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캐 토모자키 군 05권

최근 학원 러브코미디 라 하면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약캐 토모자키 군

나를 좋아하는 건 너뿐이냐

이렇게 셋이 떠오른단 말이죠?(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역청코는 은퇴하셨지만.

사실 러브코미디 장르 자체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어서 저가 논하기는 애매하지만.

개인적으로 청춘돼지 시리즈를 좋아하지만 이쪽은 학원 러브코미디라기보단 어떠한 설정에 대한 풀이 같은 느낌으로 하트 커넥트 과인 것 같아서 분류에서 제외.

역청코는 다 봤고 토모자키 군과 너뿐이냐는 조금씩 보고 말았었는데.

역청코 다 본 김에 오랜만에 생각나서 한번에 구매해서 좀 읽었단 말이죠.

확실히 세 작품 모두 같은 고교 러브코미디라도 색이 확 다르단 말이죠.

개인적으로 주인공 캐릭터성은 역청코＞너뿐이냐＞토모자키 느낌이지만.

셋 다 그럴듯한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슨 소릴 하고 싶은거냐 하면.

간단히 말해서 러브 코미디 장르를 선호하신다면

저 셋은 다 볼만 하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토모자키는 분류를 하자면 일본 사회 현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강하다고 할까요.

너뿐이냐는 개그성이 좀 더 강하고.

역청코는 개인의 성취? 라고 해야 되나 캐릭터적 성찰?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지만.

다 나쁘지 않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츄라이 츄라이

이제 슬슬 제목에서 약캐를 빼도 괜찮지 않을까요?

배우기만 하던 입장에서 남을 가르치는 입장이 되어버리면 이제 마스터한 거잖아요.

여사친이 늘어나고 있는 토모자키가 부러운 걸 보니 슬슬 저도 레벨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샌가 저보다 레벨이 높은 거 같아서 읽을 때마다 약간 상처받고 있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일 거라 믿습니다.

다음 권도 기대됩니다.

지난 권 중반부터 있었던 일련의 에피소드를 통해 토모자키 군과 타마 양의 사이가 꽤 가까워지게 되었고, 이번 권에서는 토모자키 군이 히나미에게 배웠던 다양한 스킬들을 타마 양에게 전수해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변화된 타마 양의 모습이 이번 권의 백미였다고 생각함) 여기에 지금까지 토모자키 군의 영원한 우군일 것만 같던 히나미가 보여준 일련의 모습들이 이후 이야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궁금해진달까.

이와는 별도로 이번 권은 특히 삽화가 상당히 괜찮았다. (특히 마지막 삽화가 그러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