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철새 통신 : 일 년에 딱 두 번 만나는 기이한 방송]
우리나라 울산에서는 초겨울이 되면 태화강 상공을 비행하며 펼치는 까마귀들의 화려한 군무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만 해도 &lsquo죽음의 강&rsquo이라 불릴 만큼 오염이 심했던 태화강이 시민과 정부의 노력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수많은 멸종 위기 종이 발견되기도 했지요. 무엇보다 까마귀들이 태화강 삼호대숲을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지로 택했다는 점은 강이 살아났다는 상징이 되었지요. 매일 아침과 저녁 까마귀들이 대숲에 들어가기 전 하늘에서 펼치는 아름다운 군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볼 수 있어 생태 관광 명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태화강 주변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까마귀는 마냥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비 오듯 떨어지는 배설물과 흉조로 알려진 까마귀들의 울음소리를 아침저녁으로 들어야 하니까요. 과연 까마귀들과 인간들이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마음이 그랬어]
시시때때로 마음이 변하는데 괜찮을까요?
내 마음은 어떤 모양이고, 어떤 색깔일까요?
알쏭달쏭한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나를 잘 알 수 있어요!
노란돼지 신간 그림책인 『마음이 그랬어』는 아이들의 마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랑 싸웠을 때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여덟 살 송이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펴봅니다.
송이는 가장 친한 친구인 준이와 잘 놀다가 싸웠어요. 너무 화가 나 다시는 놀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지요. 그러고 나니 마음이 차츰 변해 갑니다. 처음에는 뾰족뾰족 가시도 돋고 시커먼 동굴이 생긴 것처럼 마음이 자꾸 불편해집니다. 친구 없이 혼자서 그네를 타니 재미가 하나도 없어요. 그때의 마음은 텅 빈 상자처럼 허전합니다.
송이는 서서히 &lsquo지금 내 마음은 어떤 모양일까? 어떤 색깔일까?&rsquo 생각해 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니 내 마음도 그처럼 흔들거리는 것만 같습니다. 갈림길을 보니 내 마음도 그처럼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것 같아요.
준이에게 화해하고 싶지만 아는 척하지 않는 준이를 보니 다시 화가 납니다. 먼저 화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송이에게 준이가 화해의 쪽지를 보냅니다. 송이의 화난 마음은 솜사탕처럼 녹아버리고 말지요.
[빅뱅이 뭐예요?]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하는 과학 개념을 그림책으로 만난다.
과학은 정말 어렵기만 한 학문일까요? 사실 이것은 어른들의 편견에서 시작된 오해입니다. 과학은 그냥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과학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상상력을 키우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빅뱅이 뭐예요?』는 우주의 처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흥미진진한 과학 그림책입니다. 빅뱅이라는 우주의 시작부터 지금의 우리 모습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오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학이라는 영역 안으로 자연스레 한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글쓰기가 뭐가 어려워?]
글쓰기가 어렵다고요?
숙제 중에서 글쓰기가 가장 쉬워요!
글쓰기가 어렵다고요? 맞아요. 글쓰기는 어려워요. 내 머릿속에 복작복작 바글바글 복잡하게 들어 있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글자로 바꾸어서, 공책에 적는 게 쉽겠어요? 글씨도 또박또박 써야 하고,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신경 써야 하고요. 그리고 내가 얼마나 생각이 많고 깊은데, 그걸 다 적는 게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려울 거라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글쓰기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차근차근 따라하면 머릿속 생각이 공책에 착착 적혀요. 자신이 없다고요? 일단 한 번 함께 해 봐요!
글의 종류는 많지만 글쓰기는 하나다!
글쓰기 만능 비법으로 학교 글쓰기 자신감 갖기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내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글로 옮기는 게 쉽지는 않지요. 글쓰기를 여러 번 해 본 고학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고학년이 되면 글의 주제나 소재가 더 어려운 수준으로 높아지니까요. 그래서 처음 글쓰기를 할 때 중요한 건 자신감이에요. 어떤 주제, 어떤 소재가 주어져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평생 글쓰기를 좌우합니다.
[교양을 책임지는 책 : 모두 교양 있게 자라서 어른이 되자!]
교양 있는 습관을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어요!
『교양을 책임지는 책』은 아이들에게 교양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은 바른 인격입니다. 교양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나 어렵고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사소한 행동들이 곧 교양과 연결됩니다.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고, 다른 사람과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기르고, 자신과 타인 모두 기분 좋은 예의를 지키는 것, 자연을 사랑하고, 약하고 소외받는 주변을 돌볼 줄 아는 것, 이 모든 것이 교양입니다.
책은 교양이 필요한 상황과, 필요성을 보여주고, 교양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올바른 습관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교양의 가치를 알고, 스스로 교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
편견이 뭘까?
나도 모르는 사이 우리 머릿속에 들어온 편견들!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로 편견이 무엇인지 알아봐요
어느 날, 쿵쿵이 친구 마리가 이상한 안경을 쓰고 학교에 왔어요. 안경을 쓴 마리는 이상하게 행동했어요. 가난하다고, 고기를 안 먹는다고, 남자애답지 못하다고, 장애인이라고, 자기 멋대로 친구들을 왕따를 시켰어요. 마리는 점점 더 이상하게 행동했어요. 자기 의견만 맞다고 고집을 부렸지요. 친구들은 그런 마리에게 밉보이지 않으려고 마리 말에 맞장구치며 마리처럼 행동했어요. 쿵쿵이에게도 왕따를 당하고 싶지 않으면 마리처럼 행동하라며 고양이 가면을 주었어요. 하지만 쿵쿵이는 마리처럼 행동하는 게 이상하고 싫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쿵쿵이는 마리가 벗어 둔 안경을 써 보았는데 글쎄, 마리 안경은 친구들을 제멋대로 판단하는 안경이지 뭐예요? 그날 쿵쿵이는 엄마에게 마리 안경 이야기를 했고, 엄마는 그 안경이 &lsquo편견을 심어 주는 안경&rsquo이라고 했어요. 편견은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에요. 그런데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쿵쿵이 머릿속에도 크고 작은 편견이 바글바글한 거예요! 맙소사! 대체 편견은 무엇일까요? 쿵쿵이는 마리처럼 &lsquo편견 안경&rsquo을 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우리 머릿속에 버젓이 들어온 걸까요? 이러한 편견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로 함께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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