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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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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

: 조선의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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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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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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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34MB ?
ISBN13 978894647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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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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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린 조선의 인재 … 세종조의 명신들
1) 황희(黃喜, 1363~1452)

세종시대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황희와 맹사성이다. 황희는 고려 말인 1389년에 급제하여 조선에 들어서 아흔 살에 죽었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명재상이고 어진 인물이라는 평가답게 모든 관청의 아전과 노예들까지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고 한다.

황희는 재상으로 지낸 지 27년이나 되었는데 태조와 태종대에 개혁한 제도를 변경하지 않았다. 업무를 처리할 때는 철저하게 원칙에 따라서 하고 민심을 요동하게 하지 않았다. 세종은 황희의 견식과 도량이 크고 깊어서 그를 중량을 다는 저울에 비교하고는 했다. 그는 결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했다. 작은 일은 너그럽게 용인하고 국가적인 대사는 시비를 분명히 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하루는 사간원의 정언 이석형이 집으로 찾아 갔더니, 그가 강목과 통감을 꺼내어 책 표지에 제목을 쓰게 했다. 얼마 안 되어 추하게 생긴 여종 한 사람이 약간의 안주를 갖고 뒤에 서서 이석형을 내려다보며 눈을 흘겼다.

“곧 술을 올릴까요?
여종이 짜증스러운 듯이 황희에게 물었다.
“조금 있다가.”
황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어쩌면 그리도 꾸물거리누?”
여종이 한참을 기다리다가 투덜거렸다.
“그럼 들여오려무나.”

황희가 웃으면서 말했다. 여종이 술상을 들여오자 아이들이 모두 남루한 차림에다 맨발로 들어와서 혹은 공의 수염을 잡아당기기도 하고, 공의 옷을 밟고 안주를 다 집어 먹고 공을 두들기곤 했다. 황희는 그저 “아야 아야”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놀았다. 그 아이들은 모두 노비의 자식들이었다.

2) 맹사성(孟思誠, 1360~1438)
맹사성은 조선시대 청백리의 표상이다. 그는 한성윤을 지낸 맹희도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세종시대에 정승이 되어 좌의정에 이르렀다. 명사성은 천성적으로 효성이 깊고 청백한 인물이었다. 그가 사는 집은 비바람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초라했으며 매양 출입할 때에 소를 타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웃 사람들은 그가 재상인 줄 알지 못했다. 성품이 청결하고 검소하며 살림살이를 늘리지 않고, 식량은 늘 녹미(祿米)로 했다고 한다.

맹사성은 부모를 찾아갈 때는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결코 관가에 들리지 않고 늘 간소하게 행차하고 때로는 소를 타기도 했다. 하루는 양성과 진위 두 고을 수령이 그가 내려온다는 말을 듣고 장호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무엄하다. 한양에서 재상이 내려오시는데 어찌 시골 늙은이가 먼저 길을 가느냐?”
수령들은 허름한 농부 차림의 맹사성이 소를 타고 지나가자 하인을 시켜 꾸짖었다.
“가서 온양에 사는 맹고불(孟古佛)이라 일러라.”

맹사성이 빙긋이 웃으면서 하인에게 말했다. 하인이 돌아와 고하자 두 고을 원이 놀라서 달아나다가 언덕 밑 깊은 못에 인(印)을 떨어뜨렸다.

3) 신숙주(申叔舟, 1417~1475)
집현전 학자들 중에 세종의 가장 많은 총애를 받은 인물이 신숙주와 성삼문이다.
신숙주는 고령현 출신으로 공조 우참판 신장의 아들이었다. 보통 아이들과 달리 글을 읽을 때 한 번만 보면 모두 기억했다는 천재였다. 세종이 시부 진사를 두었을 때 초시(初試)와 복시(覆試)에 연이어 장원을 했고 또 생원에 합격하고 문과에 3위로 급제했다.

집현전 부수찬에 제수되자 활발하게 활동하여 세종의 총애를 받았다. 국가에서 사신을 보내 일본과 교류하게 되자 신숙주를 서장관으로 임명하여 보냈다. 신숙주가 일본에 도착하자 수많은 일본인들이 붓과 종이를 들고 몰려들어 시를 써 달라고 사정했다. 일본인들은 조선에서 사신이 오면 글을 받아서 가보로 삼는 이들이 많았다. 신숙주는 붓을 잡고 즉석에서 써주었으므로 일본인들이 모두 탄복했다고 한다.
신숙주는 일본에서 사신의 임무를 마치고 대마도에 이르렀다. 조선은 대마도에서 조선에 드나드는 배의 숫자를 약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마도 도주는 뱃사람들이 일제히 반대하자 머뭇거렸다.

“배의 숫자가 정해지면 모든 권한이 도주에게 집중될 것이오. 아랫사람들에게 득 되는 바가 거의 없을 것이다. 숫자를 정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마음대로 행할 것인데, 무엇 때문에 도주에게 의존하겠는가? 그 득실은 곰곰이 생각하면 곧 알 수 있을 것이다.”
신숙주가 대마도 도주를 설득했다. 도주는 마침내 약정을 맺었다고 한다.

4) 성삼문(成三問, 1418~1456)
성삼문은 태종이 세종에게 양위를 하던 1418년 성승의 아들로 태어나 1435년 생원시에 합격하고, 1438년에는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했다. 1447년 문과 중시에 다시 장원으로 급제하여 집현전 학사가 되어 세종의 지극한 총애를 받아 직집현전(直集賢殿)으로 승진했다.

성상문이 집현전에서 활약할 때는 세종이 즉위한 지 여러 해가 되어 왕성한 문치를 펼칠 때였고 세종의 아들인 문종도 집현전 학사들과 함께 공부하던 시절이었다. 문종은 세종 3년에 세자에 책봉되었다. 그는 오래도록 세자의 지위에 있었는데 세종의 영향을 받아 학문에 빠져들었다. 달이 밝고 인적이 고요하면 손에 한 권의 책을 들고 걸어서 집현전 당직실에 가서 어려운 문제를 물어보곤 했다. 성삼문 등은 집현전에서 숙직하면서 밤에도 감히 의관과 의복을 벗지 못했다 하루는 밤중이 되어서도 세자가 행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옷을 벗고 자려고 했다.

“근보(謹甫 : 성삼문의 자), 근보 있는가?”
그때 세자가 성삼문을 부르면서 숙직실로 들어오는 바람에 성삼문은 깜짝 놀라 허둥대면서 절을 했다. 그러나 성삼문이 더욱 빛을 발한 것은 학문이 아니라 충절이었다. 이후 단종복위운동이 실패로 돌아가 모진 국문을 당할 때에도 끝까지 문종과의 신의를 잃지 않은 충절 깊은 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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