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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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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랜드

: 당신이 웃어넘긴 야동의 실체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16건 | 판매지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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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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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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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3.6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3.3만자, 약 6.6만 단어, A4 약 146쪽?
ISBN13 9791190158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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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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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랜드』가 보여주는 ‘야동 문화’의 충격적인 이면은 한국에서도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각 국가마다 포르노에 관한 다른 기준과 법령을 가지고 있지만 인터넷으로 연결된 웹세계에서 포르노는 너무나 쉽게 국경을 넘나든다. 한국은 포르노 제작과 유통이 엄연히 불법이지만 구글 접속만으로도 얼마든지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제작되어 유통되는 포르노에 접근할 수 있다.

인터넷이 내용적, 기술적으로 발달하는 동안에 야동은 너무나 쉬운 단어가 되었고 소수 여성들 외에는 아무도 포르노의 문제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마저도 주로 불법촬영물이나 합성영상물처럼 -전문 배우가 아닌- 보통 여성의 의지에 반하여 만들어지는 종류에 관한 목소리가 높으며, 전문적인 제작자와 제작 시스템이 존재하면서 전문적인 포르노 배우가 연기하는 좁은 의미의 포르노에 관해서는 아주 극소수의 페미니스트들만이 문제삼고 있다.

그러나 포르노가 제작되는 환경이 불법이든 합법이든, 그 영상이 출연자의 자유의사로 촬영되었건 전혀 모르는 새에 불법적으로 촬영되어 유포되었건 포르노가 일으키는 사회적 영향에는 거의 아무런 차이가 없다. 실제 여성이 출연하지 않으므로 피해자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리얼돌이나 게임 캐릭터, 포르노만화와 야설도 그것이 끼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여느 포르노와 다를 바가 없다.

다크웹에서 유통되는 극단적인 하드코어에서부터 남자들에게는 너무나 흔한 ‘야동’, 대중문화에 새어 나오는 성적 코드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포르노라는 말을 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각기 이름이 다르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성들의 삶과 사회적 지위에 끼치는 영향은 똑같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젊은 페미니스트들을 중심으로 포르노 문화의 심각성과 폐해를 고발하는 운동들이 이어졌다.

우리는 이 책에서 포르노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포르노그래피는?그리스어 포르네π?ρνη(‘창녀’, ‘매춘부’)와 그라페인γρ?φειν(기록하다, 그리다)의 합성어이며, “포르노”는 이를 간단히 이르는 표현이다. 직역하면 ‘창녀에 대한 기록’, ‘매춘부에 관한 그림’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포르노그래피의 어원이 이렇다면, ‘성매매’라고 불리는 상업적 성착취가 ‘음란물’이라고 불리는 성착취 표현물과 맞닿아 있다고 보는 우리 페미니스트들에게는 “성착취 피해자에 관한 기록”이라는 꽤나 정확한 뜻으로 다가온다.

