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3년 05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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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460g | 153*224*20mm |
ISBN13 | 9788997863174 |
ISBN10 | 8997863177 |
발행일 | 2013년 05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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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460g | 153*224*20mm |
ISBN13 | 9788997863174 |
ISBN10 | 8997863177 |
서문(序文) : 육체주의 선언 제1장. 야한 정신으로 가자 야한 정신으로 가자 관념우월주의의 허구 육체와 가치관 섹스는 자유와 다원(多元)의 촉매제 육체의 민주화 성(性)의 이중성과 권위주의 ‘야(野)하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제2장. 사랑의 육체적 민주화 인생은 고통이 아니면 권태 러브 이즈 터치(LOVE IS TOUCH) 여자의 긴 손톱에 대한 단상 장미여관 다양한 결혼, 다양한 섹스 마광수가 여성 독자들의 물음에 답하다 섹스의 다양화와 인류의 미래 제3장. 결혼의 육체적 민주화 결혼 학벌과 배우자의 조건 성(性)과 결혼 아내의 조건 부부의 성(性) 모계사회와 자식 생산 아이는 무섭다 제4장. 섹스의 육체적 민주화 유니섹스의 시대 에로티시즘과 센세이셔널리즘 마조히즘의 심리적 유익성 기독교와 나쁜 의미의 마조히즘 쾌락지상주의를 위하여 나르시시즘에 대하여 음양의 조화로서의 사도마조히즘 제5장. 예술의 육체적 민주화 카타르시스의 실제적 효용 ‘관능적 상상의 자유’만은 확보해둬야 한다 소설 『엠마누엘 부인』에 나오는 성적 쾌락을 위한 세 법칙 청년시인 윤동주의 성적(性的) 내면 풍경 예술과 성(性)―마광수의 주제 발표와 연세대 학생들과의 대화 인간의 미의식(美意識)과 ‘자궁회귀본능’ ‘일부러 불편하게 하기’의 미(美) 제6장. 개인의 육체적 민주화 진짜로 야한 여자 여자로 태어난 것이 축복인 이유 돈키호테와 나 도덕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 봄바람이 불 때면 여자에게 순종하는 남성들 한방의학의 정신 인식 제7장. 성의식의 육체적 민주화 이중적 성의식 몸의 상품화 현상과 민주주의 여성 전성시대의 도래 페미니즘 운동은 상류층 여성들의 신분상승이 목적 한국 페미니즘은 반성이 필요하다 한국인들의 촌스러운 섹스 인식 적당한 퇴폐가 필요하다 제8장. 대한민국의 육체적 민주화 한국의 성문제 진단 성(性)의 자유와 국가의 문화적 수준 한국 청소년들의 성(性)문제 화풀이의 이유 패륜범죄, 성폭행 사건 등의 원인은 따로 있다 한국의 범국민적 자아분열 현상 미래의 한국과 섹스 문화 육체의 민주화 선언문 ― 한국의 성(性) 개혁을 위한 마광수의 제안 작가 약력 |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법'이라는 것이 마음에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마음과 연결되어 있는 몸 그러니까 육체도 당연히 해당될
것 같다. 그렇다고 내 몸이라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방탕하게 굴면
안되겠지만 저자가 지적하는 문제는 너무도 혹독한 굴레를 육체에게 씌운다는
문제인 것 같다.
너무 숨기고 가리고 하면 그것이 음성화가 되어 더욱 부패하고 썩게 되는 이치다.
차라리 그렇게 공론화를 숨겨서 음성화되고 더욱 음지로 들어가게 하는 것보다
당당하게 양성화하여 수면위로 떠오르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그는 책에서 '도덕을 지나치게 내세우는 권력은 다 망했다. 육체적 쾌락만이
선이라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그 나라는 실용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 육체를 돌려주고자 한다'고 선언한다.
그의 책을 종종 읽었는데 이 책이 그동안 그가 내왔던 책의 동기이자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정말 필요이상의 굴레로 우리를
벼랑끝으로 몰았던 것은 우리 스스로였을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허용할 지가
여전히 풀어야할 화두로 남지만 적어도 확실한 것은 이전보다는 더 융통성
있게 해석해봐야 할 것이라는 사실인 것 같다.
