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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식물

[ EPUB ] 아무튼,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8.6 리뷰 6건 | 판매지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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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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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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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0.0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3만자, 약 1.8만 단어, A4 약 34쪽?
ISBN13 97911608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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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 열아홉 번째는 ‘식물’이다.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짓고 연주하는 저자가 삶에서 도망치고 숨고 싶었던 때에 만난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식물을 들이고부터 차츰 시작된 변화에 관한 이야기다. 잠 못 이루는 새벽에 이파피를 어루만지는 애틋함, 죽이고 또 죽이면서 길러진 의연함, 죽었는지 살았는지 몰랐다가 겨울을 이겨내고 맺힌 새순을 발견한 호들갑스런 기쁨까지, 식물을, 무언가를 길러본 이들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나는 지금 내 방에 앉아 있다
뜻밖의 변화들
물 주기 3년
식물을 좋아하는 건 더 이상 촌스러운 게 아니야
추천서는 몬스테라가 써줬으면 합니다
불안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연금술사의 창문
예전의 나로 돌아가지 않아
열심히 죽이는 삶
씨앗부터 씨앗까지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식물을 키우며 싹을 틔우고, 새순이 돋아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서 목격하다 보니 그 모든 순서 뒤에 숨어 있는 경이로움과 위대함이 보인다. 모든 씨앗에는 의지가 있고 모든 이파리에는 이유가 있다. --- p.48

매일같이 공을 들이고 최선을 다해 키워도 결코 자라나지 않는 것, 슬프지만 그런 것들은 엄연히 존재한다. 아무리 키워봐야 자라지 않는 것을 놓지 못하는 마음은 빠르게 늘어나는 화분의 개수를 더 이상 세지 않음으로써 계속 식물을 들이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다. 어렴풋이 모르는 척 계속 해나가고 싶은 마음. 결국 벽에 부딪혀 멈추게 되더라도 계속 키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
다행히 삶에는 대단히 공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자라나는 것들도 있다. 나의 기질과 내가 가진 환경에 맞는 식물들은 태양과 바람만으로도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자랐다. 그리고 아주 가끔 운이 좋은 날엔 어떤 노래들이 쉽게 자라났다. --- p.60

‘내 행복 앞에 식물의 행복을 둘 수 없지.’ 그렇게 고고한 척하던 나였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식물들의 건강과 행복이 나의 행복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안다. 상상 속 세상도 행복하지만 지금 나의 현실 세상도 좋다. 완벽한 유리온실은 없어도 수많은 식물 친구가 있어서 매일이 즐겁고 바쁘다. --- p.98~99

식물의 삶이란 가끔 매우 끈질겨서 아름답다. 소리 없이 죽어가기도 하지만 비밀스럽게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마른 나뭇가지에서 새순이 돋아나는 그 마법 같은 순간은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나무를 몇 개월씩이나 정성껏 돌보게 만들 정도로 중독적이다. --- p.123

식물을 키우는 사람의 마음은 기대로 가득 차 있다. 내 식물의 내일이, 다음 주가, 다음 달이 기다려지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시작은 늘 단순하다. 식물 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식물을 발견한다.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니 마음속 어딘가가 차오른다. 위안이 되고 즐거움이 된다. --- p.129

그러나 살면서 언제 과도기가 아닌 적이 있었나. 삶의 모든 순간은 과도기였고, 위기였다.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열심히 노력해서 겨우 손아귀에 들어온 것들도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지곤 했다.
어떤 일이 일어나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더라도, 다시 천천히 채우면 된다. 흩어진 것들을 모으며 살아가면 된다. 적당한 날의 아침에 식물들에게 물을 주는 일상만 놓지 않으면 된다. 바로 앞에 주어진 것들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면 된다.
--- p.14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제 나는 이 세상에 내가 키울 수 있는 것과 키울 수 없는 것이 극명하게 나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라날 가능성도 없이 공들여 키워왔던 것들 중에는 뜨겁고 건조한 땅이 고향인 식물도 있었고, 사람의 마음도 있었다.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내 커리어의 어떤 부분도 그렇다.”

식물을 기르는 마음에 관한 단단하고 애틋한 이야기

“장마라 분갈이를 못하니까 식물 수다용 계정을 팠다.”
트위터 계정 @nap717nap의 첫 트윗이다. 타임라인에는 이게 정말 한 집에 있는 식물이 맞나 싶게 많은, 다양한 식물 사진이 끊이지 않고 올라왔다. 계정주는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는 임이랑.
식물을 기르는 지식이 아니라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들려달라고 했고, 그는 과연 식물을 기르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그 기쁨과 의연함을, 식물과 함께하면서 조금은 단단해지고 홀가분해진 삶의 변화를 진하게 담아냈다.