특히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오랫동안 “여성을 비하, 성적 대상화하고 여성의 비인간화, 종속을 성애화하여 여성의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시키는 남성권력의 실천”으로서 포르노를 비판해 왔다. 안드레아 드워킨은 포르노그래피가 “성적 파시즘과 성적 테러리즘의 선전”, “여성에게 선포하는 전쟁이며 여성의 존엄이나 자아 그리고 인간적 가치에 대한 끝없는 공격”이자 “남성의 권력과 증오, 소유권, 계급제도, 사디즘, 우월성이 성욕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캐서린 매키넌은 이를 “성적 불평등 제도”이며, “상업적 성착취와 함께 남성지배를 제도화”한 것이라고 보았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아동 성착취 영상’이나 ‘아동 학대물’이라는 대체 용어 대신 아동 포르노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W2V 사건이 터지면서 이를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 ‘아동 음란물’이나 아동 포르노라는 표현을 대신하여 ‘아동 성착취 영상’, ‘아동 성범죄 영상’과 같이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일부 언론에서 이를 받아들여 대체용어를 쓰기도 했다. 이런 변화의 바탕에는 2019년 9월 유엔 인권이사회 아동권리위원회가 '아동매매·성매매 및 아동음란물에 관한 아동권리협약 선택의정서'를 공표하면서 '아동 음란물'이라는 표현을 '아동 성학대물'로 대체하기로 한 사실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진 것도 있다. 인터폴 역시 아동 포르노라는 용어를 쓰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터폴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포르노는 일반 대중의 성적 만족을 위해 (대체로) 합법적으로 배포되는, 성인이 합법적으로 참여한 성적 행위일 때 사용되어야 한다."
이렇게 아동 포르노라는 단어를 적극적으로 쓰지 말자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포르노를 성인 여성에 관한 것으로, 또 합법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즉 모든 여성은 포르노이며, 포르노가 될 수 있고, 포르노가 되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고착시킨다. 포르노를 합법화한 사회에서 성인과 아동의 이분법에 따르는 것을 보면서 여자들은 ‘창녀’와 ‘성녀’를 분리하여 통치해 온 가부장제의 유구한 역사적 흐름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아동과 성인을 구분하여 (합법적) 포르노와 성착취를 구분하게 될 때 생기는 문제로 최근 ‘리얼돌 사태’를 들 수 있다. 한국에서 리얼돌 수입 판매가 허용되면서 여성의 성적 대상화와 성상품화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다양한 문제의식이 드러나면서 강력한 저항의 흐름이 형성되었는데 이를 단 몇가지로 문제로 수렴하면서 정부는 아동 형상 및 지인 형상의 리얼돌을 금지하고 리얼돌에 대한 남청소년 접근을 막겠다는 대답으로 사태를 종결 지었다.

이렇게 여성들의 문제의식이 지배집단에 의해 물타기되고 “여성 문제가 아닌 아동 문제로 축소/이동”되는 동안, 성인 여자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성상품화, 폄하와 착취는 영속되며 정상화의 길을 걷는다.

페미니스트인 우리는 ‘음란물’이라는 표현에 반대하고 포르노(성착취에 관한 기록)이라는 단어를 쓴다. 우리가 포르노라는 단어를 쓸 때 이 표현은 책에 담긴 모든 문제의식을 포괄한다. 『포르노랜드』가 보여주듯 포르노는 성착취 그 자체이며 이런 행위는 아동에게는 물론 성인 여성에게도 선택지로 주어져서는 안 된다. 약탈적 산업과 남성지배체제가 공모하여 여성을 착취하는 시스템을 우리는 포르노라고 부른다. 포르노는 여성이 선택한 것이 아니며 선택하도록 장려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드워킨의 지적대로 포르노는 한 인간 집단에 대한 극도의 폄하이자 테러리즘이다. 우리는 포르노라는 단어를 어디에 쓸 것인지 어디에 쓰지 말 것인지 구분하기보다 일상적으로 소비되고, 너무나 가볍게 취급되며 보통은 웃어넘기는 야동, 성인물, 19금, 포르노라는 단어에 담긴 진짜 뜻을 밝히고 그 실제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인간의 정신을 말살하고 약탈하는 산업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함으로써 포르노라는 단어 자체를 터부시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포르노라고하면 90년대 잡지나 비디오테이프를 떠올리는 부모 세대나 포르노에 중독된 남자 청년들까지도 이 문제를 문제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들자는 뜻에서 이 책을 한국 사회에 내 놓는다.
---「해설 한국이라는 포르노랜드를 말하다」중에서

야동의 세계에서 여자는 임신, 성전파성 질환(STD), 신체 손상에 대해 그 어떤 걱정도 하지 않으며 ‘보지년, 창녀, 정액받이, 걸레, 암캐, 꼴리는 년, 오나홀, 질질 싸는 년, 골빈 년’ 등의 호칭에 놀라울 정도로 면역되어 있다. 이들은 파트너(들)가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불결한 것으로 (‘더러운 보지년,’ ‘추잡한 창녀,’ ‘난잡한 정액받이’ 등) 여겨도 불편하지 않아 보이고, 심지어 자기 자신을 그런 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야동의 세계에 사는 여자는 자신에게 경멸과 혐오만을 표출하는 남자와의 섹스를 진심으로 즐기는 듯하며, 대개는 그 모욕이 심하면 심할수록 당사자 모두가 더욱더 황홀한 오르가슴을 느끼는 듯하다. 이곳은 여성에게 동일 임금, 의료 및 보육 서비스, 은퇴 후 계획, 자녀를 위한 양질의 교육, 안전한 주거 환경 같은 건 필요치 않은 단순한 세계다. 이 세계는 일차원적 여성, 구멍의 집합에 지나지 않는 여자들로 가득하다.

