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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제국 쇠망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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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제국 쇠망약사

이남호 저 | 생각의나무 | 2004년 08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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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43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3519
ISBN10 898498351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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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남호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평론으로 등단하여, 평론집으로 『한심한 영혼이』『문학의 위족』『녹색을 위한 문학』을 냈고,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 만나러 가는 길』『느림보다 더 느린 빠름』『상상력의 보물창고』『혼자만의 시간』『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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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영상시대에 문자의 위상과 그 쓰임은 어떻게 어디로 가는가?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전자사막에서 살아남기
저자는 맥루한의 주장이 다소 과격하고 단순한 면도 있지만 그의 이론이 이 급변하는 시대를 읽는 틀을 갖춘 한 시각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여긴다. 문자 시대의 가치와 미덕들이 급격하게 소멸해 가고 있는 세상에 전자 시대의 도래와 문자 시대의 쇠퇴가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맥루한의 생각을 지침 삼아 이 사이버 세상에서 이성과 책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저자는 맥루한의 사유를 짧게 인용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2002년 월드컵과 마르코니 성운
전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월드컵 신드롬을 ‘문자의 몰락’이라는 저자의 일관된 관점에서 살핀다. 저자에 따르면 이 월드컵은 전자와 영상문화가 글자문화를 밀어내는 상징과도 같다. 한국팀이 월드컵 최초로 승리를 거둔 2002년 6월 4일 우리나라 서점의 대명사인 종로서적이 최종 부도가 나버린 것은 그냥 예사롭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구텐베르크가 활판인쇄를 발명해 낸 이후로 문자는 범람하고 넘쳤고 인류는 그로부터 엄청난 혜택과 재앙을 동시에 입었으나 이제 그 문자의 시대는 가고 마르코니 성운으로 상징되는 디지털과 영상의 시대가 왔다. 저자는 월드컵 현상의 바탕에 전자문화가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아니 월드컵 자체가 전자문화적 현상이라고 판단한다. 이러한 월드컵 현상에 대한 지식인의 무력한 반응이야말로 지식인에게 던져진 화두일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한다.

내면성의 빈곤
전자시대의 도래가 미친 영향이 한국의 대표적 현대문학작품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고 있는가를 살핀다. 여기에서 저자가 주로 다루고 있는 것은 문학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판단되어지는 ‘내면성’이 갈수록 약화되는 추세에 관한 것이다. 백석의 시나 김승옥의 소설에서 보이는 강렬한 내면성이 「햄버거에 대한 명상」의장정일이나 「은어낚시통신」의 윤대녕, 「호출」의 김영하 등 대표적인 현대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점점 약화되어 가는 추세를 분석한다. 그는 이런 문학에서의 내면성의 약화는 다른 문화분야에서의 내면성이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이러한 내면성의 약화를 문자문화의 쇠퇴와 전자문화의 확산이라는 문명사적 전환의 한 현상으로 이해한다. 덧붙여 그는 전자문화가 사이버공간이라는 엄청난 공간을 선사했지만 그와 반비례해서 내면적 공간이라는 어마어마한 공간을 없애버린 듯하다고 씁쓸하게 말한다.

문학의 내파
문학작품의 구체적 사례분석을 통해 문자문화의 쇠퇴와 전자문화의 확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고 시도한 글이다.

윤대녕의 「찔레꽃 기념관」에서는 돈이 궁한 3류 소설가 남자가 방송작가 여자와 나눈 대화를 통해 이제 세상에서 소설가는 에로 비디오의 시나리오나 고쳐 쓰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방송 작가도 일감을 얻지 못한 채 가난과 실연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상매체가 지배하고 모든 예술과 문화가 돈으로 평가되는 대중문화 시대를 꼬집는다. 한편 구효서의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에서 먹고사는 일이 막막한 소설가가 글을 쓰기 위해 절로 들어갔다가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는데 이 소설가가 처한 상황도 대동소이하다. 이 두 작품이 문자를 생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력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면 김영하의 「너의 의미」와 신경숙의 「배드민턴 치는 여자」는 좀더 자학적이다.

「너의 의미」는 3류 남자영화감독과 전도양양한 신인 여류작가의 엇갈린 애정을 통해서 영화에 대한 문학의 짝사랑을 통렬하게 꼬집는다. 「배드민턴 치는 여자」도 글을 쓰고자 하는 꽃집 여주인이 남성 사진작가의 허튼 수작에 넘어가면서 봉변을 당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도 좀더 넓게 해석하면 영상에 대한 문학의 애타는 구애와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성원의 「댈러웨이의 창」은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나’와 디지털 방식을 사용하는 프로 사진작가와의 대비를 통해서 옹색하고 구질구질한 ‘나’로 상징되는 아날로그 문화의 퇴락과 세련되고 산뜻한 ‘프로작가’로 상징되는 디지털 문화의 번영을 보여준다.

소외의 독서와 독서의 소외
전자문화 시대에서 독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전에 가지고 있던 독서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독서가 어떤 역사를 가지고 흘러왔는지 어떤 효용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하나하나 꼼꼼히 되짚는다. 그러면서 이러한 독서야말로 권장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지만 영상과 전자의 범람 속에서 독서를 할 여유를 찾기란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한다. 그가 판단하는 전자문화는 문자문화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러므로 전자문화와 문자문화는 공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제 저자의 고민은 문자문화의 가치와 이상을 문자문화 시대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고민은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

문자제국쇠망약사
이 글은 저자의 독서편력기로 읽을 수도 있고 간략한 출판의 역사로 읽어도 무방하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이어지는 주제는 텍스트 중심의 책이 점점 이미지를 중시하는 디자인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 심지어는 텍스트 자체마저도 이미지로 이용하는 타이포그래피의 형식까지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는 것. 그리하여 그는 이러한 책의 변화가 화려하고 감각적인 전자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자기 갱신의 의미가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이러한 문자와 책의 사라짐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토로한다. 이런 현상이 천박함이나 지성의 조잡함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문자제국의 쇠망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라. 섬은 소음들과, 음향들, 그리고 기쁨을 주되 상처를 주지는 않는 달콤한 공기로 가득 차 있다”라고 노래할 수는 없다고 읊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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