 읽었던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란 소설이 생각나서 이를 차용하여 간단한 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위의 글은 분위기만 차용했을 뿐 그 소설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 소설은 주인공이 잠을 자다 큰 벌레로 변신됨으로 인한 인간들의 내면을 고발한 실존적 소설이지요.
제가 소설의 형태를 빌어 표현해 보았습니다만, 실제 우리 삶 속에 어느 누구는 가끔, 그 누구는 어쩌면 좀 더 빈도수가 많게 윗 글의 ‘나’와 같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글에서 보듯이 ‘나’는 밤 늦게 들어와 살갑게 맞이하는 아내와 딸을 무시한 채 자신의 감정과 생각대로 시간을 보내다 잠이 듭니다.
‘내’가 그렇게 한 것은 ‘나’의 감정과 생각에만 충실하다보니 가족의 생각이나 감정은 무시한 채 ‘나’만의 성(城)을 쌓게 되었으며, 어느 순간에 ‘나’는 혼자 걸어다니는 성이며 혼자 머무는 성이 되어 버립니다. 또한 누구도 그 성에 들어오길 원하지 않기에 강한 철문을 달아 굳게 닫아 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 성 안에선 분명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행동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나’는 ‘나’만의 성에 혼자 살아가고 있는 듯하지만, 실상은 가정 속에, 사회 속에 존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성안의 ‘나’는 가정 속의 ‘나’, 사회 속의 ‘나’와 서로 공존하며 살아갑니다.

생존해야 하는 사회 속에서, ‘나’는 때론 머리를 숙이기도 때론 웃기도 하지만, 결코 ‘나’의 성을 남에게 들키지 않고 살아갑니다. 가정 속의 ‘나’는 아내와 딸보다는 더 힘센 존재이기에 ‘내’가 내키면 성 밖으로 나와 그들과 있기도 하지만, ‘내’가 내키지 않으면 ‘나’만의 성으로 들어가 버리면 그만입니다. 이러한 ‘나’는 힘이 약한 그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집에 들어온 ‘나’는 아내와 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감정을 가지고 있을지 무시해 버리기도 하고 그들의 마음을 굳이 느껴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있어 그들은, 내가 필요를 못 느낀다면 그저 ‘내’ 앞에 있는, 같은 지붕아래 있는 물체(object)일 뿐입니다. ‘나’는 ‘나’만의 철옹성을 가진 인간이고 그들은 그저 사물과 같은 존재일 뿐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내와 딸을 물체로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들일까요, ‘나’일까요?
예, 바로 ‘나’입니다.
그들도 각자가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행동하는 존재이건만 ‘내’ 앞에선 그저 인형과 같은 물체에 불과한 것은 ‘내’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나’는 그들을 ‘나’ 중심으로 바라보았기에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은 물체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알게 모르게 자신만의 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은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나’에게는 ‘나’만의 성이 있기에 그 어떤 외부 충격도 견디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성이 철옹성이 되어갈수록 ‘내’ 속에 존재하는 ‘나’는 석고상과 같이 더욱 굳어져 가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타인의 감정, 생각, 행동과 진정으로 교류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고, 결국 나는 나만의 성에서 점점 석화되어 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자신의 삶 속에서 가장 쉽게 저지르는 오류 중의 하나입니다. 자신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존재이지만 자신의 성에 갇히므로, 타인은 물체와 같은 존재로 여겨 버릴 때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것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신의 생각은 때론 신념화되어 더욱 고착화되며, 인간이 가지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지 못한 채 점차 무뎌지고 오로지 자신이 사용해왔던 감정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공감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마음에도 근육이 있습니다. 이 근육은 말랑말랑해야 합니다. 외부에서 강한 충격이 오면 근육을 오므려 그것을 튕겨 내어 자신을 지키기도 하지만, 평소엔 부드럽게 스트레칭하여 말랑말랑하게 하므로 타인의 마음과 생각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공감하며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기만의 성에서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무엇보다 자신도 모르게 자기만의 성에 스스로 갇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또한 그것을 알아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 서로의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하는 것, 바로 상대방의 마음과 진정으로 교류하는 것입니다. 이를 다른 말로 ‘관점을 바꾸는 것’, ‘마음의 틀을 바꾸는 것’,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중요한 것은 ‘나’도 ‘나’만의 성을 가지고 있듯이 아내도 딸애도 모두 자기만의 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의 성이 철옹성이 되어가고 있다면 그들의 성은 어떻게 되어갈까요?
그것은 너무나 자명할 것입니다. 그들 역시 자기를 방어하고 보호해야 하기에 자기 성을 더욱 더 견고하게 쌓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 가족문제는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내 성벽이 강해질수록 아내의 성벽도 딸애의 성벽도 더욱 단단해져 버릴 수 있다고 말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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