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어항
외롭고 힘든 아이와 앞집 할머니의 만남
어느 날 교실에 있던 어항이 깨지고 유리가 키우던 거북이들이 사라졌습니다. 반 아이들과 반장이자 가장 친했던 세연이는 유리에게 당장 책임지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유리는 자신이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괜히 주눅이 들었습니다. 엄마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유리에게 어항과 거북이를 사다 놓으라며 돈을 주었습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걸 좋아하는 엄마와 시골에서 농사짓는 걸 꿈꾸는 아빠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뒤 유리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늘 혼자였습니다. 단지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만 유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그러다 시도 때도 없이 유리 일에 참견하고 잔소리하는 앞집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할머니는 왜 유리는 물론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 걸까요?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전교에서 가장 유명한 개구쟁이 광태와 전교에서 가장 유명한 모범생 광욱이는 형제예요. 광태는 매일 말썽 부리기 바쁘고 광욱이는 광태 뒤치다꺼리에 바쁘지요. 많은 사람들은 광태, 광욱이 엄마 황금란 여사가 광태를 혼내지 않고, 뭘 해도 감싸면서 키워 광태가 버릇없어진 거라고 험담을 하지요. 그리고 여학생들의 광욱이에 대한 동정심은 정말 대단했어요. 모두의 머릿속에 광태는 나쁜 아이, 광욱이는 착한 아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었지요. 그런데 정말일까요? 정말 광태는 나쁜 아이고 광욱이는 착한 아이일까요?
보존과학의 비밀
문화재를 되살리는 마법, 보존과학
박물관 속 문화재의 숨겨진 비밀
우리가 박물관에서 만나는 문화재들은 하나같이 말끔하고 정갈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만들어진 지 수백 년도 더 지났을 텐데, 어떻게 된 까닭일까요? 그 물음의 답이 바로 &lsquo보존과학&rsquo이에요. 땅속에 묻혀 있던 유물을 말끔히 바꾸어 놓는 것, 깨지거나 빛바랜 유물을 처음처럼 되돌려 놓는 것, 또 그것을 다시 후대에 전하는 일까지! 이 모든 과정에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보존과학이라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답니다.
이 책은 보존과학이 무엇인지부터 보존과학이 왜 필요한 것인지, 보존과학자는 무엇을 하는 직업인지 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줘요. 뿐만 아니라 문화재에 얽힌 역사 이야기와 실제 문화재의 복원 과정을 그림과 사진으로 흥미롭게 담았어요. 사이사이에 문화재 관련 상식과 보존과학의 심화 개념도 더했고, 보존과학자의 작업을 엿볼 수 있는 일지와 박물관 이용 상식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질문하는 환경 사전
환경 문제는 우리 모두가 꼭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지구 용량 초과의 날을 알고 있나요?
인간은 지구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지구는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터전입니다. 인간은 지구에 등장한 이후로 끊임없이 지구의 자원을 이용하며 살아 왔습니다. 물, 공기, 화석 연료 등 지구가 제공하는 자원이 없다면 인간은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지구는 자연계의 순환 원리에 따라 일정량의 자원을 만들어냅니다. 그 양은 세월을 거듭해도 변하지 않고 거의 일정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자원 소비량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지구가 만들어내는 양보다 인간이 소비하는 양이 훨씬 많습니다. 인간은 지구에서 바로 이런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 용량 초과의 날은 인간이 1년치 지구 자원을 다 써 버리는 날입니다. 지구가 만들어내는 자원의 양보다 인간이 소비하는 양이 많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지구 용량 초과의 날은 무려 2월 23일입니다. 2월 24일부터 무려 300여 일을 넘게 다음 세대의 몫을 빼앗으며 살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지구 용량 초과의 날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다음 세대는 온전한 지구에서 살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요? 다음 세대는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갈까요?