포르노가 전달하는 남자에 관한 메시지는 사실 훨씬 단순하다. 포르노 속 남자는 영혼도, 감정도, 도덕 관념도 없이 발기한 음경만을 위해 존재하는 생명 유지 체계로,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여자를 이용할 권리를 갖는다. 이 남자들은 섹스 상대인 여자가 얼마나 불편해하든, 고통스러워하든 신경 쓰지 않으며 어떠한 공감이나 존중, 애정도 보이지 않는다.

야동의 세계에 사는 남자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를 꼽자면 성적 흥분을 표출하는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음경은 곧추서 있지만, 이들은 흔히 우리가 성적 흥분과 결부하는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 남자들이 신음하거나, 끙끙대거나, 몸을 뒤트는 유일한 순간은 사정하기 직전뿐이다. 그 외 순간에는 자신의 음경을 여자의 구멍 안에 절도있게 밀어 넣으며 심각하게 집중하는 표정을 짓는 게 전부다.

정도가 지나쳐 기괴해 보일 때도 있다. 특히 구강성교 장면에서, 무표정의 남자가 여자가 구역질할 정도로 음경을 입에 깊숙이 밀어 넣는데, 오르가슴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쪽은 여자뿐인 것이다. 게다가 남자가 사정해야 모든 게 다 끝이 난다. 물론 자기가 사정한 여자에게 관계 후 애정표현은 조금도 하지 않는다.

여자는 ‘걸레’ 로봇으로, 남자는 ‘종마‘ 로봇으로 전락하는 이 세계에서, 애정에 기반한 섹스가 있을 리 만무하다. 포르노 섹스의 핵심은 사랑을 나누는 게 아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런 행위와 연관 짓는 기분과 감정?유대감, 공감, 상냥함, 배려, 애정?은 혐오와 더 흔히 연관되는 것들?공포, 반감, 분노, 경멸, 멸시?로 대체된다. 포르노에서 남자는 혐오를 나눈다. 섹스가 매번 폄하를 최대치로 전달하도록 설계되기 때문이다.

남자가 음경을 여자의 입에 밀어 넣어 숨을 못 쉬게 하든, 항문을 세게 연타해 빨갛게 드러나게 하든, 포르노 섹스의 목적은 남자가 여자에게 얼마나 큰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기를 원하는지가 중요하며, 이는 행위의 속도와 타이밍, 본질을 결정하는 사람은 남자이기 때문이다.
---「들어가며, 포르노의 이야기」중에서

포르노의 이미지가 점점 더 주류 대중문화로 흘러 들어오면서, 포르노 산업은 그 규모와 영향력 측면에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 포르노는 각기 독립적인 감독, 배우, 제작자의 창조성과 재기발랄함을 가능케 하는 전위적 ‘예술 양식’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특수한 자본의 논리에 맞춰 상품을 진화시키는 비즈니스로서 이해해야 한다. 게다가 이 분야는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 아래에 놓인 비즈니스이기도 하다. 포르노는 정치인 로비와 고액의 법적 분쟁, 홍보와 선전을 이용해 여론에 영향을 주는 게 가능한 비즈니스다. 담배 산업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소비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 비즈니스는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정교한 마케팅 수단을 동원할 능력을 점점 더 갖추어, 소비자에게 상품을 더 많이 들이밀 뿐 아니라 업계 이미지 자체를 긍정적으로 비추려 하고 있다. 주류 산업으로서 포르노 비즈니스는 단순히 상품을 구성하고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품이 팔릴 수 있는 세계를 구축한다.

