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이 어떻게 구성되었을 때 Mr.Big이 분노했었는지를 알아 봤다. 그의 입에서는 이러한 독설이 나왔었다.

“내가 뭐 듣고 싶어하는 지 몰라? 이렇게 손발이 딱딱 안 맞아서야”
“그래서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왜?
“당신이 제시한 그 案으로 결정해야 하는 이유, 딱 3가지만 말해봐”
“참~, 밋밋 하구만...”
“제발 나를 좀 설득해봐”
“어라! 끝난거야?”

처음에 그가 했던 말만을 들어 봤을 때는 “발표자도 사람인데, 너무 심하게 발표자를 몰아세우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지만 그가 왜 그런 말을 했었는지의 정황을 알아보니 그가 했던 말들이 모조리 이해가 되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질책과 꾸중은 분명 이유가 있었고 나같아도 Mr.Big처럼 속에서 열불이 치밀어 올랐을 것 같았고, 지금까지 내가 했던 프리젠테이션을 다시 떠 올려 봤을 때 찔리는 마음에 가슴이 뜨끔뜨끔 했다.
그래서 당신은 “이제부터 내가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에는 반드시 저러지는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며,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한다. Mr.Big의 독설이 나왔던 상황을 정리하고, 어떻게 하면 그 독설을 피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당신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교훈을 얻게 된다.


지금까지 당신은 Mr.Big이 했던 독설에 대해서 하나씩 하나씩 그 사례와 이유를 살펴본 동시에 어떻게 하면 그러한 말을 듣지 않을까를 고민했다. 그리고, Mr.Big의 입에서 나왔던 각각의 독설마다 그를 피해갈 힌트를 얻게 되었다.

1. Mr.Big의 독설 : 내가 뭐 듣고 싶은지 몰라? 이렇게 손발이 딱딱 안 맞아서야...
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제대로 된 프리젠테이션을 구성하려면 반드시 Mr.Big의 머릿속에 들어가 봐야 한다. 그래서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스타일의 프리젠테이션을 원하는지를 알아 본 후 그것을 중심으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어야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세상이 달라보이는 것처럼 Mr.Big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프리젠테이션이 달라지게 된다.

2. Mr.Big의 독설 : 그래서 지금 뭐하자는 거야? 왜?
결론부터 시작해서 결론으로 끝난다
일반적인 대화와 프리젠테이션이 가장 크게 다른 것은 프리젠테이션에는 달성해야 하는 목적이 있는 것이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싸워야 하는 만큼 결론으로 시작해서 결론으로 끝나는 구성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며 Mr.Big 또한 이런 접근의 순서를 원한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와 자원은 결론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3. Mr.Big의 독설 : 당신이 제시한 그 案 으로 결정해야 하는 이유, 딱 3가지만 말해봐
중요한 사항을 빼고는 모두 버린다
과수원에서 배를 재배할 때에도 나뭇가지에 열려 있는 작은 배들은 일부러 먼저 따서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나무에 남아 있는 나머지 배들은 훨씬 더 크게 자라게 되며 더 실한 배가 되어 시장에 훨씬 비싼 값에 팔을 수 있는 우수상품이 된다. 이처럼 프리젠테이션에서도 발표 내용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지만 당신이 발표하는 내용의 상품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정말 필요한 내용만 살리고 나머지는 잘라서 버려라, 그래야지만 당신의 프리젠테이션이 살아 남을 수 있다.

4. Mr.Big의 독설 : 참~ 밋밋하구만...
전략을 가지고서 메시지를 고르게 배열한다
누구나 하나의 이야기에 30분동안 일관된 높은 집중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정하고, 고르게 된 메시지의 배열을 통해서 Mr.Big의 집중도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는 내용구성 전략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무엇을 먼저 설명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설명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설정한 후에 유머와 위트를 적절히 가미하게 되면 Mr.Big의 관심은 잘 설계된 사다리를 타고서 일정한 속도로 결말까지 차근차근 올라오게 된다.

5. Mr.Big의 독설 : 제발 나를 설득해봐~
적절한 사례와 예시로 이해를 높인다
Mr.Big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갈 열쇠를 찾아야 한다. 일반적인 사실의 나열은 가급적 피하고, Mr.Big이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사례와 예시를 제시하여 더욱 깊숙이 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선택과 결정에 대한 확신을 심어 줄 때 당신이 원하는 프리젠테이션의 결과가 이루어 질 수 있다.

6. Mr.Big의 독설 : 어라! 끝난거야?
강한 시작, 강한 마무리를 구성한다
시작과 마무리는 동시에 결론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며 중반부에서도 이 결론을 뒷받침 해주고 지원 사격해 주는 세 가지의 소주제가 존재토록 한다. 시작과 끝에 최대한의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있다. 순간적인 몰입을 이끌어 내는 강한 시작과 강력하고 의미있는 마무리를 통해서 프리젠테이션은 드라마가 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b>출판사 서평</b><br/><br/>1. 실무에서 깨지는 프리젠테이션의 유형을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한다.<br/><br/>프리젠테이션은 철저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마음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현존하는 도서의 내용은 철저히 발표자의 입장과 관점에서 기술되어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CEO를 감동시키는 프리젠테이션'의 전체적인 구성은 Mr. Big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상대방 특히 사내 임원 또는 흔히 말하는 윗사람들이 끔찍이 싫어하는 종류의 프리젠테이션을 먼저 제시하고 설명하며, 그에 따른 대비책과 보완점들을 현실적으로 상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br/><br/>2. 현실적으로 공감될 수 있는 상황들을 예로 들었다.<br/><br/>직장 내 발표시 누구나 한번쯤은 윗사람에게 깨지면서 들어봤음직한 말들과 현장감 넘치는 구체적 사례들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내용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백프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게 할 것이고 내용 또한 쉽게 현업에 바로 적용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수백, 수천명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하는 이상향의 스티브잡스가 아닌 회사 내 회의장에 모인 CEO와 상사에게 인정받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br/><br/>3. 저자의 풍부한 경험<br/><br/>CJ그룹, CJ인재원의 교육 담당 과장으로 재직중인 저자가 10년 동안 대기업 직원들의 프리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 등 비즈니스 기본 스킬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학습 자원등을 설계, 개발하고 직접 강의하며 얻은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집필하였기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