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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의 연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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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의 연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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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4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800393
ISBN10 899580039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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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베트 바오 로드 (Bette Bao Lord)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베트 바오 로드는 1938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국민당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국민당 정권이 몰락하자 가족과 함께 미국에 눌러앉게 된다. 미국 터프츠 대학에서 외교학을 전공하고 미외무성 관리와 결혼한 그녀는, 1973년 헨리 키신저의 중국 방문 때 외무성 자문위원이었던 남편을 따라 중국에 발들 디뎠고 그것이 이 소설을 쓴 계기가 되었다. 그녀의 남편 윈스턴 로드는 1986년 북경 주재 미국대사로 부임한 적이 있으며 현재 그녀는 남편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는 《유산》이 있다.
역자 : 이동민
시인, 자유기고가, 번역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히치콕 서스펜스 걸작선》《명상이란 무엇인가》《안데스의 음모》 등 20여 권의 저서를 우리말로 번역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춘월아, 네 가슴이 가끔씩 아프지 않다면 너에게 가슴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가슴앓이란 원래 시작도 끝도 없어서 때가 되면 좀 덜하다가도 또 심해지고, 그러다가 또 낫고 그러는 거란다. 새벽의 씨앗이 자라서 저녁이 되고, 황혼의 씨앗이 자라 아침이 되듯이 말이다.

매사에 중용을 택하는 게 제일이지. 고통을 잊게 해준다면 꿈을 꾸는 것은 해롭지 않아. 희망까지 뺏겨버린다면 현실을 바로 보는 일이 무슨 소용 있겠어?

서방님이 말씀하셨죠? 의화단이 득세하게 되면 죄 없는 사람들까지 무수하게 참살을 당할 거라고요. 황제의 근위대가 이기면, 또 그때는 만주족에게 더 큰 권세만 돌아갈 뿐이라고요. 어떻게 되어도 서방님이 이길 수는 없어요!

춘월은 천천히 대청을 둘러보며 장씨 가문에 속한 사람들을 하나씩 자세히 뜯어보았다. 똑같이 생긴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갈라놓을 수 없는 끈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앞으로 각자 어떤 길을 가든지, 또 서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든지 간에 모두 조상들의 그늘 아래에서 살면서 설날 아침마다 지금의 이 젊은 웃음소리와 쇠북소리를 마음속으로 들을 것이다.

“여보, 나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막아보려고 열심히, 아주 열심히 애를 썼어요. 그런데도 봄은 가버리고 여름이 되고 말았어요.” 명원의 환영이 잠시 더 머물렀다. 춘월은 전에 그가 했던 말을 생각했다. “우리들의 시간은 변화 속의 시간이야.”

“후회하니? 난 알아야 해.”
이들은 왜 그런 것을 묻는 걸까? 이들은 태양이 빛을 발한 것을 후회하느냐고 태양에게도 물을까?

“나의 정당한 자리는 어머니나 가문 속에 있는 게 아니에요. 나의 정당한 자리는 우리가 함께 작업하는 일터에 있어요. 조상에 대해선 관심 없어요. 난 오빠가 좋아하는 걸 좋아할 뿐이에요. 가문이 아닌 중국이 내 가족이에요.”

우리는 한줌 흙이기도 하지만 때가 되면 산을 이루기도 하면서 순리에 따라 살지요. 이렇게 우리는 도리와 이름을 지킵니다. 우리는 가문과 문화를 아낍니다. 우리는 중국인이니까요.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만주족 고관을 암살한 일을 계기로 장씨 가문에는 짙은 어둠이 드리운다. 장씨 가문의 가장과 귀재는 죽은 것으로 가장하여 몸을 숨긴다. 용재는 상하이에서 'B.T. 양'으로 신분을 바꿔 지낸다. 춘월 또한 쑤저우에서 더 머물지 못하고 거처를 옮겨 상하이에서 용재와 함께 지내기로 한다. 채옥은 선교사 학교로 보낸다.

