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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의 장르

장르의 장르

: 장르문학 작가에게 듣는 세부 장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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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5*210*20mm
ISBN13 9791196347000
ISBN10 1196347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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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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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작가님은 어반 판타지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왼손 작가: 흔히 ‘판타지’라고 하면 J. R. R. 톨킨 스타일의 하이 판타지 를 떠올리잖아요. 현실과는 다른 세계에서 색다른 문화를 이룩한 독특한 인종들이 거대한 서사를 펼치는 작품을 생각해요. 어반 판타지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하이 판타지와 달라요. ‘어반’은 도시를 뜻하잖아요.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그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금방 떠올릴 수 있죠. 그런 배경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어반 판타지의 핵심이에요. 공간은 현실적인데 벌어지는 사건에는 환상적인 요소가 있는 거예요.
뤽: 배경과 사건 사이의 충돌을 다루는 장르라고 할 수 있겠네요.
p. 17~18 | 1장 어반 판타지- 장르 해부 ‘어반 판타지’

뤽: 토속 호러의 특성을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어떤 부분이 강조되면 좋을까요?
배명은 작가: 토속성은 알듯말듯하다는 느낌을 주면서 공포를 강화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인물을 배치하면 좋아요. 주인공을 홀려서 불가사의한 일에 접근하도록 하지만,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하게 방해하는 역할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헷갈리게 하는 사람’인 거죠. 저는 그런 역할의 캐릭터로 미쳐 있는 인물을 선호해요. 영화 [곡성]에서는 ‘무명’, [살인의 추억]에서는 ‘향숙이’를 수시로 부르는 첫 번째 용의자 같은 사람을 그런 인물의 예로 들 수 있어요. 제 작품 「허수아비」에도 그런 인물이 등장해요.
p. 64~65 | 2장 토속 호러- 창작 노트 ‘토속 호러의 스펙트럼’

뤽: 전업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쓰신 첫 작품이 어떤 작품이었나요?
전건우 작가: 『밤의 이야기꾼들』이에요.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단편소설을 계속 썼는데, 장편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어요. 퇴근해서는 피곤한 상태로 잠을 물리쳐 가면서 글을 쓰는 생활을 되풀이했죠. ‘타는 목마름’이 가시지 않으니 건강도 나빠지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다섯 살 된 아들한테 질문을 받았어요. “아빠는 꿈이 뭐야?” 자기는 파워레인저가 될 거래요. 이 아이가 나중에 커서 같은 질문을 다시 한다면, “아빠 꿈은 소설가였고 그 꿈을 이뤘어.”라고 답해 주고 싶었어요. “아빠 꿈은 소설가였어.”라고 과거형으로 끝내기는 싫었어요. 아내에게 1년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뭔가를 꼭 이뤄 내겠다고요.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고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 작품이 2014년에 출간된 『밤의 이야기꾼들』입니다.
p. 90~91 | 3장 미스터리 호러- 창작 노트 ‘불편하되 불쾌하지 않은 선’

뤽: 우리나라의 박스오피스 수위에 오르는 영화를 보면 SF 장르가 적지 않은데, SF 소설을 읽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죠.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임태운 작가: 영화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에 열광하는 분들이 많았죠. ‘마블’이나 ‘DC’ 유니버스에 환호하는 분들도 많고요.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 그런 세계관의 주인공이라면 어떨까요? 아마 어색하게 느껴질 거예요. 미국, 일본, 중국 사람과는 달리 우리는 스스로가 한 세계의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을 덜 하는 것 같아요. 그 선입견을 바꾸어 준 영화가 [부산행]이에요. KTX 기차 안이라는 한국적인 공간 안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비에 대항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줬죠. 관객들이 큰 호응을 보냈는데, 이제 우리도 자신감을 충분히 축적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해요.
p. 126~127 | 4장 좀비 재난물- 창작 노트 ‘한국적 SF’

