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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만 아는 농담

: 보라보라섬에서 건져 올린 행복의 조각들

[ EPUB ]
김태연 | | 2019년 10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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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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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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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48.0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1만자, 약 2.6만 단어, A4 약 51쪽?
ISBN13 9791130626871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나는 우리의 시시함이 아주 감사하다
당연한 매일 끝에 약간의 고요함이 남아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우리만 아는 농담』은 저자 김태연이 남태평양의 외딴섬 보라보라에서 9년간 생활하며 배운, 단순하고 조화로운 삶의 태도에 대한 에세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보라보라섬’을 검색하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남태평양의 지상낙원”, “꿈의 여행지” “럭셔리 신혼여행”과 같은 표현이 줄지어 등장한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소시에테 제도에 있는 조그마한 섬 보라보라는 ‘태평양의 진주’라고 불리며 휴양지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김태연 작가는 외딴 바다 마을에서의 간소하고 잔잔한 삶을 꿈꾸며 유유자적, 자급자족, 그러니까 ‘슬로우 앤드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로망을 안고 집을 떠나 섬에서 10여년을 살았다. 마음이 지칠 때면 바다로 나가 물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서울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마당 있는 집에 살며 망고나무를 키우고, 패들보드를 타고 친구의 바비큐 파티에 놀러 가고, 뒷마당에서 민트를 뜯어다 모히토를 만들어 마시고, 뒷마당에 나가 은하수 아래에서 별빛에 저녁을 먹고, 집에서 1분만 걸어 나가면 바다가 있는 그런 삶이, 보라보라에 있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보라보라 사람들

1. 사소한 일이 우리를 위로한다

2. 이 모든 전달 불가능에도 불구하고

3. 어른이 된다는 것

4. 심심한 건 꽤 좋은 일

에필로그. 내일의 일은 모르겠다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는 우리의 시시함이 아주 감사하다
당연한 매일 끝에 약간의 고요함이 남아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우리만 아는 농담』은 저자 김태연이 남태평양의 외딴섬 보라보라에서 9년간 생활하며 배운, 단순하고 조화로운 삶의 태도에 대한 에세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보라보라섬’을 검색하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남태평양의 지상낙원”, “꿈의 여행지” “럭셔리 신혼여행”과 같은 표현이 줄지어 등장한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소시에테 제도에 있는 조그마한 섬 보라보라는 ‘태평양의 진주’라고 불리며 휴양지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김태연 작가는 외딴 바다 마을에서의 간소하고 잔잔한 삶을 꿈꾸며 유유자적, 자급자족, 그러니까 ‘슬로우 앤드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로망을 안고 집을 떠나 섬에서 10여년을 살았다. 마음이 지칠 때면 바다로 나가 물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서울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마당 있는 집에 살며 망고나무를 키우고, 패들보드를 타고 친구의 바비큐 파티에 놀러 가고, 뒷마당에서 민트를 뜯어다 모히토를 만들어 마시고, 뒷마당에 나가 은하수 아래에서 별빛에 저녁을 먹고, 집에서 1분만 걸어 나가면 바다가 있는 그런 삶이, 보라보라에 있었다.

그렇지만 김태연 작가는 곧 스스로가 좋아하는 삶이 아니라 남들 눈에 좋아 보이는 삶을 추구해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심심찮게 찾아오는 정전에 반사적으로 냉동실의 음식을 먹어 치우고, 모기떼의 습격에 비행기로 응급실에 후송되고, 아무리 노력해도 모국어가 아닌 언어 앞에서 의사소통의 벽에 끊임없이 부딪히고, 세상의 모든 도시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답게 마트에서도 물건이 자주 동이 나며, 단조로운 생활과 고립감에 지친 친구들을 줄줄이 떠나보내고, 직항은커녕 경유 비행편도 며칠에 하나씩 있는 곳에서의 삶은 사랑하는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도 그저 슬퍼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게 현실이었다.

