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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 르네상스 피렌체가 낳은 이단아

클래식 클라우드-011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17건 | 판매지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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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48g | 135*210*18mm
ISBN13 9788950982003
ISBN10 895098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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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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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넘게 오해와 논란의 중심에 선 사상가 마키아벨리
그가 던진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피렌체로 떠나다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탐독했다고 하며, 니체가 이것보다 더 악한 책을 쓰고 싶다고 말한, 유럽 혹은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고전 『군주론』. 그러나 이 책은 흔히 말하듯 성공을 위한 지침서도, 권모술수를 가르치는 전략서도 아니다. 제대로 된 나라, 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일을 탁월한 고전 지식과 탄탄한 현실 정치 경험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도덕이 아닌 정치, 정권이 아닌 국가를 중심에 둔 마키아벨리의 진심을 읽어내려면 르네상스 피렌체와 그 안에서 고군분투한 그의 삶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의 참모습을 만나기 위해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열한 번째 책 『마키아벨리: 르네상스 피렌체가 낳은 이단아』는 마키아벨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도시 피렌체로 갔다. 그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았던 피렌체의 구석구석과 시에나, 산지미냐노 등 토스카나의 여러 도시들을 돌아보며 저자 김경희 교수는 독자들이 마키아벨리처럼 솔직한 맨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가 남긴 삶의 지혜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영혼보다 조국을 더 사랑한다’고 말했던 마키아벨리의 진심을 들어보자.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마키아벨리의 수수께끼

01 사람을 꽃피운 도시 피렌체 -르네상스와 시민의식
02 군주국과 공화국 사이에서 - 현실 정치의 교훈
03 무엇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가 - 『로마사 논고』 읽기
04 절박함이 빚은 명작 - 『군주론』 바로 알기
05 정치란 무엇이며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시대를 앞선 지혜
06 영혼보다 조국을 더 사랑하다 - 마키아벨리의 유산

EPILOGUE 한 공화주의자의 짝사랑

마키아벨리 생각의 키워드
마키아벨리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키아벨리는 공무원이자 지식인으로서 시대의 과제에 치열하게 맞섰다. 귀족과 인민이 서로 불신하고 증오하는 가운데 공동체의 유대와 연대가 무너지고 권력과 제도가 사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새로운 정치 이론을 제시하려고 했다. 시민과 군주 사이에서 피렌체의 몰락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이다. 나를 마키아벨리에 대한 연구로 이끈 것은 그가 살던 시대와 그 속에서 분투한 한 인간의 삶이 갖는 매력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군주론』에 펼쳐지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방대한 역사적 사실과 그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통찰은 어린 시절부터 쌓은 고전 지식에서 나온 것이다. 그가 아버지 덕에 『로마사』를 읽지 않았다면 나중에 『로마사 논고』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공식적인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마키아벨 리가 탄탄한 글솜씨로 다양한 분야에서 빼어난 작품을 남겼고, 그 작품들이 500년 세월을 넘어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1장 사람을 꽃피운 도시 피렌체」 중에서

『군주론』의 서술 방식을 보면, 한 행동이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결과를 도출하고 비용과 이익에 따라 비교 분석한다. 더 유용하고 이익이 큰 쪽을 선택하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마키아벨리가 실리를 추구하는 상인의 감각을 정치에 적용했다고 할 수도 있다. 물론 그가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인간이 이익을 기준으로 한 합리적 판단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그것을 분석하면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 「1장 사람을 꽃피운 도시 피렌체」 중에서

피렌체에서 ‘시뇨리아’는 최고 행정기관을 뜻했다. 시뇨리아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베키오궁, 즉 시뇨리아궁은 행정부의 수장으로 뽑힌 사람들이 살던 곳이며 시민들이 모여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던 곳이다. 르네상스 이래 대성당 두오모와 시뇨리아궁은 피렌체 시민들의 자랑이었다. 시뇨리아궁 앞에 ‘로지아데이란치’, 즉 용병의 회랑이라는 공간이 있다. 지금은 복제 조각상이 전시되어있지만, 과거에 코시모 1세를 경호하던 용병이 대기하던 곳이라서 붙은 이름이다. 그런데 메디치가 지배에 앞선 공화정 시기에는 시민들이 여기 모여서 시정에 대해 토론했다. 군주제가 시민의 토론 공간을 경호 부대의 대기 장소로 바꾼 것이다.--- 「2장 군주국과 공화국 사이에서」 중에서

