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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깨칠 뻔하였다

차마, 깨칠 뻔하였다

: 철학자 김영민의 아포리즘

김영민 | 늘봄 | 2018년 10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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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1쪽 | 532g | 152*225*30mm
ISBN13 9788965550730
ISBN10 896555073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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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틈에 코끝을 붙인 개가 매섭게 짖는다. 내 탓이다. 점박이 고양이가 등을 돌려 담을 타고 내뺀다. 내 탓이다. 강변 둔덕에서 몸을 말리던 물닭들이 황급히 물속으로 다이빙을 한다. 내 탓이다. 마른 억새 군락 속을 어른거리는 개떼들이 불안한 눈치를 살핀다. 내 탓이다. 3월 초의 강변은 바람도 순하지 않다. 내 탓이다.(17쪽)

한때는 내가 나를 생각할 때, 즉 성찰(省察)의 시간이 중요한 성취였다. 그러나 여태 감추어져 있는 것은, 내가, ‘이윽고’, 나를 생각하지 않게 되었을 때 생겨나는 가능성이다.(42쪽)

나는 한때 강-물을 찾아다니곤, 아니, 그 물의 낌새를 염탐하곤 하였다. 물론 시(詩)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내 ‘뜻’대로 찾아낼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 차라리 ‘존재’(하이데거), 그(블랑쇼, 오이겐 헤리겔 등), 무의식의 자율성(융), 혹은 장어(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은 표상의 일종으로서, 내 뜻의 끝에서 그 뜻이 사라지는 틈─이를테면 ‘당기되 쏘지 않았건만 이미 쏜(引而不發之發)’─을 얻는 일과 같은 것이었다.(80쪽)

길게 걸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비밀은 무엇일까? 누구와 함께 걸었기 때문이었을까, ‘어디’를 향했다는 데에서 그 긍경(肯?)을 찾을 수 있을까…혹은 다만 ‘어떻게’ 걸었기 때문이었을까?(115쪽)

나는 정교하게 포장된 다관을 들고 매장을 나오면서, 어떤 ‘감염(感染)’에 휩싸인다. 타인을 향해 손을 뻗으라는, 낮은 자리에 내려앉아도 울려 퍼지는 들리지 않는 감염.(162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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