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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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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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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6쪽 | 310g | 148*210*20mm
ISBN13 9788987871431
ISBN10 898787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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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어느 것 하나 평범치 않은 불온의 흔적.

왕따, 할복자살, 비행 청소년. 열여섯에 맞이한 야쿠자 두목과의 결혼, 호스티스 생활을 하며 전전한 밑바닥 인생. 세상을 원망했고, 심지어 자신을 이끌어 주지 못한 부모를 구타하며 아무렇게나 살던 여자... 마치 연출된 드라마처럼 섬뜩한 음지의 삶을 껴안고, 그러나 이제 자신의 삶을 찾아 살고 있는 저자는 아픈 과거를 담담하게 고백한다. 나는 이랬었노라고.

어려움을 딛고 꿋꿋이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용기 있는 삶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베스트셀러를 예감한다. 이런 류의 자전 에세이가 세간의 눈길을 모으는 것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버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기 때문일 게다. 인생은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간다. 어차피 한 번 망가진 거 더 나아질 것도 없지 않은가, 이 순간 자포자기의 심정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잘못된 길에서 회한과 함께 돌아서려 할 땐 최초의 몇 배 이상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꺾고 혹은 주저앉아 되뇌이는 것. 이것이 내 운명일까? 그러다가도 운명이라 믿어온 것들을 이겨낸 사람을 만나면, 반갑고 대견하고 위안이 된다. 아주 작은 희망, 바로 매혹의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사실 중학교 중퇴의 학력에, 갈 때까지 다 갔던 그녀가 일본 최고의 시험인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가 되었다는 인생스토리는 거의 허황된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고통과 절망으로 얼룩진 삶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찾기 위해 사법시험에 도전을 했고, 우리에게 가능성이라는 희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이렇게 살아온 나도 있어.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포기하며 안돼!

환하고 아름답게만 보이던 세상이 문득 왕따라는 이름으로 가혹하게 다가왔을 때, 14세의 소녀는 지옥을 경험하고 목숨을 버리려 한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그 때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적은 없었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조직세계에서의 생활이 더 밑바닥이고, 더 힘든 생활이었을 텐데 내겐 그 시절이 훨씬 고통스런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녀는 감수성 어린 시절 학교라는 공간에서 받은 냉대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자신을 왕따 시킨 아이들에 대한 원망으로 할복자살을 했던 소녀. 그러나 부메랑처럼 돌아온 것은 "왜 넌 제대로 죽지도 못했니?"라는 가혹한 반응뿐이었다. 그녀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 가족들은 그녀를 정신과 치료에 맡긴다.

그저 평범했던 한 소녀. 그러나 세상은 대리석처럼 반들거리지만 차갑고, 아주 사소한 곳에서 삐끗거린 순간, 소녀는 바삭거리는 빵껍질처럼 부서져 버린다. 세상을 원망하고 비행의 길로 찾아든 건 그곳에서라도 친구를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다행히 운명은 끝까지 그녀를 배신하지 않았다.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해 준 어른을 만난 것이다. 우연히 만난 아버지의 친구는 그녀의 망가진 생활을 보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분명히, 네가 길을 잘못 든게 네 탓만은 아니라는 건 나도 인정한다. 부모도, 주위 사람들도 제대로 대처해 주지 못했겠지. 그렇다고 언제까지 그렇게 너를 내버리고 살래? 다시 일어서려고 하지 않는 건 분명히 네 탓이야. 대체 언제까지 엄살을 떨고 있을 거냐." 그 몇 마디의 말에는 그녀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담겨 있었다. 이제 그녀는 얼음여왕에게 사로잡힌 청년의 눈에서 유리조각이 떨어져 나가듯, 비로소 불온한 마법의 주술에서 깨어난다.

"심하게 마음 고생을 했구나. 나도 그 입장이었다면 정말 억울하고 분했을 거야." 타인과 공감하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타인을 꾸짖고 힐책할 수 있을까. 수만 개의 가시를 통과한 경험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타인을 가르치고, 훈계한다는 건 어줍잖은 참견이요, 잔소리일 뿐이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고,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그렇게 해서 세상 속으로 한 발 내딛는다. 결국 운명을 개척해 낸 미쓰요의 용기에 찬탄하면서도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어른이 부재한 사회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왜 간절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 소녀를 아무도 잡아주지 못했을까 안타깝기만 하다.