관객: 주제 의식에 이야기가 끌려 가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주제는 이야기가 만들어진 다음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인가요? 주제 의식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없을까요?
김초엽 작가: 제가 굉장히 많이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하는 내용이에요. 소설에서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면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기 쉬워요. 플롯이나 캐릭터를 주제 의식에 맞추었다가 재미나 개연성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종종 봐요. 주제 의식은 인물이나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사람의 영혼이란 OO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사람의 영혼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이 문제를 고민하는 인물을 만드는 거예요. 독자가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소설보다는 독자가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권하는 소설이 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p. 166~167 | 5장 생명공학 SF- 창작 Q&A

뤽: 작품의 결말에 대한 고민을 말씀해 주셨는데, 쓰시는 도중에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셨을 것 같아요.
윤여경 작가: 「러브 모노레일」처럼 타임리프로 시작해서 타임루프로 끝나는 작품은 드물어요. 기존의 시간여행물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보니 세계관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모니터링할 만한 작품도 마땅치 않고 ‘이렇게 쓰면 안 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좌충우돌했어요.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읽어 줄지 걱정하면서 쓰다가 멈추고 쓰다가 멈추기를 반복했죠.
뤽: 작업하시다가 어려움에 봉착할 때면 어떻게 풀어내셨어요?
윤여경 작가: 자아도취와 자기최면으로 풀었습니다. ‘이 소설 재미있어. 아무도 안 읽어도 괜찮을 거야’.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믿음을 가지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더라고요.
p. 201 | 6장 타임리프- 작품 탐구 ‘러브 모노레일’

관객: 『스프린터』는 처음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집필하셨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영상화를 예정하고 소설을 쓸 때 고려하면 좋을 점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정이안 작가: 제작자들은 ‘훅’이라고 할 만한 콘셉트나 캐릭터가 있으면 그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스프린터』의 경우 지하철에서 재난이 일어난다는 후킹한 상황이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인물들도 매력적으로 보였으면 해서 개성을 뚜렷하게 부여했고, 육상 선수나 BJ처럼 캐릭터가 잘 보이는 직업군을 선택했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피칭을 할 때에는 제작자들이 영화화되었을 때의 느낌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아트북을 가져갔어요. [설국열차]가 고퀄리티의 컨셉아트로 피칭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죠. 장르 소설은 비현실적인 사건을 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나 비주얼로 설득하는 전략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상화는 결국 소설을 비주얼화하는 일이니까요.
p. 233~234 | 7장 영 어덜트- 작품 Q&A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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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는 글감, 관심이 가는 글감을 발굴하고 엮어 나갈 수 있는 길이 대담 속에 숨겨져 있다. 다루는 소재에 따라 작가가 사용하는 기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다루는 소재를 불문하고 모든 작가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는 글쓰기의 묘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두고두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처럼 귀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 작가들이 생기 잃은 고전 속의 옛 사람들이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라는 점은 더욱 알차게 느껴진다. 작가들은 소설이나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이론이나 거창해 보이는 설명을 내려놓고 직접 겪고 느낀 사연들을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 곽재식 (작가,『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토끼의 아리아』,『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등)

'장르의 장르'는 안전가옥이 기획한 첫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주제는 '영 어덜트·시골 판타지·부드러운 추리·타임리프·평행우주·토속 호러·좀비 재난물·미스테리 호러·생명공학 SF'. 정이안, 왼손, 곽재식, 윤여경, 배명은, 임태운, 전건우, 김초엽 작가가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일반 대중이 처음 들어봤을 만한 장르가 많다.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장르문학'이라고 하면 대개 좀비물, 공포, 스릴러 등이 떠오른다. 다소 추상적이다. 기존에 출시된 작품들을 들여다보면 같은 장르지만 세밀한 차이가 크다. 안전가옥은 ‘세부 장르’를 고민하는 과정이 장르물의 다양성 확보와 이어진다고 본다. 어쩌면 장르문학이 진일보하는 길일지도 모른다. 한국 장르문학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는 관련 잡지를 빼면 거의 발표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만큼 단행본 출간은 의의가 있다.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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