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EPUB
주자 철학, 조선왕조 통치이데올로기 주희 주자학
eBook

주자 철학, 조선왕조 통치이데올로기 주희 주자학

[ EPUB ]
탁양현 | e퍼플 | 2019년 01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84
정가
3,000
판매가
3,0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11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0.9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5만자, 약 3.3만 단어, A4 약 72쪽?
ISBN13 9791163473022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先秦儒學은 ‘이상적 도덕원리[仁]’가 ‘현상적으로 성취되는 것[禮]’을 추구했다. 즉, 도덕원리는 그것이 실현되었을 때, ‘실질적인 도덕 가치’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도덕원리의 실천은, 어디까지나 ‘학습’을 통해서 달성된다.
유학에서의 수양은 ‘인격형성의 과정’이며, 그 목표나 목적은 이상적인 성품을 획득하여, 도덕적으로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新儒學에 이르러서도, 이러한 유학의 宗旨는 변하지 않았다.
朱子의 사상적 성숙과정을 보면, 본체론 다음에 공부론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실은 그 반대였다.
성인이 되기 위한 ‘공부의 실천’(the practice of cultivation)에 대한 관심이 ‘공부의 이론’(the theory of cultivation)에 대한 관심을 낳고, 그 공부 이론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심성론을 세우고 나아가 본체론을 정립하였다.
朱子가 未發과 已發을 性·情의 측면에서 설명하기도 하고, 때로는 心의 측면에서 설명하기도 하였던 이유는, 궁극적으로 ‘공부의 실천’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공부 이론은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자 지침서일 뿐이지, 공부의 최종 목적일 수 없다.
그러나 주자학적 입장에서, 성인이 되기 위한 공부이론의 선취가, 생활 속에서 도덕적 행동을 조금이나 가능하게 하는 이정표임은 분명하다.
공부이론의 선취를 유학에서는 ‘格物’이라고 한다. 특히 신유학에서는, ‘格物’ 공부의 범위는 주체가 존재·행위세계의 이치[事·物理]를 알아가는 광범위한 영역과, 인간의 心·性에 대한 존재론, 가치론의 이론적 구조를 남김없이 탐구하는 것을 모두 포괄한다.
그리고 ‘物格’은, 그러한 格物의 功效로서 事事物物의 이치가 모두 ‘이해된 것’이다.
그러므로 ‘格物’과 ‘格物의 결과로서의 物格’은, 이 세계의 존재론과 가치론을 모두 포함한 앎을 추구하고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신유학의 존재론, 가치론은 어떤 방식으로 현상세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공부론의 정당성을 제공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유학의 존재론은, 현상계의 모든 존재가 理와 氣의 두 속성을 가지며, 理는 각 존재에 내재한 ‘궁극적인 이유’ 또는 ‘법칙성’을 가진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질료적 속성’으로서 氣의 動·靜에 의해서, 세계의 모든 현상들이 드러난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理는 존재세계에 깃들어 있는 형이상의 원리를 가리키고, 氣는 각 존재물을 구성하는 형이하의 재료를 의미한다.
다른 한편으로 가치론의 차원에서 보자면, 理는 인간이 준수해야 하는 ‘도덕원칙’ 또는 인간으로서 가져야만 하는 ‘도덕성향’을 가리키고, 氣는 각 존재가 가진 자기보존을 위한 ‘욕구’ 또는 ‘욕구성향’을 의미한다.
리와 기는, 이처럼 존재론적 층위와 가치론적 층위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사실 신유학의 존재론·가치론적 도식들은, 인간과 여타 만물들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야만 하는’ 당위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때문에 성리학적 세계의 중심은 언제나 인간에게 있으며, 특히 인간의 心·性에 대한 해석 자체가 신유학 이론구조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공부론이 가능한 근거는 바로 인간본성, 즉 도덕적 경향성·법칙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朱子는,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도덕적 경향성·법칙성[性]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언제나 敬이라는 마음가짐과 공부를 강조한다.
그리고 敬의 마음은, 他者와의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공부 방법으로서 의의가 있다.
여기서 敬은, 動·靜을 모두 관통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마음상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제자가 물었다.
“敬이 動·靜을 관통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이 가만히 있을 때는 적고 움직이는 때는 많습니다. 아마도 어지러워지기 쉬울 듯합니다.”
朱子가 대답하셨다.
“어찌 완전히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일이 있으면 반드시 응해야한다.