“내일의 불확실한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모른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어제오늘과 똑같이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하루가 계속될 수도 있고, 반대로 모든 것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그 지루함이 축복이었다는 걸 알게 되겠지만, 뭐 그렇다고 별 수 있나. 무너진 자리에 다시 새로운 지루함을 만들 수밖에 없다.”_p260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는 한편, 마음먹은 대로 굴러가주지 않는 게 인생이기도 하다. 이러한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 김태연 작가는 ‘별 수 있나’ 하는 담담하고 단순한, 그리고 단단한 마음으로 그 아이러니를 웃어넘긴다. ‘내일의 일은 모르겠다’라고 체념하듯 내뱉으며 오늘의 행복을 꽉 붙든다.

오늘이 언젠가 우리만 아는 농담이 될 날을 기다리며

섬은 꿈꿔왔던 것만큼 완벽하고 환상적인 곳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김태연 작가는 낯선 세계가 숨겨왔던 표정을 발견해나가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시시콜콜한 오늘을 나누며 행복의 조각을 맞춰간다. 그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사소한 일들에 다시 사소한 위로로 맞서며 살아간 10여년의 특별하고도 사소한 시간의 기록들이 모여 『우리만 아는 농담』이 되었다. ‘언제든지 심심하게 살아갈 수 있는 단호함’과 오랜만에 느껴보는 ‘선명한 행복’을 깨달아가는 그의 따뜻한 문장들은, 잔잔하고 따뜻하여 부드럽게 느껴지지만 그 안에 담긴 어떤 단단함이 독자에게 분명한 위로와 용기를 안겨준다.

“이제는 지구를 구하는 것처럼 반짝거리는 일이 아니어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잠깐 누군가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거나, 그저 지루함을 버텨내는 일이거나, 사람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일이어도 괜찮다. 상대에 따라 전부이거나 혹은 아무것도 아닌 일들. 운이 좋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낼 수도 있는 일들.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의 쓸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작은 일도, 무의미한 일도 그래서 모두 의미가 있다.” _p57

세계 제일의 영화감독이 되어 칭찬받고 싶지만 영화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고백하는 사람. 아이를 갖고 싶다는 100퍼센트의 확신을 기다리다가도, 계속해서 달라지는 마음 하나하나를 애틋하게 여기는 사람. 헤어짐에 대한 두려움 앞에서 ‘누구나 언젠가는 헤어진다’는 비관으로 멋지게 추락할 줄 아는 사람. 열아홉 시간의 시차만큼이나 멀리 떠난 곳에서 암막 커튼 치고 넷플릭스 보는 일상을 자신 있게 소개하는 이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지나치게 솔직한 이야기에 웃음이 나다가도 어느새 코가 찡해져 눈물을 글썽이게 되고, 이내 가슴 따뜻한 위로와 단단한 용기를 듬뿍 얻어 책장을 덮게 될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모두를 실망시키더라도, 나는 내 몫의 행복에 용기를 들이부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 다시 심심한 세계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eBook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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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만 아는 농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s*******4 | 2020.02.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특별할 것은 없는 에세이였다. 내가 기대한 것이 모두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나도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어졌음. 그리고 작가가 행복해보여서 읽는 동안 나도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그것 또한 좋았다. 역시 인생을 살면서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우리를 만든다는 걸 또 한번 깨달았다. 소소한 행복들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고 가장 좋았던 것은 제목! 우리만 아는 농담이라는 너무 낭만적;
리뷰제목

특별할 것은 없는 에세이였다. 내가 기대한 것이 모두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나도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어졌음. 그리고 작가가 행복해보여서 읽는 동안 나도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그것 또한 좋았다. 역시 인생을 살면서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우리를 만든다는 걸 또 한번 깨달았다. 소소한 행복들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고 가장 좋았던 것은 제목! 우리만 아는 농담이라는 너무 낭만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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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확실한 행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봄* | 2019.11.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 누구보다 사랑받고 사랑했었던"좋은 시간들이 훨씬 많았어. 결과적으로 헤어진다고 해서 그 행복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얼마 전에 베로니카에게 받았던 메시지가 떠올랐다. 그녀는 자신과 세르지오의 결혼 생활이 실패라고 생가갛지 않는다고 했다. 누구보다 사랑했고 사랑받았던 경험은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어줬다고 했다. 다만 어째서 이렇;
리뷰제목

