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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역사에 빠져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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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역사에 빠져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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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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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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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74MB ?
ISBN13 9788960609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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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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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왜 읽는가? 나는 지식의 즐거움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역사를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새로운 평가를 하게 된다. 지식, 즉 앎이란 모르는 것을 깨달아가는 것이다.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이고,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뜨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과거의 선물이고 역사의 선물이다.---p.19

오랜 역사가 이어져오는 동안 많은 지도자가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종교에서도 인정해 낙원과 천국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고 사후에만 존재한다. 불교에서도 서방정토는 깨달은 자만이 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오랫동안 존재하지 않는, 존재할 수 없는 이상향을 현실에서 갈망해온 셈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서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p.54

인류의 역사는 바꾸려하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과의 싸움이라는 측면에서 살피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앞 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인류의 역사는 빵의 역사다. 빵이 풍족한 사회는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다. 왕조가 바뀌는 것이나 새로운 사상이 등장하는 것은 빵 때문이다. 빵은 생존의 도구이고, 인간은 오로지 종족보존의 법칙에 따라 빵을 소유하려고 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를 때까지 전 세계는 그렇지 못했다. 힘이 가장 강한 자가 빵을 갖고, 힘이 약한 자는 빵이 없다.---p.71

역사는 진실만을 기록하지 않는다. 통치의 수단으로 삼기 위해 종종 허구를 기록한다. 왕조의 역사서 첫 페이지는 으레 왕조의 조상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천강설이나 알에서 태어났다는 난생설화가 주류를 이룬다. 때로는 신화와 전설이 적절하게 가미된다.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 단군설화, 신라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난생설화가 대표적이다.---p.125

역사의 진보란 무엇일까? 나는 역사의 진보에 대해 깊게 생각한 적이 없으나 이 글을 쓰면서 문득‘과연 역사는 진보하는가?’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신화의 시대에서 전설의 시대, 봉건시대에서 민주주의 시대로 넘어오고 이 과정이 수천 년이 걸리기는 했으나 역사는 확실히 진보한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러한 진보를 위해 역사의 굴곡이 있었고 수많은 희생들이 따랐다. 그렇게 보면 일찍이 엥겔스가 이야기한“역사의 진보는 시체의 산을 넘어 승리의 전차를 끌고 간다”라는 말이 조금도 틀리지 않은 것이다.---p.188

역사는 개인을 통해 혹은 어떤 상징적인 사건을 통해 투영된다. 우리는 개인의 모습이나 사건에서 역사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 6?5전쟁과 같은 거대한 민족상잔을 살필 때는 원인에서 발생, 본론, 결론까지 전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또 하나의 사건을 통해서, 한 인물을 통해서도 역사를 살필 수 있다. 나는 이를 투사透寫라고 본다. 많은 민중들이, 개인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역사에 휩쓸렸다.---p.210

역사는 흐른다. 물결치듯이 흐른다. 이렇게 도도하게 흘러가는 역사에는 반드시 목격자가 있다. 목격자가 사건을 은폐하면 역사의 뒤꼍으로 사라지고, 폭로하거나 공개하면 역사로 남는다. 봉건시대에도 역사가 은폐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양위를 하는 과정에도 위협이나 협박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p.226

조선의 선비들은 많은 문집을 남겼다. 자신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교양서, 시와 문장을 남긴 시문집이나 기행문집, 인물들의 이야기인 전傳, 가족들이나 지인이 죽었을 때 고인의 행적을 기록한 행장, 고인의 품성을 기록한 묘지문墓誌文등 다양한 기록이 있다. 그 중 역사적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룬 록..은 많은 역사적 사실을 개인적인 입장과 체험을 바탕으로 기록해 중요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이순신의『난중일기』, 유성룡의『징비록』 등은 불후의 명저로 꼽힌다.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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