기술, 사업 모델, 열광하는 소비자, 순응적인 배우, 관대한 법규, 포르노가 힘키우기와 해방의 정점이라고 주장하는 이데올로기까지. 포르노가 얼마나 주류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중요한 징후는, 포르노가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비-포르노 대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2장 포르노 문화는 어디에서 왔나」중에서

포르노가 강간에 개입하는 방식은 복잡하고 다층적이다. 포르노를 이용하는 모든 남자가 강간을 저지르는 건 분명 아니지만, 포르노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정상화하고, 합리화하고, 묵인함으로써 일부 페미니스트가 ‘강간 문화’라고 부르는 것을 형성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미지들은 폭력과 학대로 가득한 섹스를 당사자 모두에게 깊은 만족감을 주는 ‘섹시’한 것으로 묘사한다. 이러한 포르노의 메시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비정상적이며 용인될 수 없다고 규정하는 사회의 규범을 갉아먹는데, 사실 이 규범은 남성지배적 사회에서 이미 끊임없이 공격받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대량 생산된 이미지 대다수가 여자에게는 존중받아야 마땅한 신체 온전성이나 영역, 경계가 없는 것으로 묘사한다. 이들 이미지는 총체적으로 작용해 그러한 경계선을 넘는 행위를 여자가 원하고 즐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포르노가 그 이용자에게 전파하는 다양한 강간 신화 중 일부이다. 포르노에는 다른 수많은 신화가 내재해 있는데, 모두 성폭력을 폭력의 행위가 아니라 합의에 기반한 행위로 묘사하는 게 목적이다.
---「5장 새어 나오는 이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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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랜드는 리얼랜드를 비추는 오목거울이자, 수천 년 동안 정교하게 구축된 가부장제가 추구하는 극점의 세계이다.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여성들이 이 책을 마주하기를 바란다.
- 이선희 (다큐멘터리 『얼굴, 그 맞은 편』 감독, 미디어선 대표)

이 책은 포르노 산업이 펼쳐내는 여성의 지옥도를 적나라하게 해부하는 동시에 이를 가동시키는 남성욕망경제를 폭로한다. 동시에 포르노그래피를 성적 입문서이자 욕망의 교본으로 간주하는 현대인들의 섹슈얼리티 문제를 긴급하게 들여다보기를 요청하는 목소리이다.
- 윤지선 (페미니스트 철학자, 『탈코르셋 선언』 공동 저자)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우리 사회가 성적 욕망의 자리에 포르노를 가져다 놓은 지 꽤 오래되었다는 것을. 포르노화된 사회에 길들어 무뎌진 감각이 깨어나며, 내 몸이 공격받은 것처럼 읽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크리스타벨 팽크허스트가 “여성에게 투표권을, 남성에게 금욕을!”이라고 외친 지 100년도 훨씬 지났지만 여성폄하를 성애화하고, 권력을 성애화하고, 여성에 대한 착취와 폭력을 성애화한 가부장제는 포르노라는 이름으로 건재하다. 때문에 남성 권력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키는 일은 여전히 시급한 과제다.
- 변정희 (부산 여성단체연합 대표)

섹스와 포르노가 구별되지 않고, 포르노와 여성의 경계가 사라진 지금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 페미니즘이란 결국 이 세계의 기반을 무너뜨린 뒤 다시 세우는 작업이다. 우리에겐 섹스와 섹슈얼리티를 완전히 재창조할 담론이 필요하고 이 책은 그 작업의 완벽한 시작이 될 것이다.
- 오윤주 (『네, 저 생리하는데요?』 저자)

『포르노랜드』는 포르노가 어떻게 사회적, 성적 규범을 형성하고 왜곡하는지에 관한 진지한 토론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다인스는 포르노 산업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을 누구보다도 예리하게 간파한다.
- 잭슨 카츠 (『마초 패러독스』 저자)

이 포르노 포화 상태의 세상에서 우리는 진정한 성적 쾌락을 강탈당했다. 포르노의 경제학과 편재성, 영향력을 백일하에 드러내는 다인스의 학술적 접근은 흠잡을 데 없으며 논조는 강력하다. 이 책은 당신의 삶을 바꿀 것이다. 펼쳐보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가는 위험을 각오해야 할 것.
- 로빈 모건 (『자매애는 강하다』 편집인)