마키아벨리가 살던 피렌체와 이탈리아에는 로마의 모범이 사라지고 없었다. 과두제와 메디치가의 지배가 공화정 대신 그들만의 나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독점과 배제 속에 자유는 사라지고, 인재는 씨가 말랐다. 설사 인재가 있어도 등용되지 못했다. 그 귀결은 무력함이다.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시민은 힘을 키울 수 없고, 이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나라는 약할 수밖에 없다. 힘없는 나라의 외교와 국방을 맡았던 마키아벨리의 사고는 어떻게 하면 힘을 기를 수 있을까에 집중되었고, 그가 본 힘의 원천은 바로 시민이었다.--- 「3장 무엇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가」 중에서

마키아벨리도 도덕이 좋고 옳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살아남으려면 도덕과 윤리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좋은 사람만 있다면 법 없이도 살 수 있겠지만, 법보다 힘으로 살면서 남을 억압하고 지배하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 따라서 그들에게 당하면서 살기 싫다면 맞서야 한다. 몰락하고 싶지 않으면 착하게 살지 않을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가장 중시한다. 지금이야 UN과 갖가지 국제조약이라도 있어서 노골적인 자국의 이익 추구가 욕을 먹지만, 마키아벨리가 살던 시기 피렌체가 처한 국제 관계에서 힘은 살아남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었을 것이다. --- 「3장 무엇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가」 중에서

『군주론』은 흔히 말하듯 성공을 위한 지침서도 권모술수를 가르치는 전략서도 아니다. 모든 나라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지도자가 해야 하는 일을 탁월한 고전 지식과 탄탄한 정무 경험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 「4장 절박함이 빚은 명작」 중에서

『군주론』이 악마의 책이라는 오명까지 덮어쓴 것은 마키아벨리가 인간과 권력의 속성을 가식 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세상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의 솔직한 내용에 당황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정한다고 해서 우리 안의 이기심이나 비굴함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허울 좋게 체면이나 차리면서 우리 안의 부정적인 면이 빚어낸 현실의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겠는가? 『군주론』은 나 자신과 세상을 맨눈으로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우리가 『군주론』을 읽을 것이다. --- 「4장 절박함이 빚은 명작」 중에서

마키아벨리는 시민 문화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화제를 옹호했다.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해 자기 목소리를 내며 자유롭고 공정한 법이 지배하는 나라가 좋다고 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좋다는 것은 ‘힘의 관점’에 기초한다. 그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윤리나 도덕이 아닌 정치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했다. 즉 옳은 정치가 좋은 것은 그것이 선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힘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런 관점은 그의 삶과 그가 살던 시대를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위기의 시대에 나랏일을 보던 사람이다. 더구나 약소국의 외교와 국방 업무를 맡았다. 힘이 없는 나라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힘이 없으면 도덕도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냉혹한 현실 속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부국강병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장 정치란 무엇이며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중에서

현재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은 고정된 의미를 갖지 않는다. 그의 사상은 시대와 상황의 변화 속에서 서로 다른 의미와 색채를 띠게 되었다. 그의 고향 피렌체에서는 그를 서기관이나 역사가로 기억하고, 시에나에서는 통일국가 형성의 아버지로 기리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상황을 마키아벨리가 본다면 흐뭇해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예측할 수 없게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국가의 유지와 부강을 위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려고 한 현실 정치가이자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변하면 대처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처법은 고정불변한 진리가 아니라 융통성 있는 지혜에 기초해야 한다. 마키아벨리가 시대 변화와 무관하게 끊임없이 소환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가 당대의 요구에 꼭 맞는 지혜를 추구한 사상가라는 데 있을 것이다.
--- 「6장 영혼보다 조국을 더 사랑하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근대정치학의 초석을 놓은 『군주론』의 저자
권모술수의 대가, 기회주의자, 군주론자라는 오해를 걷어내고
마키아벨리의 진심을 읽다

단테, 다 빈치, 미켈란젤로 그리고 마키아벨리의 고향
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 피렌체에서
『군주론』에 담긴 시대를 앞선 지혜를 읽다

