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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의 연인 1
중고도서

쑤저우의 연인 1

: 春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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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6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800386
ISBN10 899580038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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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베트 바오 로드 (Bette Bao Lord)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베트 바오 로드는 1938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국민당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국민당 정권이 몰락하자 가족과 함께 미국에 눌러앉게 된다. 미국 터프츠 대학에서 외교학을 전공하고 미외무성 관리와 결혼한 그녀는, 1973년 헨리 키신저의 중국 방문 때 외무성 자문위원이었던 남편을 따라 중국에 발들 디뎠고 그것이 이 소설을 쓴 계기가 되었다. 그녀의 남편 윈스턴 로드는 1986년 북경 주재 미국대사로 부임한 적이 있으며 현재 그녀는 남편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는 《유산》이 있다.
역자 : 이동민
시인, 자유기고가, 번역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히치콕 서스펜스 걸작선》《명상이란 무엇인가》《안데스의 음모》 등 20여 권의 저서를 우리말로 번역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춘월아, 네 가슴이 가끔씩 아프지 않다면 너에게 가슴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가슴앓이란 원래 시작도 끝도 없어서 때가 되면 좀 덜하다가도 또 심해지고, 그러다가 또 낫고 그러는 거란다. 새벽의 씨앗이 자라서 저녁이 되고, 황혼의 씨앗이 자라 아침이 되듯이 말이다.

매사에 중용을 택하는 게 제일이지. 고통을 잊게 해준다면 꿈을 꾸는 것은 해롭지 않아. 희망까지 뺏겨버린다면 현실을 바로 보는 일이 무슨 소용 있겠어?

서방님이 말씀하셨죠? 의화단이 득세하게 되면 죄 없는 사람들까지 무수하게 참살을 당할 거라고요. 황제의 근위대가 이기면, 또 그때는 만주족에게 더 큰 권세만 돌아갈 뿐이라고요. 어떻게 되어도 서방님이 이길 수는 없어요!

춘월은 천천히 대청을 둘러보며 장씨 가문에 속한 사람들을 하나씩 자세히 뜯어보았다. 똑같이 생긴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갈라놓을 수 없는 끈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앞으로 각자 어떤 길을 가든지, 또 서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든지 간에 모두 조상들의 그늘 아래에서 살면서 설날 아침마다 지금의 이 젊은 웃음소리와 쇠북소리를 마음속으로 들을 것이다.

“여보, 나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막아보려고 열심히, 아주 열심히 애를 썼어요. 그런데도 봄은 가버리고 여름이 되고 말았어요.” 명원의 환영이 잠시 더 머물렀다. 춘월은 전에 그가 했던 말을 생각했다. “우리들의 시간은 변화 속의 시간이야.”

“후회하니? 난 알아야 해.”
이들은 왜 그런 것을 묻는 걸까? 이들은 태양이 빛을 발한 것을 후회하느냐고 태양에게도 물을까?

“나의 정당한 자리는 어머니나 가문 속에 있는 게 아니에요. 나의 정당한 자리는 우리가 함께 작업하는 일터에 있어요. 조상에 대해선 관심 없어요. 난 오빠가 좋아하는 걸 좋아할 뿐이에요. 가문이 아닌 중국이 내 가족이에요.”

우리는 한줌 흙이기도 하지만 때가 되면 산을 이루기도 하면서 순리에 따라 살지요. 이렇게 우리는 도리와 이름을 지킵니다. 우리는 가문과 문화를 아낍니다. 우리는 중국인이니까요.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흔이 넘은 춘월은 쑤저우에 있는 조상들의 무덤 앞에 앉아 있다. 그녀의 주변에는 그녀는 자손들이 함께 앉아 그녀가 들려줄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다섯 세대의 후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보게 되리라는 할머니의 예언은 맞은 셈이다. 얼굴 가득 주름이 졌지만 눈동자만은 여전히 빛나는 춘월. 둘러앉은 후손들에게 길고 긴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아름다운 물의 도시 쑤저우, 권위 있는 장씨 가문의 안뜰. 여기 어린 춘월이 있다. 전족을 한 지 몇 년 안 되어 발이 채 굳지도 않은 이 어린아이는 자신이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도 모른 채, 집안 담장 안에서 귀여움을 듬뿍 받으며 응석받이로 자란다. 할아버지(노대인)의 죽음으로 미국에서 유학중이던 큰아버지 용재가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본격화 된다. 어린 춘월은 용재의 귀여움을 받으면서 용재로부터 그 당시 여성에게는 파격이었던 '글'을 배우게 되고, 용재에게 춘월은 점점 특별한 존재가 된다.

