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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문명론의 주체적 근대성

동학문명론의 주체적 근대성

: 오상준의 『초등교서』 다시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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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40*210*20mm
ISBN13 9791188765508
ISBN10 11887655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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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탄생은 동학의 신국가 수립 운동의 결실
개화기의 동학운동은 1904년 진보회의 갑진개화운동 전개 이후 헌정연구회(1905), 대한자강회(1906), 대한협회(1907) 등에 직·간접 참여하는 것으로 이어졌고, 이 모두는 국권 회복의 신 국가 수립 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 이 모든 조직에 동학 천도교의 사상과 조직 및 재정적 지원이 결합되었고, 한일 강제병합 직전부터 다시 10년을 준비하여 1919년 3·1운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탄생시켰다. 대한민국의 탄생은 동학의 개화기 국가수립운동에서부터 시작된 애국자강운동의 산물이다. --- p.6

동학(東學)이 그리는 신문명(新文明) 국가론
오상준의 『초등교서』는 1907년 보문관에서 발간된, 신 국가 수립기 애국자강운동의 ‘동학 문명서’라 할 수 있다. 즉 이는 동학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서구 국가유기체설을 우리가 어떻게 수용하고 우리의 정신문명을 어떻게 살려 나가고자 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그의 대표적인 저술이다. (중략) 동학(東學)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 학문을 지칭하는 보통명사였듯이 오상준이 이해한 천도교 역시 동교(東敎)로서 우리 교[吾敎], 우리 정신을 지칭한 것이었다. --- p.11

우리나라의 종교
우리 교[吾敎]란 남의 교[他敎]에 맞서는 이름이다. 우리 교라 칭하는 이 의미를 깊이 연구하면 우리 교는 곧 우리 대한의 낡은 정신을 바꾸는 새 정신이다. (중략) 우리 대한은 4천년의 오래된 나라이지만 능히 종교(宗敎)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 대한이 오래 숭상해 오던 유교와 불교가 모두 우리나라 사람의 우리나라 정신으로 성립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다른 나라 사람의 정신이 우리나라를 화(化)하였다고 말함이 옳은가. --- p.36-37

의식주(衣食住)와 대의리(大義理), 대사업(大事業)
의식주는 나의 생명과 관계된 것이다. 생명을 보존하지 못하면 나의 큰 뜻과 바람을 수행하기 어려운 까닭에 의식주에 주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오직 이에 전심전력하여 다른 것을 살피지 않는다면 나의 평생은 헛된 삶이라 말할 것이다. (중략) 우리 교[吾敎]의 보국안민(保國安民)할 목적을 최후까지 발전시킴도 나의 책임이요, 우리나라 사천년 기초를 최후까지 공고히 함도 나의 책임이니, 이와 같은 책임을 짊어지는 자가 어찌 의식주의 사리사욕에 골몰하여 대의리(大義理)와 대사업(大事業)을 돌아보지 않겠는가. --- p.77

산업경제, 상업경제, 노심경제(勞心經濟)와 노력경제(勞力經濟)
경제는 산업경제와 상업경제, 노심경제(勞心經濟)와 노력경제(勞力經濟), 그리고 국가경제 및 인민경제로 구분된다. (중략) 인민경제란 인민의 공의적(公義的) 정신경제를 말한다. 이는 곧 인민 각자의 공공성에 의한 경제를 의미한다. 현재 우리는 인민경제라는 말은 잘 쓰지 않지만 당시 오상준은 인민경제야말로 우리정신의 목적을 진전시키는 것, 우리나라의 독립을 회복하는 것, 동포를 구제하는 것으로서 어느 여타의 경제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 p.93-95

도덕은 하늘과 합하여 발휘하는 인간의 행위
본래 서구적 개념으로서 도덕은 사회규범을 내면화하는 것이고, 법률은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한 사회규범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오상준이 뜻하는 도덕은 근본적으로 하늘과 합한 인간의 행위에서 비롯되는 선(善)을 지칭한다. 그리고 도덕을 도와서 도덕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 우리 고유의 가르침이자 최고의 가르침으로서 우리 교의 근본 취지이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법률이라는 것이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우리 교는 자연법을 내포하는 것이고 이를 확장시키는 것이 법률이다. --- p.114-115