『군주국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책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513년이다. 정식 출간도 되기 전에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필사본으로 회람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책이 헌정된 메디치가는 관심을 두지 않았고, 저자가 죽고 난 1532년에야 정식 인쇄본이 출간되었다. 당대에는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묻혔다가 후대에 빛을 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책과 지은이는 비슷한 운명을 겪었다. 마키아벨리는 우리에게 근대정치학의 문을 연 정치사상가로, 그의 고향 피렌체에서는 역사가나 작가로 기억되지만, 그를 말할 때 빼놓지 말아야할 것은 그가 피렌체공화국의 공무원이자 정치인이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영혼보다 조국을 더 사랑한다고 말한 마키아벨리. 그러나 정권 변동으로 인해 1512년에 14년간 몸담았던 공직에서 쫓겨난 뒤로, 그는 다시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퇴직하고 바로 이듬해에 완성된 『군주론』이 그의 생생한 현실 정치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처음 마키아벨리가 붙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군주론』의 주인공은 ‘군주’가 아니라 ‘군주국’이다. 그간 많은 사람들이 『군주론』을 군주 ‘개인’이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을 담은 책으로 이해했다면, 마키아벨리 전문가 김경희 교수는 ‘국가’와 그 구성원인 ‘인민’에 초점을 맞출 때 『군주론』에 담긴 마키아벨리의 진심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군주론자인가 공화론자인가: 마키아벨리의 수수께끼

세계의 중심이 신에서 인간으로 옮겨지고, 상공업의 발전으로 부가 넘쳐나며, 문화와 예술이 부흥했던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그러나 이탈리아 반도 내 도시 국가들 간의 영토 경쟁과 알프스 이북 강대국들의 침략, 내부의 파벌 다툼이 끊이지 않던 피렌체의 정치 상황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안정했다. 이런 번영과 혼란의 중심에 선 메디치가는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한편,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정적을 제거하고 권력을 쥐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바로 이 메디치가에 바쳐진 책이다.

마키아벨리는 피렌체 공화정이 메디치가의 군주정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살았다. 메디치가가 군주 가문으로 자리 잡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는데, 이는 피렌체 시민들의 공화정 복귀 운동 때문이다. 마키아벨리는 메디치가를 대체한 공화국 정부에서 외교와 국방을 맡아 일했고, 메디치가가 복귀한 뒤에는 자리에서 쫓겨난 데다 반메디치가 음모 혐의로 고문까지 당했다. 현실주의자 마키아벨리는 메디치가의 군주적 권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메디치가의 권력이 피렌체를 더 강한 나라로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설득하는 방법으로 비판적 지지를 택하고 『군주론』을 썼다.

『군주론』이 정치의 중심에 군주를 두고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파한다면, 『로마사 논고』는 고대의 로마공화정을 모범으로 삼아 공화주의를 지지한다. 비슷한 시기에 쓰인 두 책이 이렇게 상반된 주장을 담고 있는 탓에, 그가 군주론자인지 공화론자인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져 ‘마키아벨리의 수수께끼’라는 말이 생겼다. 그러나 정치 체제가 아닌 국가에 초점을 맞춰 읽을 때, 두 책의 주장은 모순되지 않는 하나의 분명한 목표를 갖는다. 마키아벨리는 무엇보다 국가가 처한 위기 상항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한 가지 답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에 따라 그는 군주론을 펴는가 하면 공화주의자가 되어야 했다.

우리가 몰랐던 마키아벨리: 르네상스의 근대인

마키아벨리가 메디치가에게 공직과 재산을 빼앗기고 머무른 피렌체 근교의 산탄드레아 인 페르쿠시나는 유배지와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는 한탄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면서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했다. 정치서인 『군주론』『로마사 논고』와 역사서인 『피렌체사』뿐만 아니라 희곡인 「만드라골라」「클리치아」도 모두 이 시기에 나온 저술이다. 특히 「만드라골라」는 이탈리아의 각 도시에서 공연되어 인기를 모았고, 그 덕분에 마키아벨리는 살아 있을 때 정치가나 역사가보다도 희곡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흘러넘치는 자유와 자본만큼 인간의 욕망이 꿈틀대며 다툼을 벌이던 도시에서 태어난 마키아벨리는 그의 모든 저술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준다. 즉 인간이 도덕이나 종교의 당위보다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했다. ‘때로는 악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은 이런 인간론을 바탕으로 정치 또는 통치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정치에 관한 주장을 펼칠 때 당시에 지배적이던 종교나 도덕의 논리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이성과 욕망에 기초해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마키아벨리의 근대성은 이렇듯 도덕주의 정치를 부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문제는 인민의 지지다: 살아 있는 지혜

마키아벨리는 국가를 구성하는 귀족과 인민의 관계를 정치의 핵심으로 보았다. 어느 한 계층의 독점적 지배가 아닌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균형을 중시한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 폴리비오스, 키케로를 거치며 전해 내려온 서양 공화주의의 전통을 수용하고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한발 더 나아가 귀족과 인민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석하며 인민의 역할에 무게를 싣는다.

