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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소녀들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

: 캔디부터 삐삐까지 다시 만난 ‘어린 나’의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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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341g | 128*188*20mm
ISBN13 9791196363253
ISBN10 119636325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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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발음으로 호명되는 이름과 작품 저마다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곱씹는 즐거움이 풍족한 책
자박자박 사뿐사뿐 우당탕탕…… 우리를 사로잡았던 동화 속 여자아이들이 기억 저편에서 걷거나 달려 나온다. 깡충 뛰어오르는 그녀들을 차례차례 안아본다. 솔직하고 다정하고 활기차고 당당하고 용감한 이 친구들 덕분이었다. 따분하고 지루한 네모 상자 한 켠의 연약한 겁쟁이 이상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고맙고 반갑다. 필력 깊은 문화부 고참 기자의 흥미진진한 독서 이력을 공유하는 즐거움이 고소하고, 생생한 발음으로 호명되는 이름과 작품 저마다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곱씹는 즐거움이 풍족하다. 당장, 세 권쯤 갖고 싶다.
- 이상희 (시인, 그림책 작가)
엄마와 딸이 같은 작품을 읽고 서로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어 이를 견주며 읽는 즐거움까지 더해진 풍성한 책
우리 모두는 한때 소녀였다. 분주한 어른이자 정신 없는 직장인으로 혹은 힘겨운 엄마로 살다보면 가끔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그 시절이 내게도 있었나 싶다. 이럴 때 이 책은 어린 시절 동경했던 동화와 애니메이션 속 소녀를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해준다. 『캔디 캔디』의 캔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 『소공녀』의 사라,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 들에게 매료되었던 적이 있다면 적어도 이 책을 펴는 순간만큼은 그 시절로 되돌아가는 마법을 만끽할 수 있다. 더욱이 엄마와 딸이 같은 작품을 읽고 서로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어 이를 견주며 읽는 즐거움까지 더해진 풍성한 책이다.
- 한미화 (출판칼럼니스트)
이야기를 통해 만난 최고의 여성 캐릭터에게 바치는 팬레터, 여성이라는 쾌활한 약속을 따라 우리가 이미 오래 전부터 연대해왔음을 말해주는 책
햇빛 눈부시게 쏟아지던 시절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살면서 내내 힘이 된다. 어제와 오늘의 기억을 이어주는 지혜로운 중재자는 그 무렵에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영화, 만화 영화, 소설, 동화에서 만났던 최고의 여성 캐릭터에게 바치는 팬레터다. 작가는 어쩌면 이렇게 단 하나도 잊지 않았을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주치는 꼭 닮은 기억에 깜짝 놀랐다. 왜 이 책의 제목이 ‘우리’로 시작하는지 알겠다. 여성이라는 쾌활한 약속을 따라 우리 서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자신에 관한 이야기다.
-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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