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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미학

그리스 미학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정원-01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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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80g | 153*224*20mm
ISBN13 9788976823922
ISBN10 89768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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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체계적인 철학자가 아니다. 그는 극작가이자 종교적인 열의에 불탄 전기 작가이다. 그리고 그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좀처럼 완전하게 표현되어 있지는 않지만 더러는 함축되어 있는 체계를 그의 작품에서 뽑아내는 일을 더욱더 힘들게 만든다. 체계는 또한 진리 문제와 논리 문제에 동시에 달려드는 그의 습관에 의해 모호하게 된다. 이 점에서,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확연히 구분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작업의 상당한 부분을 논리학에 바침으로써 ‘오르가논’을, 또는 진리에 접근하여 이를 해부할 수 있을 도구를 창조했다. 하지만 플라톤은 그가 접근한 거의 모든 새로운 문제와 더불어 새로운 ‘오르가논’을 발명했다. --- p.16

소크라테스는 아주 예술적인 ‘도기’, 즉 도기제조술의 진정한 걸작을 내세운다. 그러나 히피아스는 그러한 대상이 아름답다고 인정하면서도, 도기는 소녀에 견주어 보면 아름답지 않다고 대꾸한다. 이걸 기회로 삼아, 소크라테스는 아름다운 소녀는 아름다운 여신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소녀가 여신과 비교되는 것은 도기가 소녀와 비교되는 것과도 같다. 다른 정의들이 이제 시도된다. 히피아스는 황금은 항상 아름답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황금과 상아로 된 페이디아스[그리스 조각가, 기원전 약 480~430]의 아테네 여신상은 눈알이 돌로 되었다는 점을 그에게 기억시킨다. 황금이 항상 아름다운 거라면, 왜 그 상은 모두 황금으로 되어 있지 않은가? 히피아스는 황금은 적합할 때에만 아름답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그 점을 강조하며, 통속적인 사례에 대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화과나무 국자는 황금으로 된 국자보다 [요리의] 작업에 더 적합하고, 그래서 그것이 더 아름답다는 인정을 끌어낸다. --- pp.24~25

사랑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설명은 『파이드로스』에서 추락한?말 그대로 추락한?본성의 비유를 언급함으로써 공들여 마무리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이 배우기 때문이다. 즉, 혼은 한때 하늘에서 신들과 함께 살았다. 그곳에서 혼은 신들처럼 두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갖췄고, 신들의 경로를 따라 창공을 통해 하늘 천장의 바깥 면으로, 그곳의 유리한 위치로부터 보이는 이상적인 진리와 미에 대한 숭고한 통찰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 그들을 따라갔다. 그러나 신들의 말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할 수 있고 그것을 열망하지만, 인간의 마차는 기댈 수밖에 없는 말들 중 한 마리한테 배신을 당한다. 이 짐승은 마부가 일러주는 대로 곧잘 반응하는 고상한 동료 말(+)에 어울리지 않게 버릇이 나쁘고 다루기 힘들다. 그래서 인간의 혼들은 결코 완전한 전경 또는 자신들의 말들이 방목되는 ‘진리의 평원’에 좀처럼 이르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그들이 한 번 잠시 누렸던 숭고한 경험에 대한 희미한 기억만을 가진 채 다시 땅위로 떨어진다. 그 기억을 조금 더 따뜻한 빛으로 부추기는 데 쓸모가 있을 뿐인 무의미한 현상들의 세계에 어리석은 상태로 머문다. --- pp.43~44

아리스토텔레스는 미를 삶과 예술에서 으뜸 가치로 인정했다. 이와 동시에 미는 결코 그것이 플라톤 철학에서 얻는 독립성을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 얻지 못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미는 항상 합리적인 것과 도덕적인 것과 연결되어 있다. 그의 저술에는 플라톤이 미를 사랑과 연결하고 사랑을 통해 ‘광기’와 연결하는 것에 상응하는 내용이 없다. 다른 한편으로, 이성과 앎을 향한 비이성적 충동은 그것이 플라톤에서 강조되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강조된다. 우리가 『필레보스』에서 보았듯이, 미는 단순한 감각들과 추론들에서 느낀 즐거움으로 규정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신이 추리 과정에서 얻는 본능적인 기쁨에 대해, 결코 실제로 그러한 즐거움을 미에 대한 지각과 동일시하지 않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한다. 하지만 동일시하지 않는 것은 단지 용어의 문제일 것이다. 왜냐하면 미가 합리성과 연결되어 있고 합리성 자체가 설명할 수 없는 충동의 산물이자 추리되지 않은 욕구의 충족이라면, 우리는 미에 대한 지각이 이러한 모호한 충동과 같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pp.129~130

워리는 미와 예술이 이성적 측면과 비이성적 측면을 모두 지닌다는 입장, 그리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들에 단편적으로 남아 있는 그리스 미학 사상에 관한 설명은 체계화, 재구성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에 일관되게 서서, 여러 작품들에 흩어져 있는 두 철학자의 생각들을 모아서 독자들의 기억에 잘 남도록 몇 가지 대립적인 분류를 통해 그리스의 미학사상을 잘 정리하여 설명했다. 그의 책은 관련 서적이 몇 가지 안 되는 열악한 현재 상황에서 고대 그리스 미학에 대한 입문서 역할을, 아울러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작품으로의 안내자 역할을 독특히 해내리라 믿는다.
---「옮긴이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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