『군주론』은 흔히 군주 개인의 권력 장악, 즉 성공을 위한 전략서로 읽혀 왔다. 그러나 두 종류의 권력, 즉 개인이 소유하는 강제적인 힘과 주변 사람들의 지지에서 나오는 관계적이고 집합적인 힘 중에서 마키아벨리는 후자를 더 중시했다. 그의 눈에 피렌체가 나약하고 부실해진 원인은 인민이 무력해진 데 있었고, 이는 소수 귀족이 권력을 독점하며 국가의 공적 시스템을 사사화했기 때문이다. ‘모두의 나라’가 아닌 ‘그들만의 나라’에서 권력으로부터 배제된 사람들은 좌절과 박탈감을 느끼고, 국가는 분열과 반목 속에 활력을 잃는다. 따라서 한 나라가 강해지려면 그 안에서 다수를 이루며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인민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유로운 상황 속에서 저마다 능력을 키우고 공동체의 주인으로 참여할 때, 국가의 활력이 살아날 수 있다.

500년 전 마키아벨리가 가졌던 이 같은 문제의식은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적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나라 헌법은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는 한때 군주처럼 굴었던 대통령에 분노했고, 광장에 모여 정치제도와 민주공화국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500년 전 피렌체 시민들처럼, 우리도 국가의 평화로운 존립을 걱정하며 실질적인 자유와 평등을 고민한다. 혼란과 위기 속에서 ‘정권’이 아닌 ‘국가’를 중심에 두고 사고했던 마키아벨리의 지혜를 다시 배우고 싶은 이유다.

회원리뷰 (17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피렌체를 향한 외사랑_039 (클래식 클라우드 마키아벨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y | 2022.06.25 | 추천6 | 댓글2 리뷰제목
히틀러가 탐독한 책 처세를 위한 필독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는 다소 자극적인 설명이 함께 한다. 전세계를 공포와 혼란으로 몰아넣은 책, 온갖 모략과 술수가 판을 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니, 이보다 더 악명 높은 책이 있을까 싶다.   몇 해 전 <군주론>을 펼쳐든 나 역시 호기심이 가득했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적혀 있을까,;
리뷰제목

히틀러가 탐독한 책

처세를 위한 필독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는 다소 자극적인 설명이 함께 한다. 전세계를 공포와 혼란으로 몰아넣은 책, 온갖 모략과 술수가 판을 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니, 이보다 더 악명 높은 책이 있을까 싶다.

 

몇 해 전 군주론을 펼쳐든 나 역시 호기심이 가득했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적혀 있을까, 이 책을 다 읽을 때 즈음이면 판세를 읽으며 요령있게 사람들을 대할 수 있을까, 이런 기대(?)도 조금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만난 군주론은 악마의 책도, 비정한 처세의 책도 아니었다. 물론 군주라는 단어에서 오는 반감과 식민정치에 대한 언급은 불편하게 다가왔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소감은 리더(오늘날의 군주)’만이 아닌 사람들의 관계에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마치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궤를 같이 하는 고전버전의 느낌이었달까? 그리고 이 책을 쓴 저자 마키아벨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당시 피렌체 권력의 정점이었던 메디치 가문에 헌사한 책, 하지만 결국 정치의 뜻은 펼치지 못했던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마키아벨리를 이해하려면 그가 기쁨과 분노와 희망과 좌절을 모두 겪은 삶의 터전 피렌체로 가야 한다 p.15

 

그렇게 클(래식) (라우드)마키아벨리 x 김경희와 함께 피렌체로 떠났다.

 

   마키아벨리가 살던 15~16세기 이탈리아반도의 피렌체는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서 있었다.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그는 군주론을 펴는가 하면, 공화주의자가 되어야 했다. p.14

 

군주국보다 공화국을 지지하지만 군주에게 책을 바친 마키아벨리라니, <군주론의 악명은 단순히 악명에 그치지 않고 책의 저자 마키아벨리의 처세로 인한 이야기였던가, 슬몃 의심이 이는 순간이다.