열두 살에게는 너무 무거운 비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무리 무거워도 내려놓을 수 없는 비밀
주인공 켄지는 무용에 푹 빠진 언니 탈리아와 은퇴한 전기공 &lsquo해적&rsquo과 함께 산다. 엄마, 아빠는 사고로 돌아가셨고, 해적은 외할아버지다. 아빠가 다른 리디아 언니와는 가끔 만나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좀 서먹하다. 켄지, 탈리아를 돌봐 주고, 전기와 기계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으며, 머리숱도 많고 여자 친구도 많은 해적이 사다리에서 떨어진 이후로 좀 이상해졌다. 켄지한테 메레디스라고, 자꾸만 엄마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엄마는 이 세상에 없는데! 나라에서 지금은 해적에게 보조금을 주지만 해적이 이상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켄지, 탈리아한테서 해적을 빼앗을지도 모른다. 아니, 켄지와 탈리아도 헤어질지도! 켄지와 탈리아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자는 성스러운 맹세를 한다. 리디아 언니도 별 수 없을 것이다. 가족을 지키려면 이 비밀을 꼭 지켜야 한다. 지키기로 한 비밀은 한 가지였는데, 비밀은 점점 무거워지고 거짓말도 자꾸 해야 한다. 시간만 지나면 정말 해적은 괜찮아지는 걸까?
성평등-성 고정 관념은 왜 깨야 할까?
서로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중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페미니스트 손희정 선생님은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성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답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평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으며 살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차별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 고정 관념은 차별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우리를 가두는 거대한 편견입니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차별과 편견, 혐오를 벗어나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우리에게도 인권이 있을까?
자람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의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lsquo행복한 학교&rsquo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의견을 발표했어요. &lsquo운동장에서 뛰오는 것&rsquo, &lsquo학교 주변에서 몸에 해로운 상품을 팔지 않는 것&rsquo, &lsquo마음 편안히 옷을 갈아입는 것&rsquo 등 학생들은 기본적인 권리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지요. 결국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lsquo우리들의 권리가 지켜지는 학교&rsquo였던 거예요.
신문부 기자인 현수와 자영이는 인권에 대해 취재해 보기로 합니다. 여러분은 인권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현수와 자영이는 학교와 사회 곳곳에서 우리에게 있는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어쩌면 고릴라는 알고 있을지 몰라!&rdquo
전쟁, 폭력, 차별&hellip&hellip 인류가 직면한 갈등의 해답을
인간의 친척, 고릴라들의 사회를 통찰하며 찾아가는 &lsquo어린이 융합 교양서&rsquo
고릴라의 습성, 생태, 환경 등 생물학 분야의 지식을
발로 뛰는 현장 취재와 꼼꼼한 전개로 풀어 나간 &lsquo생생 논픽션&rsquo
&lsquo고릴라&rsquo를 거울 삼아 &lsquo인간&rsquo을 들여다보며
&lsquo평화&rsquo의 가치를 일깨우자!
우람한 몸집의 무서운 맹수?
고양이를 돌보는 따스한 마음
수화를 할 줄 아는 똑똑한 두뇌
농담을 즐길 줄 아는 호기심쟁이
사냥을 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는 인간과 가까운 유인원이자 100년도 넘게 &lsquo포악한 동물&rsquo로 오해받은 &lsquo고릴라&rsquo라는 생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통합적으로 풀어낸 &lsquo어린이 생물 교양서&rsquo이다.
&lsquo고릴라&rsquo라는 하나의 주제에서 출발해 진화생물학 영역에서 고릴라가 속한 유인원과 인간의 공통점, 차이점을 통해 인류의 초기 모습을 탐구한다. 동시에 고릴라가 문헌에 등장한 시기부터 고릴라를 둘러싼 제국주의 역사의 맥락을 짚어 보며 고릴라 이야기가 결코 인류의 역사, 문화와 동떨어지지 않았음을 차분히 들려준다.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는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이 유기적으로 엮인 가히 &lsquo융합 논픽션&rsquo이라 부를 만한 특별한 작품이다.
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내가 보고 듣고 기억하는 것이 항상 진실일까?
진짜 도둑을 찾기 위한 아이들의 진실 게임!
내가 보고 듣고 기억한다고 해서 그게 진실일까요? 보고 듣고 기억하는 모든 건 상황과 감정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변형됩니다. 그래서 때론 보고 듣고 기억한다고 확신하는 것도 틀릴 수 있지요.
《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은 교실에서 일어난 두 번의 도난 사건과 범인을 찾는 과정 속에서 내가 보고 듣고 기억하는 것이 항상 옳지만은 않다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하는 동화책이랍니다.
또 진짜 도둑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 동화로, 갑론을박이 무성한 진실 게임의 해답은 책의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밝혀집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데에서 시작되는, 타인을 이해하는 힘!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분명 그 따뜻한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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