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미야자와 겐지 | Miyajawa Kenji
미야자와 겐지는 이와테현 하나마키시 출신으로 1896년 8월 27일에 태어났다. 일본의 동화작가이자 시인이며 농촌계몽가, 화가, 교육자이다. 당시 일본에서는 전체주의와 극우주의가 팽배했는데, 겐지는 사회 분위기에 반하는 농촌 회귀, 타인과의 교류, 이타심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썼다. 하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여 가난에 쪼들렸고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고달픈 생활을 하기가 일쑤였다. 그럼에도 미야자와 겐지는 100여 편이 넘는 동화와 400편 정도 되는 시를 썼는데 특히, 동화 『주문이 많은 요릿집』과 미발표 유작으로 매우 유명한 시 『비에도 지지 않고』는 교과서에 실렸다. 사후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은 새롭게 재평가받아 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크게 영향을 끼쳤다. 미야자와 겐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으며 1996년에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애니메이션 「겐지의 봄」이 제작되기도 했다. 미야자와 겐지는 늑막염으로 37세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은하철도의 밤』, 『주문이 많은 요릿집』, 『첼리스트 고슈』, 『봄과 수라』, 『쏙독새의 별』, 『카이로 단장』 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옮긴이 | 안정은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해외 영업 일을 하다가 번역가로 전향했다. SBS 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영상 번역작가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좋은 책을 골라 출판번역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 실격』, 『도련님』, 『나루토 비첩 3』, 『 라쇼몬』,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어느 바보의 일생』, 『다자이 오사무 단편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