좋아하면 욕심이 생긴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어서 병원에 가는 게 맞았을 어떤 시기였다. 쌓아도 쌓아도 일은 다시 허물어졌다. 관계도 그랬다. 어딘가로 숨고만 싶던 때였다. 그때 식물을 만났다. 만났다기보단 도망친 것인지도 모른다.
피사체로서 식물의 아름다움을 사랑했을 뿐, 처음부터 새순을 하나하나 매만지는 사람은 아니었다. 죽이고 또 살리면서 식물의 세계로 걸어들어갔다. 차츰 각각의 삶에 알맞은 물과 흙을 알아갔다. 식물은 정직했다. 질서가 있었다. 그 순서 안에 담긴 경이로움이 있었다. 그 생명력과 질서와 경이로움에 매혹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꼭 필요하다는 기분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화분은 점점 더 숫자가 늘었고, 볕과 바람이 드는 집 안의 모든 자리는 식물에게 내어주었다. 새벽의 쓸쓸함만큼이나 아침의 영롱함을 즐기게 되었다. 식물의 내일을, 다음 주를, 다음 달을 기다리는 기대가 마음속에서 영토를 넓혀갔다. 그렇게 식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무언가를 기르는 이들은 알 수 있는 것들

언젠가 볕을 많이 쬔 뒤로 수년째 회복 중인 고무나무부터 겨울을 이겨냈는가 싶었다가 결국 시들고 마는 작은 화분들까지, 식물을 기른다는 것은 죽이고 또 죽이는 생활이기도 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라나지 않는, 죽어버리고 마는 것들이 있듯이 기대 이상으로 자라고 불쑥 솟아나는 것들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관계도, 노래도 그랬다.
여전히 불안을 떨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과거의 나와는 다른 나를 사랑하면서도 아직도 한편으로는 그런 나를 혐오하고 있다. 그 불안과 혐오를 없애고 감추려고 애쓰는 대신 흩어지면 흩어진 대로, 부서지면 부서진 대로 살아가는 데 힘을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 변화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었다. 그렇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의 현재란 언제나 과도기임을 식물에게서 배웠다. 식물 친구들에게 더 좋은 흙과 비료를 마련해주고, 비를 흠뻑 맞히고, 햇살을 조금 더 머금도록 애쓰는 만큼이나 나를 기르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

eBook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8.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a | 2020.1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린 학생이던 시절에 방학숙제로 토마토 화분을 기른적이 있습니다 목적은 관찰일기 였던것 같은데 신나는 방학을 보내고 화분을 돌아볼 여유가 생겨서 보니 이미 사라져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이런저런과정을 거쳐 식물과의 동거가 좋은 마무리로 끝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터이지만 이 책은 그런 입장의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식물을 주제로 한 에세이였습니다 식물에서 시작;
리뷰제목
어린 학생이던 시절에 방학숙제로 토마토 화분을 기른적이 있습니다 목적은 관찰일기 였던것 같은데 신나는 방학을 보내고 화분을 돌아볼 여유가 생겨서 보니 이미 사라져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이런저런과정을 거쳐 식물과의 동거가 좋은 마무리로 끝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터이지만 이 책은 그런 입장의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식물을 주제로 한 에세이였습니다 식물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세상사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번졌다가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본래의 식물이야기로 돌아오는 과정이 흥미진진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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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호*이 | 2020.06.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들어 꽤 많은 식물을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부럽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고 부지런 해야하는 일이였다. 키우기 쉬운 아이가 있는 반면, 예민한 아이도 있어서 공부도 필수다. 주변에 식물 키우는 친구가 없어 얘기할 사람이 없었는데 이 책은 식물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 친구 같은 느낌의 책이였다.;
리뷰제목
요즘들어 꽤 많은 식물을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부럽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고 부지런 해야하는 일이였다. 키우기 쉬운 아이가 있는 반면, 예민한 아이도 있어서 공부도 필수다. 주변에 식물 키우는 친구가 없어 얘기할 사람이 없었는데 이 책은 식물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 친구 같은 느낌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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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eBook] 아무튼, 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0****6 | 2020.05.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에 '아무튼 아무말 대잔치' 수준의 책을 읽으면서 아무튼 시리즈에 왕창 실망함.그래서 예전에 사놓은 책도 안 읽고 있었는데... 리뷰 기한이 다가보면서 후루룩 읽어보게 됨.그리고 궁금해짐.이 책... 왜 재밌지?진짜 <아무튼, 식물>이 왜 재미있는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왠지 재미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30 페이지까지 읽는데 진짜 왜 재밌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게 필력이;
리뷰제목

최근에 '아무튼 아무말 대잔치' 수준의 책을 읽으면서 아무튼 시리즈에 왕창 실망함.

그래서 예전에 사놓은 책도 안 읽고 있었는데... 리뷰 기한이 다가보면서 후루룩 읽어보게 됨.

그리고 궁금해짐.

이 책... 왜 재밌지?

진짜 <아무튼, 식물>이 왜 재미있는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왠지 재미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30 페이지까지 읽는데 진짜 왜 재밌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게 필력이라는 건가?


- 내리는 비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적당함이란 언제나 지키기 어려운 선이다. 단단하게 잡고 있던 머릿속 끈이 살짝만 느슨해지면 적당함을 놓쳐버린다. 바짝 긴장하고 있지 않으면 금방 적당함을 벗어나느 실수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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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0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공감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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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 | 2022.06.19
구매 평점4점
잘 읽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m***a | 2020.11.18
평점4점
공감이 많이 되는 초록집사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지* |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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