"상을 벗고 나서도 춘월의 공부는 계속되었다. 춘월만이 용재의 마음을 알아주었고, 용재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열여섯이 되어 시집갈 준비를 하는 춘월. 처음으로 춘월이 곱게 단장을 하던 날, 용재의 마음에선 춘월에 대한 사랑이 조금씩 피어난다.

"용재는 한참 동안이나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춘월은 정말 아름다웠다. 내가 왜 지금에서야 저 아이가 저토록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까? 저애의 귀밑머리 때문일까? 저 아이가 입은 연보랏빛 비단 옷 때문일까?"

열여섯의 나이에 용재의 주선으로, 용재와 함께 미국에서 유학했던 '명원'과 결혼하며 그녀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춘월이 떠나기 전날, 쑤저우 장씨 집안에서는 잔치가 열리고, 용재는 섭섭한 자신의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얼굴에 드러내고 만다. 춘월은 베이징으로 떠나고 명원과 결혼한다. 용재 역시 본인의 혼인을 서두른다.

"춘월은 눈을 내리깐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서있었다. 명원이 보석 박힌 너울이며 면사포를 벗겨 탁자 위에 놓았다. 천천히 눈을 떴다.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 금단추 하나가 보였다. 천천히 위쪽 금단추를 쳐다보며 고개를 들어 남편의 얼굴을 보았다. 명원은 키가 무척 컸고 피부는 매끄러워 보였다. 명원은 춘월의 얼굴을 보며 웃었다."

결혼 생활은 행복했고 딸(채옥)도 갖게 되지만 미국 유학파인 명원은 당시의 시대적, 정치적 상황을 외면하지 못하고 대의를 위하여 혁명에 가담하던 중 사망한다.

"순간 춘월은 작은삼촌이 찾아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작은삼촌의 손가락에는 명원이 외국에서 가져온 반지가 끼어 있었던 것이다. 춘월은 손바닥에 손톱자국이 날 만큼 손을 꼭 움켜쥐었다."

의화단의 난 때문에 집을 잃어 가세가 급격히 기울고 시아버지인 한림학사마저도 세상을 떠난다. 딸 채옥과 함께 다시 쑤저우로 돌아가는 춘월. 큰아버지 용재와도 다시 재회한다. 가슴속에만 묻어둔 사랑은 차츰 커져만 가는데.

"용재의 눈길은 이 책장 저 책장을 옮겨 다니며 이따금 책을 뽑아 펼쳐보곤 하는 춘월을 쫓고 있었다. 금덕은 남편의 갈망하는 듯한 눈빛을 흐트러뜨리고 싶지 않아서 얼른 눈을 내리깔았다. 춘월이 돌아온 이후 용재는 한결 명랑해진 것 같았다."

쑤저우의 생활에 적응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하던 춘월. 귀재가 가담한 광둥의 혁명 단체에서 귀재는 의심을 사게 되고, 그로 인해 만주족 관리를 암살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자칫하다가는 가문이 몰락할 수도 있는 이 일로 인해 고민하는 용재. 용재는 춘월에게 비밀을 털어놓는다. 용재와 춘월은 만주족 탐관을 귀재보다 먼저 암살하려는 계획을 짜는데.

"큰아버지, 잠깐만요. 조금 전에 삼촌이 그럴싸한 말씀을 하셨어요. 자다가 죽는 수밖에 없다고 하셨죠? 바로 그거예요." (중략) 비단끈이라, 비단끈……. 용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듯한 얘기였다. 한번쯤 해볼 만한 일이었다. 이 일은 그 만주족 고관이 쑤저우에 도착하기 전에 암자에서 해야만 해. 거기라면 춘월이 정기적으로 가는 곳이니까, 때만 잘 맞추면 춘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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