육체의 민주화 선언
마광수 교수님의 책을 읽다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은 자극적이다. 하지만 솔직하고
막힘없는 전개가 참 좋다이다. 솔직담배하다라는 말이 딱 맞는 이야기 같다. 육체
의 민주화라는 제목처럼 육체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쾌락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
떻게 보면 마광수 교수님의 여러 책들이 그런듯이 모두 소근 소근 거리며 성에 대
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면 분명 나쁘게 말하면 색골, 혹은 이런 단어들어 붙여
안좋게 볼수 있다는 일반화가 있다. 그렇기에 더욱 마광수 교수님의 생각과 이야기
들을 책을 통해 민주화를 도달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터놓고 이야기 할수 있는, 그
리고 성에 대한 집착이 아닌 연구와 생활로서 받아 들이고, 담백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그런 주제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 묻어있는 듯하다. 우리가 말하는 성, 그리고
섹스에 대해서 본인 역시 주위 사람들에게 쉽게 끄집어 낼수 있는 주제가 아닌 만
큼 교수님이 써내려간 육체의 민주화 혹은 기타의 책들을 보면서 한결 성에 대해서
부드럽고 다른 이색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과거에 비해 문화가 개방되고 성에
대한 이야기와 주제가 관대 해진것은 맞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폐쇄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성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 하자는 마광수 교수님, 그것이 일반 음란물이
아닌 알고 있는, 그리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바꿔서 고귀하고 성에 대한 인식, 이미
지를 바꿀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녀 성에 대한 인식이 틀리고, 그것
을 받아들이는 행동도 틀립니다. 마광수 교수님이 생각하는 성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행동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수
님의 생각과 그리고 성에 대한 가치관의 견해도 많았지만, 타인이 생각 하는 그리고
마광수 교수님이 바라본 본인에 모습과 한국의 성에 대한 이중적 잣대에 대해서
써놓은 글이 있는데, 이글을 보면서 인간의 인중적인 모습은 있지만, 어떻게 보면
성에 대해서 폐쇄적이면서 일본의 음란물을 좋아하고 정력제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를 보면서 작가 역시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성에 대해서 폐쇄적이기 보다
약간의 개방과 성에 대한 질문에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에 대한 오해
를 풀고 정확한 이해와 옳바른 지식을 갖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책을
읽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누구에게 섹스에 관해서 쉽게
이야기는 할수 없을 지라도 성에 대해 자유롭고 옳바른 지식을 부끄럼 없이 이야기
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성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자 하면 책을 읽고 작가
와 이야기 하듯 공감할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어서, 원래 서평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니까 별 좀 깎았습니다.>
아. 뭐 이래?
사람이 어떻게 한 시선으로 모든걸 보나?
처음 내가 몇 페이지를 읽고서는 불쾌함에 책 읽기를 망설이며 한 말이다.
그러나 애초에 이 책을 읽기로 작정한 거은 저자의 책을 한번도 읽은 적이 없고 저자의 강연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세간의 떠도는 유명세와 거북함만을 선입견으로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저자에 대한 생각을 내 스스로 정립하기 위해서 였다.
분명 어떤 이는 살아 생전 다수의 갈채를 받지 못했으나 후세에 받기도 했으니 남들의 판단이 아닌 내 생각을 정립하고 싶었다.
사람은 자신의 속내를 들켰을 때 발끈한다. 부끄러우니까.
진실을 드러내면 힘이 없어질까봐.
그렇다 나 역시 내 안의 비밀스런 욕망을 콕콕 짚어대는 글 탓에 저자의 내용이 불쾌하여 망설였던게다.
읽어야 하는 목적이 있고 의지가 생겼으니 편견을 버리고 배우기로 했다.
기독교인이 불교강의를 듣는 마음으로 학문을 배우는 자세로 읽었다.
대놓고 싫은 소리를 하는 통에 거북스럽기도 하고 계면쩍기도 하고 옳커니 싶기도 했다.
육체의 민주화를 경험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힘을 얻는다.
자유를 경험한 사람이 혁명을 일으킨다.
육체의 민주화를 겪으면 그 자유의 참맛으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초반의 육체의 민주화선언문은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전반적으로 맞는 말이다 싶고, 배우고 기억하고 싶은 내용도 많았지만 나와 아닌 부분은 제외하는 것으로 했다.
저자의 sex는 성행위만을 일컫지 않는다. 쾌락이 느껴지는 모든 사랑의 행위이다.
그 이전의 책을 안 읽어서 모르겠지만 혹시 이런 부분이 문제되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프로이트의 책을 읽는 동안 인간을 오직 성의 관점에서만 보는 것을 느끼고는 편협해질까 신경이 쓰였었다.
이 책도 관점을 그대로 두기 보다는 나 나름대로 취사선택을 하는것이 편했다.
뭐 책을 편하자고 읽는 것은 아니지만 읽고 굳이 불편할 필요도 없으니까.
야하다는 것은 sexual의 의미가 아니다. 이 '야'자는 들 야(野)이다. 뭔가 자유롭게 해방되어 있는 것, 속해 있지 않고, 틀에 고정되어 생각마저 사로잡혀서 육체의 자유마저 억압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
(읽는 동안 생각이 많고 내용도 많은데 머릿속까지 복잡해서 개념이 잘 정리가 안 되었지만)
자신만이 지조를 지키고 남들은 변절자로 보는 것은 민주화를 부르짖는 것과 좀 먼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뭐 사람이란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정보의 자극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수용하기에 배우는 게 사람이다 싶다.
남들도 인정해 주고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
책을 읽으면서 이래서 유명하고 이래서 교수구나 싶었다.
많이 알고 다방면으로 박식하기도 하다. 그리고 생각도 창의적이고 발상도 기발하다.
많은 것을 통합하여 생각하는 점을 본받고 싶은 부분이었다.
다시 이 책을 읽어볼 것 같지는 않지만, 다음에 저자의 책이 나오면 그 때 또 읽어볼 것은 분명하다.
그 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깊이 저자의 의도와 생각을 이해하고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