 

   현실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국가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질서가 무너져 외세의 침입에 속수무책인 위기의 시대에는 강한 리더십이 있는 지도자, 즉 군주가 나타나야 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군주 한 사람의 능력에 의존해서는 나라 안팎의 급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참여해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화국이 군주국보다 좋다고 했다. p.14

 

하지만 저자는 마키아벨리가 처했던 상황과 그가 평생을 바쳐 사랑했던 나라 피렌체의 현실을 언급하며, 왜 그가 자신의 평판이나 신념을 넘어서는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마키아벨리는 서재에 들어가 당대의 문제를 생각하고 글을 쓸 때, 일상복을 벗고 반드시 관복을 입었다. 그만큼 간절하고 긴박했다는 뜻이 아닐까? 이런 절박함의 결과가 바로, 자신의 경험과 성현들의 지혜를 결합시킨 군주론이다. p.138

 

   그는 군주제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메디치 군주 가문이 이미 장악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하기를 바라서 군주론을 썼다. p.94

 

   <군주론이 악마의 책이라는 오명까지 덮어쓴 것은 마키아벨리가 인간과 권력의 속성을 가식 없이 그러냈기 때문이다. 세상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의 솔직한 내용에 당황할지도 모른다..(중략)..<군주론은 나 자신과 세상을 맨눈으로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우리가 군주론을 읽는 것이다. p.176

 

하지만 그렇게 간절함을 담아 써내려간 책은 메디치 가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종국에는 교황청에서조차 금서로 지정하기에 이른다.

 

군주론은 당시 통치자에게 외면당하고 마키아벨리가 죽은 뒤에야 출판된 데다 반종교적이며 반도덕적이라는 이유로 교황청의 금서가 된다. pp.19-20

 

마키아벨리의 발자취를 따라 나선 저자는 그가 속했던 공간보다는 그가 사랑한 피렌체의 상황과 군주론을 비롯한 그의 저서들을 통해 마키아벨리를 만나고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는 마치 한편의 해설서를 만난 듯한 기분이었다. 저자가 언급한 권력의 두 가지 측면에 대해, 그중 관계적인 권력에 대한 설명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하다.

 

   <군주론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읽을 수 있다..(중략)..나는 권력에 초점을 맞춰 군주론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일반적으로 권력은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이 하려고 하지 않는 일을 시킬 수 있는 힘으로 정의된다. 따라서 개인이 직접 소유하는 것으로 본다. 이런 정의에 따라 군주론도 군주 개인의 권력 장악에 초점을 맞춰 읽어왔다. 이 책이 처세술 도서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군주 개인의 권력 장악, 즉 성공을 위한 전략이 담긴 책이라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p.171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권력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개인이 손에 쥘 수 있는 힘 또는 강제력이고, 다른 하나는 주변 사람들의 호의와 지지 속에 생기는 힘이다. 후자는 장악하는 것이 아니며 관계적이고 집합적이다. p.171

 


 

*기억에 남는 문장

시민이 명성을 얻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공적인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사적인 방식이다. 골적인 방식은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한 도시를 획득하거나, 조심히 사려 깊게 임무를 완수하거나, 공화국에 현명하고 알맞은 조언을 하는 것 등이다. 사적인 방식은 이런저런 시민을 이롭게 하거나, 그를 행정관으로부터 보호하거나, 그를 돈으로 도와주거나, 그에게 분에 넘치는 명예를 수여하거나, 놀이나 공적 증여를 통해 평민들의 환심을 사거나 하는 등으로 명성을 얻는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사적인 방식에서 파벌과 당파가 나타난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얻은 명성은 많은 해를 끼친다.

피렌체사> pp.88-89

 

너무 자비롭기 때문에 무질서를 방치한 결과 많은 사람이 죽거나 약탈당하게 하는 군주보다 몇 사람을 시범적으로 처벌해서 기강을 바로잡는 군주가 실제로는 훨씬 더 자비로운 셈이기 때문이다..(중략)..“전자는 공동체 전체에 해를 끼치는 데 반해 군주가 명령한 처형은 단지 특정한 개인들만 해치는 데 그칩니다.” 잔인함이 때로는 인자한 행위라는 것이다. 이는 특히 공적인 영역에서 합당하다. p.115

 

마키아벨리는, 힘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지고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관대한 용서나 강력한 처벌은 힘 있는 나라만 할 수 있다. p.118

 