이제 변호사가 되어 자신처럼 비행의 길로 빠져드는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미쓰요는 "꿈이 뭐냐"는 질문에 담담하게 말한다. "저에게 그런 거창한 게 있을 턱이 있나요. 하루하루를 그저 열심히 살뿐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안다. 그녀의 몸에 새겨진 어두웠던 시절의 문신, 할복의 흔적으로 남은 깊은 상처들은 더 이상 흉이 아니라고. 그 상처의 깊이만큼이나 놀라운 희망의 씨앗이 가득 담겨 있더라고. 맑게 빛나는 그녀의 눈망울이 작은 입술을 달싹거리게 한다. 그래 나도 살고 있어.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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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바로 출발점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훈련이다.
우리 자신을 훈련하는 터전이다.
실패도 할 수 있는 훈련장이다.
살아 있음이 흥겨운 훈련장이다.
지금 이 행복을 기뻐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행복해지랴.
이 기쁨을 발판 삼아 온 힘으로 나아가자.

나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이 곳에 있다.
지금 여기서 노력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노력하랴.

교토대선원 오제키소엔
--- p. 239-240
'지금까지의 일들을 전부 지워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시치미를 떼고 사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아요. 과거에 내가 저지른 일들은 그대로 평생 짐 지고 가야죠. 그걸 등에 진 내가 이 세상에 도움이 될 일은 없을까,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우지 않고 있었어요.'
--- p.245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우선 내 이름만이라도 지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엄지손톱으로 이름을 긁어보았다. 그나마 조금 지워지는 것 같아 제발 빨리 지워져라 빌면서 박박박 긁어댔다. 닳아빠진 책상 나무 껍질이 일어나면서 부스러기가 손톱 밑을 찔렀다.

그러나 아무리 긁어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렇게 고개를 처박고 책상에 새겨진 내 이름을 노려보며 마냥 긁어내느라 교실 문 앞에 A와 그 친구들이 모여들어 내가 하는 꼴을 지켜보는 것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 p. 24
'좋은 딸이었다.' 아버지에게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내겐 없었다. 내가 어긋난 길을 걸으며 천방지축 날뛸 때 부모님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제 손으로 목숨을 끊고 싶도록 괴로웠던 것은 내가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였을것이다.

'내가 지금 해드리는 건 그저 효도의 흉내일 뿐이야. 참된 효도란,자식으로 인해 마음 고생 하지 않게 해드리는 것, 걱정 끼치지 않는 것인데....' 후회했다. 다시 돌이킬 수만 있다면..... 다시 돌이킬 수만 있다면..... 누군가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면, 나는 망설일 것 없이 다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어떤 심한 왕따를 당하고 어떤 고통을 느끼더라고 견뎌내리라. 결코 자살 따위 어리석은 짓으로 부모를 슬프게 하지 않으리라.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제 길을 벗어나는 짓을 하지 않으리라.
--- pp. 231~232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만약 지금 당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찾아든다 해도, 결코 생명을 끊는 짓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죽어도 지옥이고, 운 좋게 살아난다 해도 다시 일어서기까지가 또 지옥이므로, 지금 당신에게 찾아든 괴로움이나 슬픔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며, 언젠가는 반드시 해결됩니다. 부디 긍정적인 자세로 희망을 품고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p.242
이 책은 어느 책 보다도 '이것이야 말로 시련이구나'라는 생각 들 정도 이다.. 그 놈의 왕따로 인해 인생을 망쳤던 미쓰요 지금은 끝없는 노력과 용기와 희망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린인 변호사라는 직업도 가지게 되었다. 할복 자살에서 부터 보스의 아내까지 그녀가 살아온 인생은 너무나 허무하고 재미없는 인생이었다.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고 사막과 같이 헤메야만 했던 그런 인생살이가 지금의 자기와 같은 곤경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자기도 구차하고 드럽게만 느껴지만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그것을 자신도 겪었기 때문에 비행 청소녀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책은 무엇보다도 변호사가 되었다가 아니라 그녀의 인생살이가 얼마나 험난하고 허무 했는지 알수 있었다.
--- p.
왕따는, 왕따당한 사람의 인생을 엉망으로 헝클어버리는 것입니다.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은 그만큼 다른 이들에게 관대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괴로움이나 고통을 자기 몸으로 겪어 잘 알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젊어 고생은 돈을 주고 사서라도 하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왕따나 유아 학대를 경험한 사람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왕따나 유아 학대는 한 인간의 인간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그렇게 자신의 인간성을 부정당한 사람은 타인의 인간성도 부정하게 됩니다. 그것이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 p.10
'아빠 나 이담에 다시 태어나면, 다시 한 번 아빠 딸로 태어나도 돼? 그때는 절대로 아빠를 슬프게 하지도 않을 거고 애태우지도 않을게..........응?' 그러나 이제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아무리 후회하고 또 후회해도,끝나지 않는 가슴속 응어리로 남아 있을뿐..............
--- p.232
십일 년 전, 새 출발을 하리라고 결심한 내게 오히라 씨는 이런 글귀를 보내주셨습니다. 지금이 바로 출발점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훈련이다 우리 자신을 훈련하는 터전이디 실패도 할 수 있는 훈련장이다 살아 있음이 흥겨운 훈련장이다 지금 이 행복을 기뻐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행복해지랴 이 쁨을 발판 삼아 온 힘으로 나아가자 나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있다 지금 여기서 노력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노력하랴.