인민은 종교와 국어를 기반으로, 국민은 우리 정신을 기반으로
인민과 국민은 구별된다. 인민은 여러 시대에 걸쳐 형성된 풍속과 특질적 문화가 후손에게 계승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국민은 인민의 정치적 단결체이다. 국민과 국가는 우리 몸의 뼈와 살과 같기에 살든 죽든 양자는 분리될 수 없는 관계이다. 인민의 일체성을 형성하는 요소로는 종교와 국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국민을 단결시키는 것은 우리 정신에 있다. --- p.121

세상사람은 하늘사람, 세상만물은 하늘만물이다
의무 실행의 효력은 세계 만인으로 하여금 하늘 빛[天光]을 우러르고 천언(天言)을 들으며, 천성(天性)을 따라서 하늘이 준 천직(天職)에 이바지하고, 천전(天典)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늘(天) 외에는 마음을 놓지 않으며 하늘 외에는 반걸음도 옮기지 않으면, 세계는 하늘세계[天界]요 세상사람[世人]은 하늘사람[天人]이며 세상만물[世物]은 하늘만물[天物]이다. 둥그런 지구의 태생과 난생, 식생, 그리고 화생 등, 이 모든 만물은 순연히 우리 교의 도덕 가운데 있는 한 하늘[一天]인 것이다. --- p.143

도덕은 박애(博愛)와 정의(正義)
도덕은 박애와 정의 두 영역으로 구분된다. 박애는 모든 인간과 만물이 자신과 일치됨을 인식하여 광제창생(廣濟蒼生)을 널리 일으키는 것을 말하고, 정의는 친소원근(親疎遠近)에 따른 다양한 도리를 의미한다. 박애가 보편적 일체를 대상으로 한다면 정의는 다양한 차별적 상황을 대상으로 한다. 박애는 도덕상 종교적 성질이라 할 수 있고, 정의는 도덕상 정치적 면목이라 칭할 수 있다. 그러나 박애도 정의를 함께하지 않으면 공허로 돌아가고, 정의 또한 박애가 없으면 편협하게 된다. --- p.157

개인 윤리, 사회 윤리, 국가윤리
윤리는 다층적 의미를 지닌다. ‘지극한 어짊’과 ‘지극한 바름’은 윤리의 성질이고, 아름답고 선한 풍속은 그 면목이며 또한 예의와 정법(政法)은 그 활동이다. 이는 대상에 따라 개인 윤리, 사회 윤리, 국가윤리로 나누어 구분할 수 있는데, 먼저 개인 윤리는 인류가 발달하고 세계가 확장되는 기초가 된다. 개인 윤리는 습관과 자제, 그리고 수학(修學)과 용감을 꼽을 수 있다. (중략)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사회를 위하여 공덕심(公德心)과 공익심(公益心)을 다하는 것이고, 국가 윤리란 국가와 국민 상호간 분리되지 못할 관계임을 인식하여 공생공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p.165-167

어진 마음과 올바른 도리는 하늘 마음에서 나오는 것
세계 문명은 곧 마음문명이다. 세계는 사람 마음[人心]의 명령하에 발전하고 퇴보하는 것이므로, 사람 마음이 문명하면 세계가 문명하고 사람 마음이 야매(野昧)하면 세계 역시 야매하다. 야매를 제거하는 것이 자심문명이고, 자심문명의 최정점은 사람 마음의 최정상인 방정(方正)으로서, 이는 곧 ‘어진 마음[仁心]’과 ‘올바른 도리[義理]’를 말한다. 어진 마음과 올바른 도리는 하 마음[天心]의 영향으로 이루어져 나오는 것으로서 우리 종교가 그 본부가 된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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