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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지도 몸통 편
몸에 새겨진

인생지도 몸통 편

: 두 어깨에 진 짐이 살게 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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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40*190*20mm
ISBN13 9788997758678
ISBN10 899775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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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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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에는 200개가 넘는 관절이 있다. 관절은 모두 배꼽을 중심으로 안으로 굽어지도록 만들어져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 열중하라는 계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진정 이기적인 사람은 남이 자신을 이기적이라고 욕하도록 방치하지 않는다.--- 「몸으로 배우는 인생십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었을 때 가슴이 더워진다. 남을 도와주는 일이나 내가 성취하고자 하는 일을 할 때 가슴이 더워진다. 그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그 일을 잡아야 한다. 그 일을 잡아 평생의 업으로 삼으면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심장을 형성하고 있는 근육은 팔다리의 근육과는 달리 쉽게 피로하지 않고 나이가 들어도 약해지지 않는다.
내가 살아서 지상에 서 있는 존재로서의 당당함을 지키려면 살아서 뛰고 있는 심장의 박동 소리를 들어야 한다. 엄마 배 속에서부터 뛰기 시작한 심장은 죽음의 순간까지 뛴다. 한 번도 쉬지 않고 뛰는 심장의 지구력은 신비롭다.--- 「심장은 죽는 순간까지 뛴다. 살아있을 때 살아라. 산 것처럼 살아라」

인생에는 늦은 시간도 빠른 시간도 없다. 내 인생은 내 시간표대로 만들면 된다. 남의 시간에 내 시간표를 맞추는 것은 전쟁을 선포한 것과 같다. 끝없이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세상과 싸운다. 돈과 싸우고 명예와 싸우고 권력과 싸운다. 욕망이 큰 사람은 사람과도 싸운다. 어리석은 사람 중 하나가 세상과 싸우는 것이다. 세상의 가치나 욕망은 내가 다가오는 것을 반기지도 밀어내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가졌다고 해도 관심이 없다. 내 마음 안에 있는 욕망의 잣대로 재기 때문에 늘 부족함을 느낀다.--- 「어깨에 진 짐이 살게 하는 힘이다」

가난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 벌을 받고 사는 것과 같다. 선량한 사람이 열심히 살고 있다. 아무 죄도 짓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하며 살았다. 다만 배운 것이 없고 자본이 없어 노동판에서 일당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 일용노동자가 죄가 될 수 없다. 일용노동자가 병에 걸렸다. 하루하루 겨우겨우 살아가는 처지에 병원비가 있을 리 없다. 도움을 요청할 만한 사람도 없다. 가난한 사람의 친구는 가난한 사람이다.
가난 때문에 병원에 갈 수 없어 죽어가는 사람이 있는 것이 사람 사는 마을의 현주소다. 죄를 지으면 사형을 당하지 않는 이상 기본적인 혜택은 받는다.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도 해준다. 먹을 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일용노동자는 노동판에 나가지 않으면 굶어야 한다. 가난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 벌을 받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나는 묻고 싶다.
독점이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는가?
가지지 못한 것이 자랑일 수 없듯이 많이 가진 것도 자랑일 수 없다. 가진 자는 베풀 기회를 가진 사람이다. 베푸는 것이 얻어먹는 것보다 한결 즐거운 일이다. 권력도 명예도 돈도 독점이 아름다울 수 없다.--- 「배만 부르고 팔다리가 빈약하면 오래 살지 못할 몸이다. 부자와 빈자가 공존한다」

사람에게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등이다. 아쉽게도 등은 배반의 영역이다. 등을 보이면 돌아섰다고 한다. 이별을 이야기할 때 등을 돌렸다고 한다. 그만큼 배반으로 상징되는 영역이다.
등을 돌리면 배반이며 이별이지만 등을 마주 기대면 힘이 된다. 가장 배반적인 땅을 위로가 되는 영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댈 수 있도록 바꾸어야 한다. 얼어붙은 동토를 봄이 찾아오는 생명의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
--- 「등은 몸의 황무지다. 배반의 땅도 기대면 언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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