포르노 산업이 어떻게 우리의 섹슈얼리티를 착취하고 파괴해 그 동력으로 삼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낱낱이 밝혀낸 책.
- 웬디 말츠 (『포르노의 함정』 공동 저자)

게일 다인스에게 찬사를! 이 책은 사람들이 좀처럼 마주하려 하지 않는 우리 시대의 거대한 문제를 고발한다. 막대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기업의 이중성과 탐욕을 드러내면서 포르노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의 일상 속에 꾸준히 침투하는 방식을 분석한 훌륭한 책.
- 다이앤 레빈 (『섹시하기에는 너무도 어린』 공동 저자)

지난 수십 년 간 게일 다인스는 동시대 포르노 산업과 그 영향에 관한 연구의 최전방에 있었다. 많은 이들이 출간을 손꼽아 기다려온 『포르노랜드』는 다인스의 그간 연구와 활동을 집대성한 책으로, 기다릴 가치가 있었음을 증명해 보였다. 이 책은 21세기 포르노그래피와 대중문화에 관한 저술의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만한 성취를 이룬 책은 흔치 않다. 우리 사회의 포르노화를 고발하는 다인스는 그 추악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 로버트 젠슨 (텍사스대 교수, 『절정의 순간: 포르노그래피와 남성성의 종말』 저자)

단 한 번이라도 포르노가 혐오 표현이 아닌가 의심해 본 적이 있다면 『포르노랜드』를 반드시 읽어볼 것.
- 줄리 빈델 (영국 페미니스트 저술가)

게일 다인스가 쓴 이 책은 강력하면서도 불편하다. 그가 던지는 질문은 대답하기 까다롭고 관찰한 현실은 마주하기 껄끄럽지만 그 결과물은 궁극적으로 이 판을 뒤집는다. 여성성과 남성성, 섹스,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 건강한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세계, 그곳은 ‘포르노랜드’와는 거리가 먼 세계일 테니.
- 어맨다 미첼 (『샌프란시스코 북 리뷰』)

포르노 산업의 영향력과 파괴력을 고발하는 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그 만만치 않은 일을 하고야 마는 사람이 있었다… 문화 안에서 우리는 포르노의 폄하적 이미지에 무뎌지면서도 우리에게 은밀히 스며드는 포르노 업계의 논리와 그것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무지한 상태에 놓인다. 깨어나려면 약간의 충격이 필요할 뿐.
- 폴린 쿠퍼-아이오엘루, 머케이터넷

포르노 산업을 움직이는 건 쾌락이 아닌 이윤이다. 책가방에 수놓아진 플레이보이 로고에서부터 폴 댄스를 추는스트리퍼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연예인들까지. 포르노 스타들은 인간성을 말살당하면서 찬양받는다. 우리에겐 꽤 익숙한 일상의 조각이지만, 이 모든 걸 게일 다인스의 『포르노랜드』를 통해 한꺼번에 들여다본다면 우리를 둘러싼 이 이상한 풍경에 정신이 번쩍 들 것이다.

포르노가 완전히 정상적인 것으로 둔갑하여 찬양받는 이 포르노 포화 사회에서 용감하게 반기를 드는 다인스의 목소리는 참혹하리만큼 끔찍한 성적 가치관이 우리 문화에 침투하고 있음을 증언한다.
- [뉴스위크]

다인스의 강렬하고 깊이 있는 분석은 다양한 잡지, 영상, 광고물의 이미지와 서사를 아우른다… 『포르노랜드』는 인간의 성적 욕구가 상업화되고 포르노가 우리 경제에 어엿한 산업으로 자리 잡은 현 사회에 실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다인스는 역사 속에서 포르노라는 해악이 어떻게 우리 문화 구석구석에 스며들었는지를 분석하며 함께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 이 책은 풍부한 참고 문헌을 바탕으로 근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포르노가 우리 사회의 잔혹한 성적 폭력의 증가에 기여했음을 입증한다.

특히 이성애 포르노가 여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악영향을 끼치는지 주목하는데, 소위 ‘소프트코어‘로 불리는 장르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날 끝도 없이 쏟아지는 상업 포르노의 갖가지 종류를 충격적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그 목적은 불편한 진실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다. 훌륭하고 도발적인 책!
-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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