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어머니께 따뜻한 쌀밥 한 그릇을 대접하기 위해, 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하기 위해 살았다. 그런 나의 삶은 언제나 행복했다.
그 행복의 중심에는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몰두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미치는 것이야말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이며, 행복을 찾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 ---p.16-17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이 있다. 접시 하나를 닦아도 얼룩은 물론 물기 하나 없었다. 청소를 해도 남들보다 더 깔끔하게 했으며 출퇴근도 항상 모범적이었다. 그런 자세가 눈에 띄어 레스토랑에서 정식 입사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입사 후 불과 5년 만에 본사의 마케팅 이사가 된다.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레스토랑은 미국 외식업계 4위였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다. 일하는 태도 하나만으로 대기업 이사까지 초고속 승진을 한 그녀는 스테이시 가델라다. ---p.56

나 역시 지금 행복한 삶을 살게 된 것은 부모님이 물려준 가난 때문이었다. 숟가락 하나 물려받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세상에 홀로 서야 했고, 그렇게 홀로 버티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여러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조금만 더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발버둥 친 것이 지금처럼 재미있고 즐거운 인생을 만든 것 같다. 가난이라는 역경이 오히려 기회를 준 셈이다. ---p.106

열심히 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과거의 이야기만 한다. 과거에는 그 누구보다도 많이 노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목표를 이루지 않고 성공에 다가가지 못했으며 그래서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조금 덜 미쳐있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p.149

사람들은 성공한 인물들의 화려한 현재 모습만 본다. 그러나 이처럼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었던 그것은 그동안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고, 잎을 피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밟히고 꺾이기를 반복했지만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만인이 우러러보는 그 영광 뒤엔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피와 땀으로 얼룩진 노력이 있다. 성공하기 이전 이들의 목표를 들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은 목표가 아니라 그저 꿈이며 환상일 뿐이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꿈과 환상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전진했다.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꿈에 이른 것이다. 다시 말에 꿈을 이루기 위해 미쳐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영광이 있는 것이다. ---p.159-160

얼마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희선 원장님의 호의로 국과수를 방문, 견학한 일이 있다. 그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찰이나 검사들이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을 경우, 피의자를 국과수의 거짓말 탐지기로 데려간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국과수의 거짓말 탐지기로 테스트를 해보자고 하면 오는 도중 자백하는 경우가 45퍼센트나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정밀한 거짓말 탐지기는 국과수에 단 하나밖에 없다고 한다.
정부나 국민 모두 과학 수사를 요구하는데, 정작 과학 수사에 필요한 기재나 과학 수사 연구를 할 예산은 너무 부족하다고 한다. 듣고 보니 너무 안타까운 일이었다. ---p.224