A5 사이즈 용지에 적힌 이 글은, 오히라 씨가 경영하는 설비회사의 응접실에 걸려 있던 액자를 축소 복사한 것이었습니다. 새 삶을 살아보자고 결심한 내 마음에 빨려들듯이 들어온 귀절 -지금이 바로 출발점. 때로는 벽에 붙이고 때로는 손에 들고 정말 수없이 읽었습닏. 손때에 더럽혀져 너덜너덜해진 그 종이쪽을 나는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글귀를 받은지 구 년만에 나는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 p.239-240
'멀긴 하지만 여기까지 오길 잘했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바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십시오.앞으로도 수많은 고통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모르지만,당신에게는 그것을 견뎌낼 힘이 있습니다.지금까지 당신이 당한그 숱한 힘겨운일도 이겨내지않았습니까.'
--- p.242
만약 지금당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찾아든다 해도, 결코 생명을 끊는 짓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죽어도 지옥이고, 운좋게 살아난다 해도 다시 일어서기까지가 또 지옥이므로 지금 당신에게 찾아든 괴로움이나 슬픔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며, 언젠가는 반드시 해결됩니다. 부디 긍정적인 자세로 희망을 품고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하나 고난을 뛰어넘어 당신의 손으로 행복을 붙잡기를 바랍니다. 간절히 바랍니다. 젊은당신, 절대로 포기하면 안 돼!
--- pp.242-243
두 분은 아무 말이 없었다.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무거운 공기가 주변을 흘렀다. '역시 용서해줄 수 없으신가 봐. 당연해. 내가 지금까지 해온 짓을 생각하면 용서받지 못하는 게 당연해.'좀더 노력하고 좀더 열심히 살면 용서해주실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서려 하였다. 그때, 울먹이는 아버지의 음성이 내 머리 위에 떨어졌다. '미쓰요, 이제 됐다. 이제 됐어. 아버지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늙은 아버지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 pp. 152-153
누군가 소원 하나를 들어 준다면,나는 망설일 것 없이다시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어떤 심한 왕따를 당하고 어떤 고통을 느끼더라도 견뎌내리라. 결코 자살 따위 어리석은 짓으로 부모를 슬프게 하지 않으리라.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제 길을 벗어 나는 짓을 하지 않으리라..
--- p.232
나는 창피한 마음과 두려운 마으이 뒤석인 채 그저 어떻게든 그 낙서만 지우려고 애를 썼다.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텅 빈 교실에 혼자 남아 낙서가 새겨진 책상 앞에 앉아 지울 방법을 궁리했다.
'조가도로 정말 깊이도 새겨놨네. 이건 똑같은 조각도나 끌 같은 게 아니면 도저히 못 지워. 그치만 오늘은 그것도 안 가져왔는데...어쩌면 좋아...'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우선 내 이름만이라도 지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엄지손톱으로 이름을 긁어보았다. 그나마 조금 지워지는 것 같아 제발 빨리 지워져라 빌면서 박박박 긁어댔다. 닳아빠진 책상 나무 껍질이 일어나면서 부스러기가 손톱 밑을 찔렀다.
그러나 아무리 긁어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렇게 고개를 처박고 책상에 새겨진 내 이름을 노려보며 마냥 긁어내느라 교실 문 앞에 A와 그 친구들이 모여들어 내가 하는 꼴을 지켜보는 것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 p. 27
나는 영문을 모르는 채 그 여학생들 뒤를 따라 교실로 들어갔다. 교실에는 아이들 몇 명이 모여 있었는데, 그 중에는 내 단짝 셋도 있었다. '뭔데, 무슨 일이니?' ---- p. 49