“춘월아, 내가 너무나 오랫동안 멍청한 짓을 했나보구나.”
“어떻게 멍청하셨는데요?”
“나 같은 바보만이 할 질문이구나.”
두 사람은 가까이 다가섰다. 춘월은 그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상하이 말천거리의 집. 이곳에서 용재와 춘월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남녀의 정을 나누며 지낸다.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행복. 그러나 이 둘의 사랑은 음침하지 않다. 잔잔하게 그려지는 이들의 사랑은 오히려 더 애틋하고 안타깝다. 몇 개월 후, 춘월의 시어머니 연화에게서 전보가 온다. 춘월이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연화. 춘월과 용재의 짧은 행복은 이렇게 끝이 나고, 춘월은 베이징으로 향한다.

"우리들의 시간은 지나가버렸어요. 그러나 제 마음은 가득 차 있어서 후회할 여지는 조금도 없어요. 우리가 느낀 사랑은 지속되겠지만, 우리가 꾼 꿈은 사라져야 해요.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어도 처음으로 돌아가지는 말기로 해요."

베이징으로 돌아온 후, 춘월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용납될 수 없는 사랑에 결실이 맺어진 것이다. 당황하는 춘월. 유산을 위해 온갖 민간요법을 동원해보지만 소득은 없다. 이를 눈치 챈 늙은 하녀 화소댁은 셴후이 마을에 살고 있는, 예전에 춘월이 거두어 살려 몸종으로 부렸던 벙어리를 찾아간다. 화소댁이 벙어리를 찾아가 춘월의 정황을 알리고 돌아온 며칠 후, 춘월은 셴후이로 떠나 벙어리의 집에서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생활한다. 몇 개월 후, 춘월은 아들을 낳고 그 아이는 벙어리와 그 남편이 기르도록 두고 혼자 베이징으로 돌아온다.

"춘월은 벙어리와 산파가 자신의 짐승 같은 얼굴을 바라본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진통을 참았다. 춘월은 자신도 모르게 용재의 이름을 부르게 될까 두려워 깨어 있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중략) 춘월은 앞으로 천리마가 아들이라고 부르게 될 아기를 꼭 껴안고는 눈물을 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늙어버린 시어머니 연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그녀는 춘월에게 자신이 양자로 삼을 테니 춘월의 숨겨진 아들을 데려오라 이른다. 춘월은 자신이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감춘 채, '소보'라는 이름을 가진 자신의 아들을 데려와 연화에게 인사를 시킨다. 연화는 양자를 본 그날 밤 숨을 거둔다. 연화의 장례를 치른 후, 춘월은 채옥의 졸업식을 보기 위해 소보와 함께 상하이로 향한다.

“어머님, 전 오가입니다. 어머님의 아들입니다.”
“아들아……. 착하구나.” 죽어가는 여인의 뺨에서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려 분가루를 지우며 누런 선을 그었다. (중략) 춘월은 다시 한번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기차를 타게 되었다. 또다시 아이는 아버지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또 한번 용재를 상하이에서 만나게 된다.

선교사 학교에서 신여성으로 자라난 채옥. 졸업 후 이들 가족은 쑤저우로 돌아간다. 예전에는 고아였지만 지금은 부자가 되어 돌아온 하풍과 함께. 채옥은 사람들의 무지를 일깨워주려고 노력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과 혼선을 빚는다.

“그들의 무지가 보다 생산적이고 신앙적인 삶을 가로막고 있다는 걸 어머니는 모르세요? 어머니는 독이 든 잔을 마시는 사람을 보셨을 때 말리지 않으실 건가요? 게다가 그 사람이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 못하는 무지한 사람이라면 말이에요”
“우리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그 따위로 몰아붙이다니. 그건 죄악이야!”

쑤저우를 떠나 다시 상하이로 돌아온 오씨 가족은 하풍이 제공하는 집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하풍은 채옥에게 구애하지만 채옥은 받아들이지 않고, 귀재의 소개로 관지와 만나게 된 채옥은 그에게 빠져들어 관지와 함께 더 급진적인 개혁주의자가 되고 마침내는 공산주의자가 된다. 혁명이 인생의 전부였던 귀재는 국민당의 장군이 되고 채옥과 관지는 공산당의 주요 인물로 대장정을 떠나기에 이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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