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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나에게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나에게

: 내가 내 편이 아닌데 누가 내 편이 되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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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68g | 188*257*20mm
ISBN13 9788970657851
ISBN10 89706578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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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책감은 스스로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자신을 행복하지 않은 길로 끝없이 잡아끕니다. 그것은 마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가혹한 벌을 받고 있는 상황과 흡사합니다. 다만 다른 점은 공정한 판정을 내릴 재판관도, 당신을 변호할 변호사도 없이, 단지 벌을 가하는 냉혹한 집행자만 존재할 뿐이라는 점입니다. 그 집행자는 바로 자책감에 빠져 더욱 엄한 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당신입니다.
--- p.18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신의 탓이라며 강한 자책감을 느낍니다. 그 정도로 자식을 깊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무척 좋아했던 연인과 이별을 해야 할 때, 상대방에게 이렇게 아픈 상처를 주었으니 나는 이제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자책감을 느끼는 것도 그만큼 상대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말을 듣다보면 사랑이 강하기 때문에 강한 자책감 또한 생기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자책감은 사랑의 양에 비례한다는 얘기입니다.
--- p.112

당신이 어떤 실수를 하고 말았을 때나 자책감으로 인해 자신을 탓하게 될 경우에 ‘잠깐 기다려 봐!’라고 하면서 생각을 잠시 멈춘 뒤 ‘만약 친구나 후배가 이런 행동을 했다면 뭐라고 말해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그래서 ‘괜찮다,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대답이 나올 것 같다면 그 말을 그대로 자신에게 해줍시다. 자신에게 친절하고, 크고 작은 실수에 관대한 사람이 되면, 그것이 바로 자기긍정감이고 당신이 진짜 행복한 사람입니다.
--- p.134

우리는 사랑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사랑받아왔다는 증거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인생에서조차도 빛을 밝혀준 존재는 반드시 있었습니다.
--- p.153

누군가를 향한 자책감은 그만큼 누군가를 사랑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니, 거기서 자책감이 가리키는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쪽으로 바뀔 수만 있다면 당신은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를 위해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왔는가?” 이 질문은 결국 당신이 베풀어온 사랑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더 이상 자책감에 끌려다니는 일 없이 사랑을 계속 선택하기 바랍니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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