내가 어릴 때부터 아저씨 아저씨 하며 졸졸 따라다녔던 분이었다. 유치원에도 들어가기 전이니까,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분과 인연이 있었던 셈이다. 오히라 씨는 설비공사 업자인테, 전기공사 일을 하던 아버지와 사업관계로 잘 알고 지내는 사이여서, 우리 집에도 자주 와서 함께 식사를 하며 세상 돌아가는 일이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나누곤 했었다. --- p.123
--- p.
나는 변호사로서 이곳에 수용된 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자주 소년원에 찾아갑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곳에 수용된 소년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비행 청소년' 예전에 내게도 붙어 있던 이름이지요. 처음에는 좀체로 입을 열지 않던 소년도 면회실에서 몇 차례 마주 앉아 얼굴을 대하다 보면 조금씩 자기 얘기를 털어 놓기 시작합니다. 부모님, 학교에 대한 불만, 고독감, 학교에 서 당한 왕따..
--- pp. 9-10
'그렇지? 네가 스스로 원해서 정상이 보이지 않는 산에 오르고 있는 거야. 지금 그 산의 6부 능선을 지나고 있는 거야.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

'6부 능선.... 그렇네요. 얍 힘을 내자, 힘내자!'

마음이 불안해질때면 그렇게 아저씨께 전화해서 힘을 얻곤 했다.
--- p.181
그러자 오히라 씨는 선선히 말했다.

'그렇다면 복수하면 되잖아. 단, 방법을 잘 선택해야지. 만약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모략하는 식으로 복수하면 그쪽도 상처를 입을 거고, 일단 상처입은 상대방은 두 번 다시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는데다가, 결국 너 자신에게도 그 피해가 돌아오게 되지. 그보다는, 최대의 복수는 네가 보란 듯이 꿋꿋하게 일어서는 거야. 우선 무엇이 되었든 자격증 하나를 따내. 가령, 그 미운 놈이 부기 3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너는 2급을 따. 상대가 2급이라면 너는 1급. 그렇게 하면 상대를 뛰어넘을 수 있으니 네 속도 후련해질 거다. 그게 복수야. 너한테도 득이 되는 일이고. 이보다 더 멋진 복수가 어디 있겠냐?' 그때부터 나는 헛되게 살아온 내 인생을 되돌려 받기라도 하듯 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 p.138
그러나 손의 힘을 빼고 칼을 아래로 내리려는 순간, 나를 왕따하던 아이들의 얼굴이 차례차례 떠올랐다. 승리한 듯한, 득의만면한 얼굴, 그 웃음소리..... '배신자..... 절대로 용서 못 해.' 그 순간, 배신한 세 친구에 대한 미움을 담아 단번에 세 곳을 찔렀다. 순식간에 엄청난 피가 내 몸에서 흘러나왔다. 앉아 있기가 힘이 들었다. 상반신을 젖은 흙바닥에 뉘었다.
--- p. 57
<지금이 바로 출발점>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훈련이다.
우리 자신을 훈련하는 터전이다.
실패도 할 수 있는 훈련장이다.
살아 있음이 흥겨운 훈련장이다.
...

나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있다
지금 여기서 노력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노력하랴.
--- p.
<지금이 바로 출발점>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훈련이다.
우리 자신을 훈련하는 터전이다.
실패도 할 수 있는 훈련장이다.
살아 있음이 흥겨운 훈련장이다.
...

나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있다
지금 여기서 노력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노력하랴.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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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품을까.
이 책은 단순한 '파란만장의 기록'이 아니다. 이 책이, 그녀 인생이 일깨워주는 것은 스스로 운명을 헤쳐나가는 '인간의 가능성'이다. 어떤 인생이라도 전환기가 찾아온다. 할 수만 있다면 그냥 흘려보내고만 싶은 괴로운 국면에서, 인간은 얼마만큼 참아내고 또 참아내어 행운을 움켜?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인가.

그녀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은 적이 있다. 잠시 생각하던 그녀가 이런 대답을 들려주었다.
"그런 거창한 것을 제가 어떻게 가집니까. 하루하루를 그저 열심히 살 뿐이지요."

변호사라는 직함에마저 집착하지 않는 그녀는,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인생을 열어나가게 될까. 오히라 미쓰요, 그녀의 인생은 언제나 '출발점'인지도 모른다.
고지마 미호(요미우리 TV 보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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