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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유물론 연구

역사유물론 연구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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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3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704g | 140*215*35mm
ISBN13 9788965642442
ISBN10 89656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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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이론에 대한 제시와 분석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데올로기적인, 그리고 최종적인 수준에서는 정치적인 투쟁의 쟁점이었다. 이러한 투쟁은 마르크스 자신이 활동했던 시기에서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이 투쟁은 근대 노동자운동사의 두 번째 시기, 즉 대중적 사회주의 정당들과 제2인터내셔널이 형성되었던 시기에도 지속되었다. 세 번째 시기, 즉 제국주의의 발전과 소비에트 혁명의 시기에도 이 투쟁은 중단되지 않았으며, 우리가 속해 있는 현재인 네 번째 시기, 즉 세계적 차원에서 혁명적 투쟁이 일반화된, 하지만 동시에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분열의 시기이기도 한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투쟁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원리는 이 투쟁 자체의 실천적 의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 p.45

“공산주의자 동맹”은 마르크스 덕분에 보편적 인간 형제애(‘모든 인간은 형제다’)라는 공허한 이상을 거부하고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라는 구호를 채택하게 되었다. 이 구호는 부르주아적인 이데올로기와 정치와의 단절을 나타내는 최초의 거대한 정식화이자 부르주아 사회 그 자체 내에서 프롤레타리아의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자율성을 나타내는 최초의 정식화였다.
--- p.55

인터내셔널은 ‘공산주의적’이지 않았다. 인터내셔널이 『공산주의자 선언』의 역사적인 구호(‘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를 실천으로 옮기긴 했지만, 인터내셔널이 이 역사적인 구호에 명시적으로 준거했던 것은 아니었다. 국제노동자연합의 규약 서문에서 마르크스는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의무, 진리, 도덕 그리고 정의에 관한 구절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는 이 구절들이 전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 방식으로 이를 배치했다. 우리의 관점을 노동자운동이 현재 위치하고 있는 단계 내에서 수용 가능하게 만드는 그러한 형태로 우리의 관점을 제시하는 데에 성공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노동자운동이 내가 예전에 사용했던 언어의 속내[즉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가려져 있는, 마르크스가 실제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깨닫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다.”
--- p.73

“근대 사회 내에서의 계급의 존재를 발견한 이는 제가 아닙니다. 이 계급이 근대 사회 내에서 수행하는 투쟁을 발견한 이가 제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요. (…) 이 지점에 제가 새롭게 기여한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계급의 존재는 오직 생산 발전의 규정된 역사적 국면들에 연결되어 있다는 점, 2) 계급투쟁이 프롤레타리아 독재로 필연적으로 나아간다는 점, 3) 이러한 독재 그 자체가 모든 계급의 폐지와 계급 없는 사회로의 이행을 나타낼 뿐이라는 점을 증명한 것입니다.”
--- p.100

공산주의는 이전 역사의 계급투쟁 전체가 지녔던 필연성과 다른 필연성을 지니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것이 바로 공산주의가 하나의 도덕적 이상이 아니라 현실 역사의 결과라는 점을 최초로 보여주었던 『공산주의자 선언』 전체의 교훈이다. 그리고 이 역사는, 투쟁과 변형의 역사적 구조 내에서, 항상 ‘열려’ 있다. 이 역사가 하나의 이상적 종말목적으로 향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역사는 사전에 이미 고정된 하나의 프로그램[강령]의 완수가 전혀 아니다.
--- p.148~149

마르크스의 텍스트는 계급들 중 하나인 프롤레타리아가 승리를 쟁취하며 이 승리를 통해 자신의 적을 제거한다는 ‘단순하고 명확한’ 이유로 계급투쟁이 중단된다는 논리를 핵심으로 취하는 상식적 의미의 ‘해결책’을 완전히 배제한다는 점에서 탁월한 것이다. 이러한 해결책, 즉 ‘투쟁자가 없어서’ 중단되는 투쟁이라는 식의 해결책은 사실 전혀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이 해결책은 대칭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적들과 대립하는 것으로서의, 그리고 그 어떠한 투쟁에도 적용 가능한 것으로서의 ‘투쟁’에 대한 형식적 개념에만 준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역사변증법은 일반적 의미의 ‘투쟁이론’(혹은 모순론)이 아니다. 마르크스의 역사변증법은 물질적으로 규정된 특수한 투쟁이론이다. 그리고 이미 『공산주의자 선언』은 이 투쟁의 항들(즉 계급들)이 (서로가 서로에 대해 독립적인 방식으로 출현하거나 소멸하는) 이 투쟁 바깥에 존재하는 인물들 혹은 주인공들이 아니라 물질적으로 그 자체 투쟁의 효과, 다시 말해 사회적 생산의 적대적 조건의 효과라는 점(이는 『자본』에서 잉여가치론과 함께 발전된 하나의 분명한 개념이 된다)을 이미 보여주었다. 우리가 변형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적대의 조건, 즉 착취관계다.
--- p.159

마르크스주의가 경제이론의 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념은 자본가들이 자본축적을 관리하는 데에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념만큼이나 부조리한 것이다.
--- p.209

그 어떠한 역사적 시기에서도 사회계급은 자신의 이름을 이마에 써놓고서 혹은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의 통합된 ‘계급의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그 자체로서 제시되지는 않는다. 이 사회계급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이 사회계급이 주어진 물질적 조건 내에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 작용하는 방식이며, 이 사회계급 사이에서 확립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서로에 대한 작용의 관계다.
--- p.281

계급투쟁은 결국 모든 현실적 분석의 주요 장애물로 기능하게 되었다. 점점 더 객관적인 것이 되어가는 유효한 인식을 위한 핵심 원리를 표상하는 대신, 계급투쟁은 헤겔처럼 말하자면 ‘모든 소가 까만 밤’에, 혹은 스피노자처럼 말하자면 ‘무지의 도피처’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
---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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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독자들은 이 책에서 마르크스주의의 필연성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이 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 핵심인 정치경제학 비판과 프롤레타리아 독재론에 관한 가장 좋은 길잡이 중 하나라고 할 만하다. 아마도 눈 밝은 독자들이라면 이러한 필연성이 어떻게 불가능성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한 해명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능성만이 아니라 불가능성을 조건으로 하는 필연성이란 어떤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조금 더 깊은 독서가 필요할 것이다.”
- 진태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됨으로써 마르크스를 세련된 사상의 흐름으로 해석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길잡이가 되었다면, 이제는 ‘마르크스와 더불어’ 더 극한까지 가보는 동시에 ‘마르크스를 위하여’ 우리에게 맡겨진 사상적·실천적 임무가 무엇인지 천착해보는 작업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모든 사상적 모색에는 나선형적으로 회귀해 자기의 궤적을 성찰적·비판적으로 되돌아볼 정거장이 필요하다.”
- 백승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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