1. 누구보다 사랑받고 사랑했었던

"좋은 시간들이 훨씬 많았어. 결과적으로 헤어진다고 해서 그 행복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얼마 전에 베로니카에게 받았던 메시지가 떠올랐다. 그녀는 자신과 세르지오의 결혼 생활이 실패라고 생가갛지 않는다고 했다. 누구보다 사랑했고 사랑받았던 경험은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어줬다고 했다. 다만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렸느지 그 이유는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서로 무척 닮은 말을 하는 두 사람을 보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 사랑에는 유통기한이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 밑도 끝도 없이 억울해졌다. 뭐든 되돌리고 싶었다. 자격도 없으면서 그랬다. p128

2. 가장 멀리 있는 사람.

할머니의 삶에서 여전히 일어나는 귀엽고 소소한 일들, 그러니까 너무 소소해서 시시하기까지한 일들에 대해 들으며 나는 조금씩 용기가 났다. 답도 없는 걱정일ㄹ랑 그만하고 할머니는 할머니의 행복함으로(어쩐지 할머니 앞에서 행복이란 단어는 너무 촐싹맞아 보이니 취소하고), 할머니는 할머니의 씩씩함으로 씩씩하게 살아갈 것을 믿자. p151

3.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방법 하

매일 성실하게 카메라를 든다면, 어쩌면 그렇게 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줄 무언가를 담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작가 김연수가 그랬다. '매일 글을 쓴다. 작가가 된다. 이 문장 사이에 작가가 되는 비밀이 숨어 있다.' 뭐, 아님 말고, 내일의 일은 모르겠다. p159

4.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공짜.

기대를 저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만이 진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그랬는데.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을 선택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었다. 행복해지는 일보다 행복해 보이는 일을 선택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이런 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니어야 할텐데. 요즘 나는 매일같이 해 질 때를 기다린다. 엄마가 좋아하는 분홍색으로 하늘이 물든 날에는 사진을 찍어서 보낸다. 엄마는 그것도 고맙다고 하고, 나는 미안해지고 만다.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공짜라서, 정말 다행이다. p164

5. 당신의 슬픔을 생각하는 일.

그때마다 잊고 있었던 것은, 내가 나이 드는 만큼 부모님도 나이들어간다는 것이었다. 부모님의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그런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 일,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 가능한 태도로 표현하는 일. 아마 자주 짜증이 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반복해서 실패하겠지만, 그 일을 계속 시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끝내 서로를 제대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p169

6.발이 큰 여자들.

그러고 보면 엄마와 딸의 관계는 너무 불공평하다. 사는 동안 한 번이라도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지는 날이 올까. 모르겠다. 빙하를 보는데 자꾸 엄마 생각만 났다. 돌아가면 새 신을 사드려야지. 정말 이상한 일이다. 멀어져야만 되레 애틋해지는 관계라니. p172

누구나 한 번쯤 아니면 스쳐가듯 생각해보았을 이야기들을

담담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필체로 저자는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할머니와 엄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읽어나갈 때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일상의 소소한 감동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가슴이 설레여오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맘에 드는 점은 글쓴이의 이야기가

어느 특별한 위인이나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보라보라 섬에서 만난 친구와 서로 알고 있는

우리만 아는 농담이라는 말이

단지 그 에피소드에 국한된 말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하는 농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으며 누리고 있지만

미처 알지 못하는것은 아닌가?' 하고..

토이스토리 버즈의 명대사

이건 나는게 아니고 멋지게 추락하는 거야.

를 보고 비관과 낙관이 통하는 구석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삶속에선 무수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비관과 낙관의 결합점에서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과연 기쁜일인지 슬픈일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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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s*******4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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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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