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보세요'보비가 말했어요.'이제 코끼리 블록만 남았어요.' 그때 할아버지는 이상한 소리를 내었습니다. 재채기 소리 같았어요. 탑은 쓰러졌고 할아버지는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였습니다. 보비는 웃고 또 웃었어요. 이제 할아버지가 곧 나으시리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 p.29
이야기가 끝나자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보비야,나에게 어떻게 걷는 법을 가르쳤는지 이야기해 다오'
'할아버지가 내 어깨를 이렇게 짚고요,
난 말했어요.'오른발,왼발,따라해 보세요.'라고요'
걷는 법을 나누는 이 손자와 할아버지.가장 원초적인 피붙이에의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p.마지막 장
에취! 할아버지는 또 재채기를 하셨어요. '할아버지는 코끼리 블록만 보면 꼭 재채기를 하시는 군요.' 보비가 말했어요. '우리 다음 번엔 진짜 잘 해 봐요. 자, 이젠 저 한테 옛날 얘기를 해 주세요.' 할아버지는 보비에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 주었어요. 이야기가 끝나자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보비야, 나한테 어떻게 걷는 법을 가르쳤는지 얘기해 다오.'
'할아버지가 제 어깨를 이렇게 짚으시고요, 전 말했어요. '오른발, 왼발, 따라해 보세요.'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