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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모범생

빨리빨리 모범생

라임 어린이 문학-25이동
박서진 글 / 오윤화 그림 | 라임 | 2019년 01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19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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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240g | 153*225*15mm
ISBN13 9791189208134
ISBN10 118920813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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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불길한 예감에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 반은 2학기부터 단원 평가를 실시할 생각이다. 배운 것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시험 보는 연습도 하는 거지.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평상시
에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하면 크게 어렵지 않을 테니 그리 걱정할 것 없어.”
그때 나는 맑은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진짜다!
다른 반 아이들은 수행 평가만 하는데, 우리 반만 시험을 친다니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할 수만 있다면 이제라도 다른 학교로 전학 가고 싶었다. 집에 가서 단원 평가 이야기를 꺼내자, 엄마는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다. 그래서 전학 얘기는 쏙 들어가 버렸다.
단원 평가와 문제집 생각을 하자 절로 한숨이 나왔다.
“근데 세 권이나 되는 문제집을 언제 다 풀지?”
“빨리빨리 풀어야지. 돈 아깝잖아.”
내가 중얼거리는 걸 듣고 다해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 pp.12~13

마침내 1교시 수업 준비종이 울렸다. 화장실에 갔다가 교실로 돌아와 보니, 쉬는 시간인데도 메트로놈이 틱톡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었다. 시간이 빨리 뛰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 스트레스! 집에서도 모자라 이젠 학교에서까지 빨리빨리 하라고 난리네.”
대수는 먹을 게 없어서인지 자기 손톱을 찍 깨물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불평이 많던 아이들도 이젠 틱톡틱톡 소리만 들리면 자동으로 문제를 풀게 되었다.
다해는 손가락에 머리카락을 돌돌 만 채 메트로놈 박자에 맞추어 연필을 열심히 움직였다. 나도 똥구멍에 힘을 꽉 주고 문제를 훑어 내려갔다.
문제를 다 푼 뒤에는 선생님에게 일일이 검사를 받았다. 선생님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사인을 해 주었다.
틱톡틱톡, 찰칵찰칵, 철컥철컥!
박자에 따라 각각 다른 소리를 내는 메트로놈 소리는 하루 종일 날 따라다녔다. 누가 녹음기라도 튼 것 같았다. 학교나 학원에 갈 때, 집에 올 때, 심지어 잠을 잘 때까지 따라왔다. --- pp.26~27

“화분들이 다 왜 이렇게 됐지?”
선생님이 화분을 가리키며 물었다.
나는 배가 아파서 책상에 엎드려 있다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화초들이 다 죽었잖아?”
놀란 아이들이 창가로 우르르 몰려갔다. 나도 잽싸게 뛰어갔다. 화분의 싹들이 절반 가까이 죽어 있었다. 살아 있는 싹들도 영 시들시들해 보였다.
“잘 자라던 싹들이 왜 갑자기 죽었을까?”
선생님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것만 같았다. 혹시 그 일 때문일까? 며칠 전의 일을 생각하자 배가 다시 싸하게 아파 왔다.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손을 들었다.
“이구민, 무슨 일이지?”
“사실은…… 제가 싹을 조금씩 뽑아 올리기는 했는데요.”
“뭐라고? 왜 그랬는데?”
“빨리 크라고요…….”
내 화분은 다른 애들 것보다 싹을 일찍 틔웠지만 키가 잘 안 자랐다. 그래서 위로 살짝 뽑아서 올려 준 것뿐이다. 대수랑 다해 것도 작아 보여서 위로 조금 뽑아 줬다. 이렇게 다 죽을 줄은 정말로 몰랐다. 우리 셋의 화분에는 말라비틀어진 싹만 조금 남아 있었다.
“선생님, 제 화분은 빨리 자라라고 물을 많이 줬는데도 죽었어요.”
“저도요.”
나라가 머뭇거리며 말하자, 다른 아이들도 손을 들고는 자기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게 다 새싹이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선생님은 가슴이 들썩일 정도로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고는 말없이 자리로 돌아가서는 한참 동안 골똘하게 생각에 잠겼다.
---pp.75~7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느림보 탈출 훈련
구민이는 요즘 집에서 빠릿빠릿해지기 위한 특별훈련을 받는 중이다. 엄마가 느림보 구민이의 행동 개조를 한답시고 타이머까지 들고 다니며 닦달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 학기가 시작된 학교에서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전교생이 함께 치는 중간·기말고사가 없어졌는데도, 담임 선생님이 우리 반만 단원 평가를 실시할 거라는 폭탄선언을 한 것이다. 다른 반 아이들은 수행 평가만 하고 노는데, 이 억울한 마음을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어서 구민이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빨리빨리 메트로놈 작전
각자 평균 점수를 올리기 위한 공부 작전의 일환으로 교실에는 ‘메트로놈’이라는 박자기까지 등장한다. 아이들은 메트로놈 박자에 맞추어 조금씩 더 빠른 속도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아이들이 메트로놈 소리만 들리면 자동으로 기계처럼 문제를 풀면서 공부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 구민이는 24시간 내내 메트로놈 소리가 들리면서 시간이 쫓아오는 듯한 기분을 느끼지만, 빨리빨리 작전 덕분에 이전보다 성적도 오르고 어른들에게 칭찬을 받자 답답한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

자기만의 속도
하지만 빨리빨리 작전이 좋은 결과만 불러온 것은 아니다. 조급해하면서 뭐든지 서두르게 된 구민이 반 아이들은 체육 시간에도 무리를 하다가 지쳐서 바닥에 쓰러지기도 하고, 급식실에서 새치기를 하며 다른 반 아이들과 다투기 일쑤였으며, 밥을 급하게 먹어서 체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것이다. 크고 작은 문제가 연이어 일어나던 그때, 교실에서 키우던 화분의 싹들이 절반 가까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원인이 빨리빨리 작전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선생님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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