마키아벨리도 도덕이 좋고 옳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살아남으려면 도덕과 윤리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좋은 사람만 있다면 법 없이도 살 수 있겠지만, 법보다 힘으로 살면서 남을 억압하고 지배하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 따라서 그들에게 당하면서 살기 싫다면 맞서야 한다. 몰락하고 싶지 않으면 착하게 살지 않을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p.118

 

결국 정치는 국가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문제이며 권력의 문제다. 자원을 더 가진 귀족은 자신들의 이익에 충실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인민의 견제 속에서 그들의 이익을 양보해야 좀더 공적인 국가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국가는 사람들의 자의적인 개입이 아니라 법률이라는 공적 규율로 운영되어야 한다. p.152

 

하지만 행운과 불운이 한결같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행운과 불운은 번갈아 오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행운은 오만과 방종을 불러일으켜 불운이 들어오는 문을 열기 때문이다. 반면에, 불운을 겪으면 대개 어려움 속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불운이 물러나고 행운이 들어설 여지를 만드는 것이다. p.162

 

마키아벨리는 인간의 행동 양식과 상황을 통해 운명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행동 양식이 시대에 맞으면 행운이 따르고, 그렇지 않으면 불운이 온다. 그런데 시대의 흐름은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끊임없이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잘 적응해서 행동 양식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은 항상 행운을 달고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164

 

군주는 권력을 장악한 다음에 자기 능력을 믿고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면 안 된다. 그것은 권력을 잃는 지름길이다. p.168

 

군주는 무엇을 위해서 때때로 비도덕적 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질서 있는 국가의 확립이다. p.174

 

그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윤리나 도덕이 아닌 정치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했다. 옳은 정치가 좋은 것은 그것이 선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힘을 가져오기 때문이다..(중략)..힘이 없는 나라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힘이 없으면 도덕도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냉혹한 현실 속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부국강병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202

 

결국 사람이 자원이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유로운 상황 속에서 저마다 능력을 키우고 공동체의 주인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 신뢰할 수 있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공존하며 상생을 꾀하는 나라가 강한 나라다. 이것이 마키아벨리의 국가관이다. p.222

 

마키아벨리는 숱한 오해를 받고 있다. 대대 오해는 마키아벨리와 마키아벨리즘을 동일시한 데서 비롯했는데,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마키아벨리즘은 유럽 역사의 부산물이다. p.236

 

마키아벨리는 생존하기 위해 때로는 신의를 저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언제나 신의를 무시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이 아니다. 악한 사람들 사이에서 선한 사람들은 해를 입기 마련이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선하지 않을 수 있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달리 말하면, 선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선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p.237

   

상황이 변하면 대처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처법은 고정불변한 진리가 아니라 융통성 있는 지혜에 기초해야 한다. 마키아벨리가 시대 변화와 무관하게 끊임없이 소환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가 당대의 요구에 꼭 맞는 지혜를 추구한 사상가라는 데 있을 것이다.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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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지독한 ‘현실주의자’ 마키아벨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모*리 | 2020.05.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군주론』이라는 책이 유명한 건 알아도 실제로 읽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마찬가지로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을 들어는 봤어도 그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기회주의자, 권모술수의 대가, 공화주의자 등 마키아벨리를 따라다니는 이질적인 연상어 때문에 그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된다. 하지만 이 혼란을 알기 쉽게 정리해줄 책이 나왔다. 바;
리뷰제목

 

군주론이라는 책이 유명한 건 알아도 실제로 읽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마찬가지로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을 들어는 봤어도 그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기회주의자, 권모술수의 대가, 공화주의자 등 마키아벨리를 따라다니는 이질적인 연상어 때문에 그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된다. 하지만 이 혼란을 알기 쉽게 정리해줄 책이 나왔다. 바로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내건 클래식 클라우드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 마키아벨리.


마키아벨리는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이다. 군주론을 저술한 군주론자이자, 로마사 논고를 통해 고대 로마공화정을 지지한 공화주의자다. 공화주의자를 자청하는 사람이 당시 피렌체를 장악한 메디치가에 의해 공직을 잃게 되자 도리어 메디치가에 군주론을 바치는데, 누가 그를 옹호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저자는 이것이 오해라고 한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라는 대목도 시대 배경을 알면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당시 피렌체는 르네상스 시대로 상공업의 발달과 더불어 사회 구조 전체가 변하는 격동기였다.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 사회로 변모하며, 자유와 평등에 대한 열망과 함께 체제에 대한 불안과 분열도 커졌다. 나라 밖으로는 외세의 침입도 있었다. 이런 대혼란의 시기에 지독한 현실주의자마키아벨리는 원래 공화정을 칭송하지만, 피렌체에 여전한 메디치가의 군주적 영향력과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약한 나라 피렌체의 외교관경험 때문에 메디치 가문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마키아벨리의 악명 높은 위 명언은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국가의 유지와 부강을 위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려고 한 융통성 있는 지혜로도 해석될 수 있다.