70세가 넘었지만 나는 아직도 나를 청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꿈과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위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대 노인도 많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과거만 반추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얽매이는 순간 그 사람은 노인이 된다. 세월이 사람을 늙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사람을 늙게 한다. 젊다고 청춘이 아니다. 건강한 생각을 가져야 청춘이다. 건강한 생각을 갖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미쳐야 한다. 그렇게 자신에게 미쳐 달리다 보면 생각에 근육이 붙어 인생은 더욱 젊어질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모두 청춘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b>이제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B><br/>인생의 절반쯤 살았을 때 우리는 세상이 만만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또한 동시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가정도 생기도, 사회적 지위도 어느 정도 올라갔으나 앞으로 위로 올라갈 일보다는 아래로 내려갈 일이 더 많다고 느끼는 때이기도 하다. 최근 40대들 사이에선 “오르지 않는 건 월급과 아이들 성적뿐”이라는 말로 자신의 상태를 자조하고 있다. 그러나 절망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절망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br/>여기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을 당당하게 청년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삼미 그룹 전 부회장이자 롯데호텔 레스토랑의 웨이터를 일했으며 현재는 전문 강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주)서상록닷컴의 대표 서상록 씨가 그 주인공이다. 대기업 부회장을 지낸 저자는 환갑이 넘어 ‘웨이터’라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기 위하여 롯데호텔 ‘쉔브룬’에 견습 웨이터로 들어간 흥미로운 이력의 소유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그는 자신의 진한 인생 역정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에 이르는 지침을 말해주고 있다.<br/>가난해서 학교조차 다닐 수 없었던 어린 시절부터 사업에 실패하고 맨몸으로 미국에 건너가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던 이야기, 그리고 삼미 그룹 부도 이후 웨이터가 된 사연까지….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잔잔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로 읽는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br/>저자 서상록은 자신을 영원한 젊은 청년이라고 소개한다. 거꾸로 말하면 20대 노인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세월에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사람을 늙게 한다는 평범하지만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진리를 역설하는 것이다.<br/><br/><B>열정으로 사는 사람들!</B><br/>2010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9.6세였고, 이것은 앞으로 조금씩 늘어나서 2050년에는 88세에 이를 것이라는 통계청 추계가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수치는 통계에 불과하다. 사실 한국은 이미 평균 수명 100세 시대다. 이렇게 오래 사는 것과는 달리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법정 은퇴 연령은 60에서 65세 사이일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감하는 정년은 50대 중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은퇴 이후 나머지 인생, 그것도 평생을 놓고 본다면 거의 반생을 차지하는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br/>당장 은퇴를 목전에 둔 사람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이미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졌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 때부터 직장생활의 카운트다운은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아버지 세대와 같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더 나아가 부를 쌓는 데에 평생을 바치려는 사람은 없다. ‘잘 산다는 것’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엔 ‘풍요롭게’ 사는 것보다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한 성찰이 깊어지고 있다. <br/>900번이 넘는 도전 끝에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한 차차순 할머니, 81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죽을 때 ‘미국의 샤갈’이라고 칭송받은 해리 리버만, 수차례 사업에 실패하고 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던 링컨 대통령까지…. ‘미쳐야 미친다’는 정신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꿈을 이룬 사람들이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세월이 사람을 늙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사람을 늙게 한다. 사람은 꿈과 열정, 희망이 있으면 언제나 청춘이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올리는 인디언처럼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한번만 미쳐보자!<br/><br/><b>미쳐야 행복하다!</b><br/>저자는 책의 첫머리에서 어느 노인의 고백을 인용한다. 이 노인은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살다가 65세에 은퇴했다. 그러고는 이후의 삶을 ‘여생’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아무 계획 없이 흘려보냈다. 은퇴 후 30년, 그에게 남은 것은 부끄러움과 후회뿐이었다고 한다. 이제 죽을 일만 남아 있다는 생각에 그저 시간을 흘려보낸 것이다. <br/>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그저 주어진 일이라, 어제도 그렇게 살았으니까, 오늘 바로 지금 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미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 그 과정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이다. 결국 행복은 우리의 긍정적인 생각에 달려 있는 것이며, 늦었다고 비관하거나 방관하지 말기를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아직 당신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을 뿐이기 때문이라고.<br/>이 책에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다. 바로 행복에 미친 사람들이다. 여든 이후에 처음 붓을 잡았지만 왕성하게 활동한 미국의 유명 화가, 저자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오다가 가사도우미 룈사를 차린 아주머니, 새대가리 소리를 듣던 명장…. 이들에게 영광스런 오늘이 있기까지는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땀 흘린 어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br/>저자 역시 앞으로 올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알아보지 못하는 사이에 수많은 기회가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갈지 모르므로, 우리는 언제나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준비라는 것이 특별히 어려울 것도 없다. 그저 자신의 일에 미친 듯이 몰두하면 그만인 것이다. <br/>저자는 그 자신도 ‘미쳤다’는 말을 들을 만큼 꿈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가는 사람이었다. 그 꿈이란 것이 꼭 거창한 것일 필요는 없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든 새로이 갖게 된 취미든, 자기가 한번 미쳐 보겠다고 결심하고 죽을 각오로 매달린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고 더불어 행복까지 찾게 될 것이다. 행복에 미칠 때까지 조금 더 미쳐 보자! 미쳐야 행복에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