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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렌탈 로봇

내 동생은 렌탈 로봇

읽기의 즐거움-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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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93쪽 | 340g | 175*235*15mm
ISBN13 9788992844734
ISBN10 89928447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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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다키이 사치요
1976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으며, 릿쿄 대학 문학부 독일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슬로 라이프」로 후지에다 쇼트 무비 페스티벌 2009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 『내 동생은 렌탈 로봇』으로 제 19회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 : 미키 겐지
1972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으며, 다마 미술대학 그래픽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게임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중입니다. 그림을 그린 작품으로는 『보쿠보쿠 선생님』시리즈, 『탈 것 스튜디오』캐릭터 디자인 등이 있습니다. 현재 도쿄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 김보경
컴퓨터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IT분야에서 일하면서,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지식인'서비스와 '주니어 네이버'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딸과 아이들에게 함께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많이 읽히고 싶다는 생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그러자 탔던 방향과는 반대쪽 벽이 열렸다. 눈앞에 어린 남자아이가 서 있었다. 그 아이는 민무늬 파란 티셔츠에 짧은 청 반바지를 입고 책가방을 메고 있었다.
“남동생 쓰토무입니다.”
점원이 이렇게 말했지만, 겐타는 한동안 믿을 수가 없었다. 이게 로봇이라니……. 아무리 보아도 살아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때 갑자기 남자아이가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로 겐타에게 다가와 매달렸다.
“형!”
남자아이가 응석을 부리듯이 겐타의 셔츠에 얼굴을 가까이 갖다 댔다. 올려보는 얼굴에는 까맣고 커다란 도토리 같은 눈이 있었다. 쌍꺼풀이 없는 겐타와는 조금도 닮지 않은 눈이었다.
“금방 함께 가게 될 테니, 쓰토무는 잠시만 저쪽 의자에 앉아 있어요. 형에게 잠깐 볼일이 있으니까요.”
점원은 쓰토무를 조금 떨어진 곳에 있게 한 후, 겐타에게 말했다.
“어때요? 남동생 쓰토무가 맘에 드나요?”
“네. 근데 저, 정말로 로봇인가요? 전혀 로봇으로 보이지 않는데…….”
“그렇지요. 이것이 우리 회사가 자랑하는 최신기술이에요. 훌륭한 전문가가 아니면, 로봇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챌 수 없을 거예요.”
--- pp.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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