사람이 인간관계 안에 있으면, 일이 없는 때가 결코 있을 수 없다.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많은 일이 있다. 일이 우리를 어지럽게 한다고 해서 ‘나는 잠깐 정좌하겠다’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敬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만일 일이 눈앞에 이르렀는데도, 자신은 도리어 靜함에 빠져, 그 상태를 고수하면서 일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마음이 완전히 죽고 마는 것이다.
일이 없을 때는 敬이 내면에 자리하고 있고, 일이 있을 때는 敬이 일의 차원에 있다.
일이 있든 일이 없든, 나의 敬은 결코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 만일 손님을 응접할 때, 敬은 손님을 응접하는 데에 있고, 손님이 가신 뒤에 敬은 또 다시 내면에 있다.
만일 손님 오시는 걸 싫어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스스로 어지러워지는 것이니 敬이 아닌 것이다.”
위의 구절에서, 제자는 마음의 動·靜 여부에 따라서, 敬 공부를 정의하고자한다.
주자는, 지극히 원론적인 차원에서 마음의 動·靜 상태에만 집중하여, 敬 공부를 해석하는 제자를 나무란다.
주자학은 언제나 원론적인 측면과 실천적인 측면을 구분함과 동시에, 어느 하나에 매몰되지 않는다.
敬은 우리가 존재하는 모든 상황에서 유지시켜야 하는 공부인 것이다. 즉, 의식과 감정 뿐 아니라, 행동과 자세 동작과 태도에 까지 두루 걸쳐 있는 수양법이다.
주자 공부론의 요지는, 대상이 내 앞에 존재할 때에도, 그렇지 않을 때에도, 그에 합당한 윤리적인 사유와 실천은 멈춰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일이 없을 때[無事時]’와 ‘있을 때[有事時]’에, 모두 내 마음의 敬한 상태를 잃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윤리적인 사유와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敬을,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쉬운 것이 아니다.
중화신설 이후에, 주자가 말하는 敬 공부는 무엇인가.
거시적 차원에서 조망하면, 敬은 ‘動·靜을 관통하는 공부로서의 敬’과 ‘本領工夫의 장소가 되는 靜 공부’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다.
“보내주신 편지에 또 말씀하시길, 제가 靜을 근본으로 삼는다고 말한 것은, 敬을 근본으로 삼는다고 말하는 것보다 못하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도 정말 옳습니다.
그러나 敬이라는 공부는 動·靜을 관통하고 있지만, 반드시 靜을 근본으로 삼아야 하기에, 예전에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지금 만일 靜자를 敬자로 바꾸시면 완전해질 것 같지만, 오히려 敬 공부를 실행할 때 先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게 될 것이니, 이는 온당하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朱子는 반드시 動·靜 중, ‘靜의 공부’를 근본으로 삼아야, 실제로 올바른 敬 공부, 動·靜貫通의 공부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즉, 敬이 動·靜을 관통한다는 것이 원론적인 차원의 이야기라면, 구체적인 실천의 차원에서는, 반드시 ‘靜의 공부’를 선행시켜야 함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靜의 공부’는, 결코 靜坐를 비롯한 內觀 수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즉, 당면한 사태나 타자와 관계 맺지 않았을 때, 마음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차원에서의 공부를 의미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동안 未發이 어떤 상태이며, 어떤 방식으로 행해지는 공부라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성과들이 있었다.
그러나 정작 朱子 공부론의 가장 핵심인, ‘未發 공부로서의 戒愼恐懼’와 ‘日用全體工夫로서의 戒愼恐懼’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현대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未發 공부로서의 戒愼恐懼’ 그리고 ‘全體工夫로서의 戒愼恐懼’가 주자공부론의 핵심이며, 이 공부가 朱子 심성론의 상호연관성 속에서 어떻게 설명되고 있는지 확인해 나갈 것이다.
이런 작업을 마친 이후에는, 주자가 ‘전체공부로서의 戒愼恐懼’를 통한 궁극적인 공부효과가 무엇인지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주자의 공부론은, 결국 戒愼恐懼와 愼獨으로 집약될 수 있으며, 이것들은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지속되어야 하는 실천공부를 의미한다.
朱子는 ‘약간의 긴장상태’로 戒愼恐懼의 심리적 상태를 표현하였는데, 이것은 마음공부 중에서 未發공부로 분류될 수 있지만, 실천적으로 未發과 已發에서 모두 관철되어야 하는 공부임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戒愼恐懼는 未發의 영역에 속한 공부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未發과 已發을 두루 관통하여 지속시켜 나가야할 日用全體工夫이다.
朱子 자신 또한 ‘平時全體工夫로서의 戒愼恐懼’라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난제들을 돌파해 나갔으며, 이 문제들은 그가 겪었던 도남학과 호상학의 상호관계 속에서 살펴보아야만, 그 의미가 한층 분명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朱子 공부론의 논리적 진원지가 되는 도남학의 ‘未發體認’과 호상학의 ‘已發察識’을 통해서, 그의 사상적 변화 과정을 먼저 분석하고자 한다. 朱子의 戒愼恐懼 硏究, 김미소, 고려대학교.

-하략-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