마키아벨리는 자신보다 조국을 더 사랑했다. 조국의 안위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정치 방법을 연구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그는 로마 제국의 핵심을 공동체 구성원인 귀족과 인민의 협치(協治)’에서 찾았고, 기본적으로 귀족은 지배하려는 경향이 있어 인민 중심의 공화정이 자유를 지키고 발전시키며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강대국을 건설하기 유리하다고 봤다. 군주론의 헌정사에서도 나라의 주체는 인민임을 피력한 부분이 나온다. 더 나아가서 그는 공동체 안에서의 견제와 균형을 강조하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왜 마키아벨리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과 같다. “한때 군주처럼 굴었던 대통령에 분노했고, 광장에 모여 정치제도와 민주공화국의 가치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눴던 우리에게는 앞서 비슷한 일을 겪었던 마키아벨리의 지혜가 필요하다. 500년 전, 강대국 사이에서 자꾸만 구차해졌던 반도국의 처지가 남의 일 같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자신을 둘러싼 갖은 오해와 고난 속에서도 마키아벨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정치사상을 세상에 설파하려 시도했다. 저자는 그런 애국자의 진심 어린 고군분투에 매력과 부러움을 느낀 것이 아닐까.


저자가 피렌체를 방문해 마키아벨리의 발자취를 따라다니며 저술한 인문서답게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피렌체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마키아벨리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피렌체는 물론 토스카나의 다른 소도시에 대한 기행도 실려 있어 평소 관광에 아쉬움을 느꼈던 사람들에겐 여행 안내서로도 손색없다. 마키아벨리 빌라를 방문해 마키아벨리의 이름이 붙은 와인을 마시며 내가 아는 마키아벨리를 기억해 보는 일도 낭만적인 책 활용법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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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피렌체 ‘공무원’ 마키아벨리, 이 위대한 이름에는 어떤 찬사도 부족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s****y | 2020.04.08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과 피렌체의 낭만과 아름다움은 별개로 생각되었었는데군주론이 메디치가의 로렌초2세에게 헌정하는 책이고메디치가는 피렌체와 르네상스와는 밀접한 관계이니 그 연장선상에서 마키아벨리를 조우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이책을 읽기전에 난생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5권)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 편을 읽었다.그리고, 피렌체의 르네상스, 그리;
리뷰제목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과 피렌체의 낭만과 아름다움은 별개로 생각되었었는데
군주론이 메디치가의 로렌초2세에게 헌정하는 책이고
메디치가는 피렌체와 르네상스와는 밀접한 관계이니
그 연장선상에서 마키아벨리를 조우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이책을 읽기전에
난생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5권)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 편을 읽었다.
그리고, 피렌체의 르네상스, 그리고 피렌체 자체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피렌체 여행도 했지만 역사적 관심보다는 도시 외형에 감동받는것에 그쳤다.
그러다 이런저런 영상도 보는 와중에 베키오 궁에 마키아벨리 집무실과 흉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자체에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마키아벨리하면 군주론이다.
군주론 책 자체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
“군주는 경멸을 당할바에는 두려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마키아밸리즘이라는 권모술수의 대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마키아벨리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알게되면 전의 이미지는 사라진다.

피렌체의 아름다움을 함께 볼 수 있고 군주론 밖의 마키아벨리에 대해 알수 있어서 좋았다.

p.s 군주론의 주인인 로렌초는 읽지 않았지만, 그후 메디치가 사람들은 군주론을 읽고 또 읽으면서 체화시켰다고 한다. 특히그의 딸 프랑스 왕비가 된 ‘카트린 드 메디치’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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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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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저서에 대한 친절한 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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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J*y | 2022.06.26
구매 평점4점
역시 클클. 이탈리아에 흥미가 생기게 만드는 기적. 근데 글은 엉망.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골드 p*********a | 2020.06.30
구매 평점5점
믿고 보는 클클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S********5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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